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증회고(怨憎會苦)
怨 : 원망할 '원' 憎 : 미울 '증' 會 : 모일 '회'苦 : 쓸 '고'
원증회고(怨憎會苦)는미움과 증오와 스트레스가 가득하지만이 미운 사람을 안볼레도
안볼수없는 고통을 말한다.
석가가 말씀하신 팔만사천 법문중에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인생의 고통중에 대표적인 것이원증회고(怨憎會苦)와 애별리고(愛別離苦)이다.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내 주변에 미운사람이 없을수도 없다.생각만 해도 가슴이 울컥해오는그런 원한에 사무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기가막힌 운명으로그런 사람을매일 보고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그 사람이 죽거나 내가 죽거나 해야 끝나는그런 피치못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얼마전 저녁뉴스에서 팔순의 할매가할배를 살해하고 구속된 뉴스를 본적이 있다.평생을 두둘겨 맞고 살아온 할매의그 고통 속에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한순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한 할매…오죽했으면,그 고령의 나이에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이런 일들은 가족간, 친구간, 직장, 군대, 연인…인간사 어디서든 존재한다.살아가면서 겪어야할인간의 고통중 하나인 원증회고(怨憎會苦),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 언정때가오면 생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누구든 필히 겪어야 하는 고통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해도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니까 말이다.우리가 사는 이 지구, 물질계, 법계에 태어난 이상겪어야 되는 이원증회고(怨憎會苦)와 애별리고(愛別離苦)가일어나는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이에대한 답변은 여러말이 필요없다.
집착과 애착이 만들어낸
불교에서 말하는 업보 일 뿐이다.미움과 이별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또 그 스트레스가 계속되고 기약 없어 보인다면...
이 모든것은 내가 만들어 놓은 업보라는 것을철저히 자각하고 받아 들이는 수밖에 없다.어차피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면뭔가 진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우리 주변에는 함께 할수있고
믿을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에고통앞에서도 버틸 수 있고,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것이다.원증회고(怨憎會苦)를 이해하고완전하게 깨닫고져 하는 방법은,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능력에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처지에 맞게
사는 것이 바로 분수를 지키는 것이다.
-옮긴 글-
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