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나이지리아 전에서 '가모 슈' 해설위원의 멘트.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종료직전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팀에게 승리를 안겼음.
부산 아시아드에서 했던 경기. - 히딩크 감독 시절임.)
참고로, 가모 슈는
도쿄대첩으로 불리우는 97년 한일전 당시,
일본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사람.
가모 슈 曰 :
이동국은 스트라이커의 본연적인 존재이유인 골을 넣기 위한 체격은 타고났다.
또한 월드클래스 체격에 아시아인 답지 않은 유연한 감각이 있다.
다만 , 한국축구의 기형적인 구조가 그에겐 독(毒)이 될 수 있다.
제대로 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한국에서 이동국은 참 안쓰러운 선수이다.
과연 일본과는 다르게 미드필더가 약한 한국에서 이동국이 살아남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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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이던
필립 트루시에 인터뷰 중.
(그당시 일본대표팀에는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슌스케, 오노 신지, 오가사와라 , 엔도
등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포진했었음.)
트루시에 曰 :
돌파를 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하는 사람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바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할 일이다.
축구선수에게 포지션을 직업이라 한다면
한국의 이동국의 직업은 완벽한 최전방 중앙 스트라이커이다.
일본의 타카하라,스즈키,모토야마,야나기사와 모두 직업을 정해주라면
쉐도우 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 들이다.
나는 이동국을 지도하면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우리 일본팀으로서는 갖고 싶은 선수이다.
한국 미드필더들의 그런 투박한 패스를 받으면서도
골을 만들어내는 이동국의 역량 자체가 매우 훌륭하다.
돌파를 하고 갖은 잔재주를 부리는 것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윙플레이어들이 하는 일이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미드필더들의 거친 패스와 크로스를 받다보면
이동국은 골감각이 많이 떨어져 골 넣는 감각을 잊을 수 있다.(Forget)...
그렇지 않길 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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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부터 이동국을 지켜본 필립 트루시에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출정 직전 한국을 이긴 후, 당시 인터뷰
트루시에 曰 : 이동국을 일본으로 귀화시키면 안 되겠는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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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1일, 한일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 후
필립 트루시에가, 한국 기자들에게 한 말.
트루시에 曰 : 이동국이 최종엔트리에 떨어졌단 말인가?? 이동국 같은 훌륭한 선수를...
한국 기자분들! 그럼 우리 나카무라 슌스케와 바꾸면 안 되겠는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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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과거 일본의 수장이던
가모슈와 필립트루시에가 말했던
이동국에 대한 평가다.
많이들 알다시피,
개인적으로 이동국을 상당히 아낀다.
이동국이 일본 대표팀의 최전방에 포진했다면
아마 일본은 세계축구의 흐름을 진두지휘 했을런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도 그당시 일본의 훌륭한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항할수 있을만한
꽤 괜찮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있었다.
고종수, 윤정환, 이관우와 같은.
더 나아가면 국대에서 중용된 노정윤과 김도근 까지.
허나, 그당시 한국축구는 중앙에서 풀어나가는 방식이 아닌
사이드 어택을 줄기차게 노리고
그 유명한 '센터링'을 통해
전방 공격수가 한방으로 마무리 짓는 형태의 공격이 거의 대부분 이었다.
또한 중원의 미드필더는,
이쁘게 볼을 차는 선수보다는
깡다구 넘치는 싸움닭의 선수들을 더 중용했다.
예를들어 유상철과 같은..
이동국이 처음 대표팀에 등장했던
14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국대표팀의 최전방은 이동국이다.
(이동국이 중간중간 여러번에 시련을 겪긴 했으나
결국,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동국이다.)
이동국 말고는 완벽한 믿음을 주는
또다른 대안도 마땅치 않다.
요즘 외적인 이야기가 많은
박주영 이야기는 잠시 접고,
그 이외에
지동원?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분명 좋은 장점을 지녔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나
전방 공격수 본연의 임무라고 할수있는
피니쉬 부분에 있어서는
확고한 믿음을 아직까진 주지 못한다.
이동국이
지금 지동원, 손흥민, 김신욱 나이대에 보여줬던
퍼포먼스와 피니쉬 능력은, 실로 대단했으니까...
황선홍이 대표팀에서 물러났을때
뒤가 걱정되지 않았던것은
분명, 이동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허나, 이동국이 떠난뒤에는
누가 그 역할을 해줄런지...
이동국이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딱히 답이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고, 한국축구 또한 흐름이 바뀌어
한국에도 재기 넘치는 중앙미드필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면, 최전방의 새로운 얼굴들은 그 수요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최강희 감독이 박주영의 외적인 문제때문에
그를 뽑지 않고, 다른선수를 찾았으나
마땅한 대안이 없기때문에, 결국 박주영이 필요하다 라고 이야기 했던게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현재 대표팀의 최전방은
이동국, 박주영 말고는
확실히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까.
일단, K리그만 살펴봐도
제대로 된 득점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순위표내에, 이동국과 김은중 2명이 전부다.
둘다 79년생 동갑내기 노장 공격수다.
나머지는 전멸수준이다...
