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카오스 Chaos (2005) " ♡
한 밤의 시애틀. 펄 가 다리에서 도주 중이던 무장강도 존 커티스와 인질로 잡혀 있던 의원의 딸이 죽는 불운의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경위는 범인과 대치하던 제이슨 요크 형사(웨슬리 스나입스 역)가 인질을 쏘고, 그의 파트너 코너스 형사(제이슨 스태덤 역)가 곧바로 범인을 쏜 것. 이 사건으로 인해 요크 형사는 해임되고 코너스 형사는 정직을 당하게 된다.
얼마후 한 낮의 시애틀. 무장 강도들에 의해 순식간에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은 당한다.
40명을 인질로 잡은 일당의 리더 로렌즈(웨슬리 스나입스 역)는 코너스 형사하고만 협상할 것을 통보한다. 왜냐하면 코너스의 특징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쳐들어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이용하여 폭탄을 터뜨리고 탈출을 계획한 것이다.
코너스 형사는 로렌즈와 통화한 후 곧바로 은행으로 잠입하지만, 로렌즈 일당은 이미 폭발과 함께 사라졌고, 개인계좌에서 100달러씩 10억 달러를 빼돌리고 사라졌다.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신참 형사(라이언 필립 역)는 로렌즈를 잡지만, 폭발과 함께 코너스도 죽는다. 하지만 신참 형사는 앞서 일어난 무장강도 사건에서 잃어버린 돈을 코너스가 빼돌린 것을 알게 되고, 위장탈출에 성공한 코너스는 비행기를 타고 멀리 날아간다.
- 무분별한 혼란 속에도 어떤 법칙이 숨어있다는 카오스 이론이나 '막힐 땐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원칙을 새삼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영화처럼 인생은 반전이 있을 때 재미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의를 지켜야할 형사가 정의 대신 돈을 선택하는 과정은 씁쓸한 결말이다. 무장강도와 형사가 구별이 안되는 세상이 바로 카오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