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 아직도 4시면 눈이 떠집니다.몸속의 생체리듬시계가 적응을 못하나봅니다.
6시30분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일정을 구상해봅니다.
일행중에 혼자여행오신 김여사님,나이서열 두번째(저는 첫번째입니다~~~ㅋㅋ)이신분인데 많은 공부를 하고
오신모양입니다.아마도 일일투어를 계획하셨나봅니다.호텔 후론트에 각종 투어 안내물이 즐비합니다.
Windsor,Bath and Stonehenge를 도는 투어 비용이 어른 84 파운드, 그런데 아침에 불쑥참석하려면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어쩌겠읍니까~~~방콕할수는 없고~~~런던시내를 둘러보기로합니다.
일행분들은 가족별,연령별,직업별(?)기타등등으로 뭉쳐서 하루를 소비하러 숙소를 빠져나갑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트라팔가 광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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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도중에 챠이나타운이보입니다.
이른시간이라 한산하지만 늘어선 간판들이 중국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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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도착하여 National Gallery 를 입장하려했으나 10시에 문을 연답니다.
시간을 죽이려 광장을 몇바퀴나 둘러봅니다.그러는중 가족팀도 만나고~~~.
10시에 문열자마자 입장! 무료입니다. 수많은 그림들 익히 알고있던 것도있고 ~~~
너무 많은 그림들을 한꺼번에 감상하려니 두뇌속에 저장 공간이 모자랍니다.
사진촬영불가라서 보여드릴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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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많은 전시실을 중첩되지 않게 둘러보는것도 요령이더군요.
제일쉬운건 전시실 순서대로 도는것.숫자순이나 알파벳순 ~~~.
회화를 전문으로 공부하실분들이라면 이곳도 여러날동안 출근해야 할곳입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추운날씨에 치마입고 민속악기를 연주하는 영감님이 눈에 뜨입니다.
방송매체를 통해서 접해본적은 있으나 실물을 보는건 첨이라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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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가까와져서 근처의 코벤트가든으로 이동합니다.걸어서~~~~
아마츄어 현악사중주단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읍니다.
목적은 자신들의 연주가담긴 CD를 판매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처럼 귀가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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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옆에는 커다란 솥에 볶음밥을 만들어 팔고있읍니다.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지만 낯설고 어색해 먹는데는 실패~~~.
살쌀한 날씨에 노천의자에서 먹다가 체하기라도 하면 남은 여행을 망칠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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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자전거 묘기를 선보이려는 청년이 무선마이크와 조그만앰프를 이용해서 열심히 관중들을 세뇌시킵니다.
끝까지 볼시간이 없어서 세뇌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알바가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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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에 등장하는 저팔계분장을 한 분이 행인들에게 금전적인도움을 요청하고 있읍니다.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직업이 있읍니다마는 저런분들은 어떤직업유형으로 분류해야하는지
아시는분은 자세한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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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곳을 기웃거리다가 그럴듯한 식당에들러 햄버거로 한끼를 해결합니다.
감자튀김까지 7 파운드인데 이가격을 착하다해야할지 모르겠읍니다.
식사를 끝내고 코벤트가든역에서 원데이티켓을 구입합니다.7.3 파운드.
코벤트가든에서 Piccadilly 라인을타고 SOUTH KENSINGTON 역에 하차하면 NATURAL HISTORY MUSEUM
자연사박물관에 갈수있읍니다.여기도 무료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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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의 어마어마한 건물규모에 압도됩니다.
입구를 바라보고있는 인물상은 진화론의 창시자 다아윈입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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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중앙홀에 거대한 공룡골격을 조립해놓은전시물이 보입니다.화석인지
아니면 모조품인지 확인해보려했으나 시간이 촉박해서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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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조류박제들이 전시되어있읍니다.이렇게 생생한 자료를 뫃아놓은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하는 영국정부에 뜨거운 감사를 표합니다.구경거리 같지도 않은것들을 모아놓고
선량한 여행객들의 주머니를 터는 전세계 양심불량한 인간들에게 본받으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각성하라~~~!각성하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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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제가 생각하는 자유여행의 참맛을 즐기신듯하네요... 걸어다녀도 보고.. 공짜 입장도 여러군데 해보시고... 거리의 공연도보고.. 스스로 뭘 사드시기도 하고... ㅎㅎ 파리는 루브르등 넘 입장료등을 올리네요.. 반성해야되요..
재미있었읍니다~~~~^^
다양한 사진, 재미난 설명ㅎㅎ 구경 잘 했습니다. 어제 폼페이 영화를 보니까 런던도 잠시 나오더군요..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ㅋㅋ 재미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
여긴 교통 수단이 민영화 되어 있어소 교통비가 비싼 걸까요? 나레에서 하는 것은 공짜로 즐길거리가 많던데 ㅎ
아마그럴겁니다~~~.민영화의 페해라고도 할수있지요~~~
그래서 사회공공재라할것들은 무조건 민영화한다는것도 고려해보아할것같네요.
런던에 있을때 뻔질나게 다녔던 곳들! 반갑네요..다음편 기대할게요..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