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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부터 벼르고 있었던 하와이 여행을 다녀와서 수기를 올려봅니다.
여행기간은 2011년 2월6일~9일간 3박5일이였구요,신행이 아닌 단지 혼자서
하와이를 느껴보고 싶은마음에 준비하고 계획한 짧은 여정의 기록이랍니다^^
신혼여행의 수기는 많이 보았지만 혼자서 떠난분들의 수기가 마니 없어보여서
최대한 자세하게 글을 남겨볼 예정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겠지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세하게 수기를 작성해보려구요~
태어나서 가장 아름다웟던 바다와,산,도로.. 하와이에는 모든게 다 아름다웠습니다..
I LOVE HAWAII
[헉..이건 호놀룰루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티켓이네여..ㅋ]
[비행기가 아주 잘보여서 한방 찍어봤슴돠^^]
2011년 2월 6일 오후 10시 20분비행기를 타고 하와이로 날라갑니다~ㅋ
제가 사는곳이 수원이라 동수원 호텔케슬앞에서 공항셔틀리무진을 타기루 햇지요.
요금은 12000원..비싸~ㅋ 그래도 편하게 공항까지 갈 수 있어서 이용했어요.
시간은 1시간10분정도 걸린듯.. (검색창에 공항버스 치면 다 나옵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대한항공 카운터에가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칩니다.
바로 출입국심사대에 가서 여권보여주고 가방등 검사하고 면세점쪽으로 진입~~
누구는 공항라운지에서 비스켓도 먹구 커피도 한잔하구 그러시던데,,전 암껏도
해당사항 없으므로~~ 그냥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PSP게임하구 놀았어여 ㅋ
영어회화 책 펴넣고 회화공부도 하믄서~~ 비행기시간다되서 고고싱~~~
예전에 일본갔을때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보아서 그런지 친숙했어여.특히
좌석에 앉았을때 바로 앞에 보이는 조그만 액정화면에 영화,드라마,뉴스,다큐등
여러 가지 채널을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같은게 있어서 하나도 안지루했답니다.
전 해결사랑 시라노연예조직단,외국영화 레드,글레디에이터,,총 4편이나 봤어요!!!ㅋ
하와이 가는데 무려 8시간이 걸리니까,,ㅋㅋ 하루종일 좋아하는 영화보면서 신나게
갔던거 같네요 ㅋㅋ 올떄는 10시간이 걸려서 또 이것저것 봤답니다 ㅋㅋㅋ
기내식은 두 번 나오던데.. 그냥 그럭저럭^^ 그래도 즐겁게 잘 먹었어여~맜잇게^^
2월6일 밤 10시20분에 비행기를 탔는데 하와이에 도착을 하니
다시 2월6일 오전11시.... 하루가 다시 시작된 느낌이네여 ~~ㅋ
미국에가니 입국심사대에서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더군요. 영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알아는 들을 수 있겠더라구요. 며칠머물를꺼냐,현지주소는 알고 있느냐,
돌아오는 항공편은 예약했냐,,예약했다면 그 티켓이나 프린트물 보여줄수 있냐 등등.
오케이~오브코올스~ 스리데이즈~등등 간단히 대답후 넘어갔어요 ㅋ
드이어 공항밖으로...~~
겨울이라 그런지 심하게 덥진않았지만 따듯한 나라라서 역시 땀이 나더군요.
우선 제가 묵을 숙소를 찾아가는것이 급선무!!
다짜고짜 유니폼을 입은 공항직원 아무에게나 다가서서 물어봅니다~~
하우캔아이 고 투 와이키키~~? (제가 묵을 숙소가 와이키키 레몬로드에 있거든요.)
돌아오는 대답은 일본어... 헐~~ 깜짝놀랐네요 ㅋ
다시한번 질문을 하니 그때서야 영어로 셔틀버스 타는곳을 알려줍니다..