이동국의 후세대를 받쳐줄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조국, 양동현, 심영성 등의 공격수도
기대했던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심영성을 이동국 만큼이나 많이 아끼는데,
큰 부상이 아쉽게 됐다..
어쩌면
10년전 일본 대표팀 처럼
머지않아 한국도
훌륭한 중앙 미드필더들은 넘치나
최전방에 골머리를 앓게될 지도 몰라 보인다...
어린 공격수들이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줬으면 한다.
우리가 긴시간 동안 그토록이나
대한민국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을 까지 못해 안달냈으나
정작 일본은 한국의 그런 스트라이커들을
미친듯이 부러워했다.
어쩌면, 우리가 복에 겨운줄 모르고
욕해왔던
한국의 대형스트라이커 계보가
중간에 대가 끊길런지도 모른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괜한게 아니다...
문득, 이동국 이후의 대한민국 최전방이
걱정되기 시작하여
글을 끄적거려 봤다...
박주영 다음으로 확실한 선수가 없다.. 손흥민 지동원.. 아직 멀었지
정통파 스트라이커로 본다면 이동국 선수 다음은 유병수 선수인 거 같네요. 스타일을 놓고 봤을 때 박주영 선수도 정통파는 아닌 듯 한 느낌이예요. 유병수 선수가 국대에 차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보니 이동국 선수로 끝나겠죠. 개인적으로는 정통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바르셀로나 vs 첼시전을 보고서 느꼈었는데, 확실히 여러 역할이 가능한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정통적으로 뛸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죠.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격이네요.. 트루시에든 전 일본감독이든 뭐든 선수판단은 그 팀 감독이 하죠. 또 당시 그 팀 감독은 명장 히딩크였구요.. 딴건 모르겠지만 히딩크가 이동국을 제외시킨건 분명 어떤 이유가 있으니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멘탈이 느긋했던 호마리우도 어떻게 해서든 자극해서 쓰는 히딩크의 용병술이였는데, 저는 이동국선수 좋아하긴 하지만.. 글쎄요 객관적으로 보면 국제성적에서 큰경기에 결정적인 골이 없고.. 또 무엇보다 기대를 안고 유럽에 진출하고,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죠, 좋은 선수라는건 이견이 없지만.. 굳이 실적없는 이웃나라 유명인 코멘트의 의존해서 선수를 판단하는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지컬적으로도 이동국 선수는 아무래도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구요,
이동국이 체격상 세계수준아니면 누구도 세계수준 못따라갑니다.그리고 국제대회서 월드컵본선빼고 모든대회에서 골을넣고 아시안컵과 올림픽본선,월드컵예선서 터트린 수많은 결승골은 너무폄하하시는군요.박주영도 고작 프리킥한골넣은게되는겁니다 그런식이면.
히딩크시절 비슷한 스타일의 베테랑인 황선홍선수가 있기때문에 이동국이 못뽑힌거에요 황선홍선수의 월컵을 위한준비가 이동국선수보다 철저하기도 했구요 히딩크가 안뽑았으니 별로인 선수라는 생각은 짧은 소견
히딩크가 반니,마카이를 98본선때 안데려간걸아시나요.결과론적으로 클루이베르트보다 반니,마카이가 더좋은 스트라이커로 기억에남았죠.히딩크가 진리가 아니에요.10년전에 히딩크가 선택안한게 지금까지 낙인으로 찍어서 판단하는걸보니 이동국팬을가장해서 까는게 뻔히보이네요.
팬을가장해서깐다는말은 심히 불쾌하네요 어떤근거로그런드립치시는지모르겠네요.아이러니하게도 전문가들은 이동국선수의 몸싸움에서적극성을 아쉬워하는건아시나요? 분명세계적인 파괴력은없어요.큰무대에서한두경기도아니고 장장 한시즌을소화한선수인데 이정도판단못하시나요? 뭘더어떻게증명해야할지... 필요할때 한방있고 골문앞움직임이좋은선수이지 어느의견도 공감이안되요
히딩크 이후의 코엘류,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백 모두 좋은평가를 한건 무시하는군요.
그리고 박주영도 필드골 없는건 마찬가지고, 상대에 따라 다르게 강점이 나오겠지만,
이동국보다 몸싸움을 버티면서 플레이 전개하는 능력을 갖춘 포워드는 국내선수중엔 설기현 정도외엔 안보이네요.
원톱에서의 박주영도 중앙서 버티면서 볼을 전개하는 타겟형 스트라이커보다는 토레스처럼 순간적인 침투로 뚫는 타입입니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게 참고는 되도 절대적 기준이 아닙니다.
유럽무대서 크게 빛을 못보고 돌아왔지만 이천수의 실력을 유럽에서 성공한 설기현보다 아래로 보지않듯이.
박주영이 유럽서 뛴건 좋은 참고사항이지만, 그게 이동국과 비교해 큰경기나 타겟맨으로서의 능력을 판단할때 무시할 기준이아닙니다.
저야말로 님의견 하나도 공감안갑니다.
근데 이동국이 온니 피지컬로밀어붙이는것도아니고 왜 피지컬때문에 세계무대에 안통한다는거임??
박주영정도면 대형스트라이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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