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사자능선과 보현봉산행
원정산행을 못하게 되었을 때에는 북한산 산행을 하고 있다.
광범위한 북한산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산행을 아직도 계속중이다.
이번에는 사자능선이다.
동물의 왕 사자이름을 딴 사자능선이라는 얘기도 있고 저승사자의 사자능선이라는 말도 있는데 동물이름의 사자능선이란 이름으로 대부분 그렇게 통용되고 있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알길이 없다.
이름은 중요하지 않고 아직도 휴식년제로 인하여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북한산 숨은 면면을 돌아 볼려면 어쩔수 없이 울타리를 넘어야 한다.
올 여름은 폭염과 폭우로 인하여 산행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일기예보에 비 예보가 없지만 습도가 높아서 움직일 때마다 땀이 비오듯 흐르고 호흡이 가파르다.
초반에 등산로는 육산이지만 고도가 높아지면 암군들이 나타나고 보현봉 정상을 오르기 위해 우회가 아닌 직벽을 오르기로 한다.
보현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과 서울 시내가 조화를 이루어 멋진 모습이 연출된다.
북한산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오늘 이루었고 한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꺾였으니 이제 틈만 나면 설악산으로 향할 듯 하다.
출발시간도 늦었고 원래 계획하였던 코스를 변경하여 고온다습의 더위에 체력안배를 위해 구기계곡으로 하산하며 계곡물에 땀을 훔치고 하산하였다.
코스:전심사-사자능선-보현봉-대남문-구기계곡-구기동
첫댓글 구경 잘했다. 친구들도 멋지고.....내려와 막걸리 맛있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