[호놀룰루까지 가는 공항 셔틀버스..편도에 9달러입니다]
호놀룰루 시내를 거쳐 와이키키까지 가는 공항셔틀버스쪽으로 가서
기사분에게 말을 겁니다.. 아이 원트 투 고 레몬로드~
어쩌구 어쩌구 레몬로드 스탑.. (대충 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일단 탑승! ㅋ)
여느 책자엔 짐이 많으면 공항버스를 못탄다고 써놨던데 상관없구요~~~
팁도 필요없습니다. 일단 와이키키까지 가는데 요금은 9달러~~~
다시 호놀룰루로 돌아오는 왕복티켓을 끊으면 좀더 싸겠지만 나중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편도로~~~~ ^^
[하와이의 거리는 정말 깨긋하더군요~~]
[쓰레기 절대 못버릴만큼...깨긋한 하와이거리~]
시원한 에어콘 나오는 버스를 타고 창밖의 하와이 풍경을 감상하며 달립니다~~`
룰루~~~ 정말 좋았어여 ㅋ 모두 외국인밖에 없으니 신기해서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잼나고,
괜히 앞자리에 타고있던 사람들에게 헬로~웨어아유 프롬~하면서 얘기하는것도 잼나고~~ㅎ
30분쯤 달리다보니 하나둘 사람들이 내립니다~ 전 거의 마지막으로 내린것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기사에게 여쭤봅니다. 두유노우~~웨어이즈 비치사이드 호스텔~~
턴레프트 어쩌고 저쩌고 ㅋㅋ 웬지 그리 가믄 있을꺼 같아서 일단 땡큐하고 내립니다^^
호텔이든 리조트든 호스텔이든, 큰 건물들은 다들 아니까 길 찾아가는데 문제는 없더라구요.
드디어 홈페이지와 책자에서 봤던 와이키키비치사이드 호스텔에 도착!!
[제가 3일간 머문 와이키키비치사이드 호스텔!! 두둥~~]
[24시간 넷카페도 있구요~~인터넷가능..^^]
[비비큐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요날은 슈퍼볼때문에 티비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ㅋ]
[아기자기해보이는 깔끔한 호스텔~~]
[매일 청소를 해서 그런지 무지하게 깨긋했습니다~~]
[제 방은 A동 404호! ]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에여~~]
음~ 이제부터 체크인에 들어가야지~~ 하지만..앞으론 열씨미 영어를 써야하는 생각에
잠시 떨리고 답답함이 엄습해옵니다... 영어를 잘 못하거든요 ㅋㅋ
그래도 머 있습니까.다 경험이고 도전이지!!
프린트해온 예약확인증을 보여주고 "체크인~~!!" 한마디 하니 알아서 다 해줍니다~~
주절주절 카운터에 있는 분이 많은 말을 하셧는데 알아들었던 단어는 몇개 안되더라구요 ㅋㅋ
" 리턴 20달러, 404 유어룸,락 키,웰컴 등등.." 대충 니 방은 4층에 있는 404호고 이건 문잠그는 키다.
체크인할때 지불하는 20달러는 체크아웃할때 다시 돌려준다,환영해요~" 라고 받아들였슴돠..,ㅡ,ㅡ;;
문제 없었어요..ㅋㅋㅋ
이제..내방으로 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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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사진에서 보던것과 완전 다른........
[저두 그만 지저분하게 마구 올려놨네여 ㅋㅋ]
[8명이 한방을 쓰는 호스텔~~그래도 불편한거 전혀 없었답니다^^]
[에이티쉬가 제일 정리를 안합니다~]
[역시 에이티쉬꺼!! 챙피한줄을 몰러...ㅡ.ㅡ;;]
[두개의 방에 침대 4개씩 있지여~~ ^^]
옷과 신발 가방등은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널려있고.. 8명이 쓰는 방치고는 조금 좁았던거였슴돠.
