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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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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뭐라고 말 할 수 없는 ...
커쇼 추천 2 조회 275 24.07.17 04:44 댓글 4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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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17 05:54

    첫댓글 우리들 대부분이 살며 그런 시절과 상황을 겪어보았을 거 같습니다.
    제 큰누나가 그랬습니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살림이 어려워,
    하고 싶은 공부도 더 못하고 서울로
    돈을 벌로 갔었지요. 번돈 대부분을 집에 보내고 남는 돈 쪼개어서 야간 공부를 했는데 작은누나가 서울 따라 올라가 공부 욕심 내는 바람에 야간 공부도 포기하고 작은누나를 지원해주었지요.
    한번은 제가 만화 빌려오다가 어머니께 혼 난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 저를 혼내시며 '누나가 서울가서 애써 벌어 보내 준 돈인데 그 돈으로 만화를 빌려! 철 좀 들어라~'. 종아리 아픔만큼 그날 철이 더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커쇼님, 참 효녀였습니다.
    꿈에라도 어머니 만나시거든 꼭 안아 드리세요~

  • 작성자 24.07.17 22:27

    큰 오라버니처럼 푸근하게 느껴지는 마음자리님의 첫 댓글보고 더 눈물이 나서 종일 답댓글을 달기 힘들었습니다.큰누님분도 아쉬운 마음 많으셨겠어요.꿈에보이시면 의식되려나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7.17 06:05

    나도 나의 아버지가 나 14 살 중학교 2학년 때에 돌아가셨습니다

    건강이 약한 분이었지만 너무 일찍 돌아가시니 어린 나이에 많이 슬펐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는 호인 이었구 직장에서도 일 잘하던 분 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죽음은 유가족에게 못할짓 이라는거를 느끼곤 하게 됩디다

    위의 글을 읽으니 너무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나서 꼬리글을 달았습니다

    충성

  • 작성자 24.07.17 21:32

    감사합니다.
    기대수명 백세 얘기들 하는 요즈음생각하면 너무 일찍 가셔서 더 맘이 아파요.
    충성 입니다.

  • 24.07.17 06:36

    커쇼님이 새벽부터 저를 울리시네요.ㅠㅠ
    그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던거 같아요..
    효녀인 커쇼님 만나면 손 꼭 잡아보고 싶습니다..ㅠ
    눈물이 멎지않아요.ㅠ

  • 작성자 24.07.17 21:34

    죄송해요. 혼자 울고말걸.. 그시간에 언니에게 전화해서 찔찔 짜기도 그렇고해서 올린글이 엉뚱한 분들 울적하게 만들었네요.
    그래도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고 있어요.
    월팝때 꼭 뵈어요. 손 잡아 주세요.~~~

  • 24.07.17 07:50

    잘 읽고 갑니다.
    식구들 모두의 처지가 이해되네요.
    기댈 수 있는 사람에게 기대게 마련이니까요.
    애 많이 쓰셨겠어요.
    이젠 그런 사정을 함께 나눠야 할 테고요.

  • 작성자 24.07.17 21:35

    네 어쩌면 잠시라도 기댈 수 있었던
    건강한 제가 있어서 다행이었는데 그땐 왜 그걸 몰랐던지..
    형제들과 잘 지내고있고 더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 24.07.17 11:47

    울컥하네요.
    '감히 엄마를 입에올리지 못한다' 는 구절에 한참 머물렀어요.
    그 마음 함께 합니다, 커쇼님.

  • 작성자 24.07.17 21:37

    감사합니다.
    평생을 엄마라는 두글자는 가볍게 제 입으로 말 하지 못 할것같아요.
    읽고 함께 맘 나눠주셔서 힘이됩니다.
    편한 밤되세요.

  • 24.07.17 08:56

    아, 우리시대의 서민들 어머니들은 왜 그리
    서럽게만 살다 가셨을까요.
    자식에게 손 벌리는 부모 심정을 다 알 수는
    없으나, 평생 힘들게 살다 가신 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 작성자 24.07.17 22:02

    그러게요.나라도 가난했고, 힘들때 태어나신 우리 부모님들. 오래라도 사셨으면 자식들 효도 제대로 받으셨을텐데 제가 너무 철이 없던 때라.
    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24.07.17 09:26

    무심결에 읽어 내려가다 가슴이 저며옵니다.
    자책으로 남은 듯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나마 성질 한 번 부리신 것은
    잘 하셨단 생각이 듭니다.^^
    커쇼님의 쌓인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셨을 테니까요...
    휴.....비는 왜 이리도 세차게 내리는지......^^

  • 작성자 24.07.17 21:38

    제가 그래요. 속에 못 담아 두다보니
    상대는 힘들다는데..굳이 그때엄마께 그래야 했었나.. 제 맘 알아 주시는듯해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24.07.17 10:34

    잊어 버리십시요.
    나 그 때 못 됐었다.
    이렇게 접수 하시고요.
    어머니 마음도 아셨으니까.
    훌훌 털어도 될 듯 합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몸과 마음으로요.짠해서 울컥했습니다.