남녀혼숙방과 여자방,남자방,2인실 요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전 당근...남녀혼숙방을 선택했슴다..흐흣^^
하룻밤에 꼴랑 20달러~~3일잤으니까 숙박비는 6만원에 해결했네여~~ㅋ
머리 삭발한 한 외국인이 있길래 말을 겁니다.. 헬로우~~~ㅋ
생각외로 아주 반갑게 맞아주데요`~ㅋ 오늘부터 3일간 머물꺼다~~부터 해서 간단히 대화를 하구,
짐정리에 들어갑니다. ㅋㅋ 이 호스텔은 세계 각국에서 하와이를 방문하는 젊은 배낭여행족들이
마니 머물다가는곳이라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것이 매력일듯해서 정한곳인데,
일단 첫인상은 좀 지저분햇지만 어차피 오래머물것도 아니고 해서 그 공간에 그냥 동화되기로 했슴돠
가치 방을 쓰는 친구들은 모두 브라질 사람들~ 참 너무 친절하고 활동적인 애들이였습니다~~
자기들끼리는 브라질언어로 대화하구 나에겐 영어로 이야기들 해주더군요~~브라질말도 마니 배웠는데
사실 다 까먹었습니다. 어렵더라구요 ㅋㅋ
짐도 풀고~~옷도 간단히 갈아입고 첫번째 여행계획이었던 파파존스 피자를 방문하러 가기로 햇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파파존스 피자 메니져구,,앞으로 매장을 직접운영할 계획이라서 하와이의 매장구경도 할겸
분위기도 알아볼겸 해서 방문일정을 잡았던 거죠.
와이키키를 지나야 있기떄문에 잠시 해변으로 나갑니다~~~~
[와이키키 해변]
[둑같은걸로 파도를 막고있어서 애들이 수영하기에도 참 좋더군요~]
[살짝 잔잔한파도~~~]
[서핑하는 사람들~~~~]
[접니다..ㅋㅋㅋ]
와우...바다색깔도 이쁘고 파도도 살짝씩 쳐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합니다..천국입니다 완전.....
여기저기 이쁜고 잘생긴 사람들로 넘쳐나고, 사람들 얼굴엔 모두 미소가 가득합니다..
전혀 걱정거리 없는 사람들의 모습들... 괜시리 나도 기분이 너무 조아집니다~~~~~~
공항에서 챙겨왔던 공짜 책자들을 펴고 지도를 봅니다..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길치가 아닌이상 지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더라구요~~~
가는길에 동물원도 하나 있었는데 문을 닫았더군요~~
여기도 구제역이..?? 동물은 한국에도 마니 보니까 그리 아쉽진 않았구요~~~
[와이키키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동물원~~]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지 저렇게 누워서 자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여유로워 보이는 공원]
동물원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파파존스를 찾으러 걸어갑니다....
지나다니는 외국인들마다 인사를 했어요~~ 헬로우~~하이!! 왓어 뷰티풀데이~~ 모두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네요
재미있어서 마구 인사를 해댔는데..가끔 좀 위압감을 주는 흑인은 걍 눈깔고 지나갔습니다....ㅋ
[깨긋한 거리~~쓰레기가 엄써요,]
[아..진짜 한적하고 좋습니다.]
[도미노피자도 보이네요..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자샾]
[바닥에 침밷기도 미안할정도의 깨긋한 도로들..본받아야해여~~]
[주유소~ 기름넣는거 살짝 헷갈립니다.이따 설명해드릴께요~]
짜잔~~드디어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와이키키에서 가까운 파파존스!!!
[파파존스피자 와이키키점!!]
[해외에서 보니 완전 방가방가!!!! ^^]
우리나라에서는 월드컵이나 야구할때 배달음식 마니 시켜먹어서 바쁘잖아요~
여긴 요날 슈퍼볼(럭비같은거)이 있는날이라서 굉장히 마니 바쁘더군요~~~
처음으로 미국 파파존스를 방문하고 들떠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구경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바쁜와중에도 반겨주며 명함을 줍니다. 너무 바빠서 오래 이야기는 못하고
온김에 에피타이져로 치킨윙만 하나 시켜먹어봤네요... 컥..소스맛 특이합니다.걍 그저그랬슴돠.
여긴 다 차로 배달을 해서, 마침 나가서 쉬고 있는 직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잠시 보냈습니다~~
[소스맛 정말 이상했어요~~웩!]
[배달을 모두 차로 하더군요~~~]
[차가 마니 없다보니 머찌게 배달중인 드라이버~저 모자 나중에 가져와씁니다 ㅋ]
[저에요..ㅋㅋㅋㅋ]
볼일을 보구 와이키키로 돌아가서 바닷물에 풍덩~!!
모두 서핑을 하고 있어서 나도 갑자기 급 땡기길래`~~~~~
호기심에 서핑보드 대여점에 가서 물어봅니다~~~ 2시간에 20달러~~.
[초보자는 처음에 긴 서핑보드를 빌려야합니다.중심잡기가 더 쉽거든요~]
[랜탈샾 여직원이 찍어줬어용~~]
젠장...물만먹구 제대로 서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한결과 조금은 즐길 수 있었어요~^^
사실 좀 재밌었어여~~~ 물놀이도 하고 모래사장에 나와서 잠시 누워 쉬기도 했습니다.
거의 일본사람 중국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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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앞으로 3~4년이 흐르면, 이런 배낭여행의 수기가 , 이 수기 게시판에 도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구자로써의 수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화물을 가지고 타지 못하는 버스는 공항셔틀버스가 아니고, 공항에 정차하는 일반버스(19, 20번)이니 다른 분들도 혼동하지 마시구요.
동서남북님..너무 좋게봐주셔서 고마워요.^^ 그러고 보니 잘못적었네요~ .공항버스는 짐이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다른버스는 동서남북님 말대로 짐가지고 타질 못해용^^ 저두 배낭여행객들의 수기도 마니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와- 굉장히 신선한 배낭여행(?) 후기네요~ 호스텔도 처음보고~ 암튼 2편도 잘부탁드려요~
히히~호스텔이 좀 신기하죵?ㅎ 마니 알려져있지 않은곳이라 그런가? 아무튼 잘 놀다왔어요^^
전 왜 여자분이라고 생각하고 봤을까요? ㅋ 남자분 사진이 "접니다" 라고 나와서 쪼끔 깜딱 놀랐어요 ㅎㅎ 오 멋져요 젊은 청년!!
아 진짜여?ㅋㅋ 근데 젊지는 않고 이미 30대초반이랍니다 ㅋㅋ 얼굴이 좀 동안인가? 하하
저랑 똑같네요. 아기자기 자세하게 적어서 여자분이라 생각하고 내려가다 깜짝 놀랐다는... ^^
저 역시여자라고 생각한 1인이에요/. 사진보고 내가 글을 잘못 봤나 했다니까요.ㅋ
아 저두요 계속 여자 라고 생각했는제 "접니다" 두 둥 ~~ㅎㅎㅎㅎ 남자분이셨구나 ~~ㅋㅋㅋㅋ
저는 길순이밴드가 순이 라서 여자분이라고 생각 했어요.. ^^ 전 하와이를 꼭 신혼여행때 가고 싶어서 아끼고 아끼다가 다 늙어서 갔는데.. 혼자서 역쉬 용기 좋으세요..
파파존스 피자에서 윙 안먹어 봤는데.. 별루 군뇨.. ㅡ.ㅡ
하하~ 제 별명이 길순이라서 ㅋ 오해를 받았군요^^ . 소스맛은..정말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머랄까...암튼 이상햇어용 ㅠㅠ
성격이 굉장히 밝고 즐겁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져요~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더 밝고 즐겁게? ㅋㅋ
와~ 저두 여자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건장한 파파존스 매니져님이셨군요~ ㅋ 혼자 다녀오실 용기가 부럽습니다~ 다음편으로 고~! ㅋ
어여 다음편으로 고고고!!! ㅋㅋ
색다른 여행기 잼있어요.. 10년전 배낭여행 기억도 새록 새록 나고.. 저도 다음편으로 고고고
저도 여자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ㅋㅋㅋㅋ 글이 아기자기 해서 그랬나봐요 ㅋㅋㅋ
저도 여자분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사진보고 깜놀 ㅋㅋ 다들 똑같으신가봐요 ㅋㅋ
저도 혼자 하와이 여행와있는대 .. 저는 친척이 있어서 그런지 .. 맨날 집에만 있어요 ㅠ 추천했어요 !
날이 따뜻해서 누워있는 사람들은 노숙자예요...날이 따뜻해서 본토에서 노숙자들을 실어다 하와이로 나른다고 하더군요...얼어죽을일 없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