  • 작성자 24.07.17 21:41

    엄마 맘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ㅡㅡ이란 후회도 털어버러야겠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울컥하게 해드려 죄송해요.
    편한밤 되세요

  • 24.07.17 14:33

    엄마란 이름 앞에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엄마가 되어 그 마음을 헤아리게 될때는
    이미 곁에 안계시니까요
    살아 계실때 더 잘해 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죄책감이 들때가 많지요

    힘든 딸에게 그런 부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마음도 많이 아프셨을겁니다
    이제 그 아픈 기억도 내려 놓으시길..

  • 작성자 24.07.17 22:29

    제가 좋아하는 꽃이시네요.
    네 엄마란 이름앞에 그 누구도 당당하고 자유로울수 있겠어요.
    한가지쯤은 모두 불효가 있을테죠.
    그렇게 이해하고 내려놓으려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7.17 10:57

    집안을 대들보 같은 든든함으로 지켜내신 커쇼님.
    커쇼님 양보와 배려로
    지금은 형제 자매분들 다 자기자리에서 안정적인 삶을 사시고 계실테니
    보람으로 뿌듯하실거에요.
    별이 되신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 속 마음 다 헤아리시며
    괜찮다 내 딸아...
    하실거에요.

  • 작성자 24.07.17 21:45

    다들 잘 살아요.
    제가 힘들었던거 겨우 몇년 이었는데
    유난을 떨었던것 같아요.
    괜찮다고 용서 하셨겠죠.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 24.07.17 12:17

    친정 엄마를 모시고 돌아가실 때까지 같이
    살면서 좋은 기억, 슬픈 기억들이 많아요
    요즘도 잠자리에 눕거나 길에서 노인들을 보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잘한 일보다 못해 드린 것만 생각나서
    한참 괴로웠어요
    이 생각들은 제가 죽을 때까지 가져갈 것 같아요
    세상 모든 자식들이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 작성자 24.07.17 21:47

    루루님...
    내가 달 못 해드린것만 왜 더 기억에 남는지.
    충분히 공감이 되네요.
    행복하세요.
    좋은일들만 늘 가득하시고.

  • 24.07.17 13:34

    음..
    그렇습니다..아프지요...

    그래도 커쇼님은 열심히 성실히 살았고..
    효녀였습니다.

    말씀하신
    말할 수없는 아픔..불효 아닌 불효..
    누구나 있습니다..뼈 아프게 사무치지요...

    하지만 커쇼님은 효녀입니다..마음의 평화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07.17 21:49

    효녀란 말씀 과찬이세요.
    그냥 잠시 그랬었는데...
    용기 주시는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7.17 14:20


    커쇼님,
    잊을래야 잊어지지 않겠지만,
    생각지 마셔요.

    어머님에 대한 연민은
    누군들 없겠습니까.

    이제는 커쇼님,
    행복하신 것 같아요.

    아직도 살기에 급급한 세월이라면,
    다급해진 일이 바빠서 생각할 새가 아무래도...

    다 어머님이 주고 가신 복으로 생각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셔요.

  • 작성자 24.07.17 21:52

    네 사지멀쩡히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뒤쳐지지않게 키워 준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따뜻한 위로 말씀 너무감사해요.
    잊혀지진 않겠지만 좀더 밝은 맘으로 승화시켜보도록 할게요
    말씀에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 24.07.17 15:55

    https://youtu.be/IbRRzXFB_9M?si=tzp0_NnOpMLiqfcD

  • 24.07.17 15:58

    이제서야 영혼의 손 마주잡고 웃을수 있겠네요
    한사람의 엄마
    한 사람의 딸

  • 작성자 24.07.17 21:58

    정말 웃을 수 있을까요?
    그러길 바라고 이 자리에 터 놓았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죙일 답글 달 수없을 만큼 슬펐는데
    이제야 제대로 읽고 답 달 수있을 만큼 편해 집니다.
    노래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7.18 16:34

    https://youtu.be/RawE7mwXTa4?si=x9qwbJpiHd1EdZjz

  • 24.07.18 08:31

    저도 어머님께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항상 괴롭습니다,
    제나이 22살 대학2학년때 어머님이 돌아 가셨습니다,

    참으로 부모님을 생각할때마다
    죄책감으로 항상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작성자 24.07.18 09:47

    아주 오래전 일 인데도 그 맘이 있으시군요.
    평생을 잊을까요....
    그래도 너무 슬퍼 말라고 들 하시네요.
    읽고 공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길바랍니다.

  • 24.07.18 09:37

    그러게요 왜 그랬을까하고
    후회를 하게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쇼 님은
    정이 깊은 착한 딸이셨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커쇼 님이
    부럽기도해요. 왜냐면 엄마가
    스물 세살 까지 계셨잖아요.


  • 작성자 24.07.18 09:50

    아 나무랑님은 어머님과 함께하신 세월이
    짧으신가 봐요.
    위로를 전합니다.
    말씀처럼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제 잘못을 깨닫기 전에 가셔서...
    울 남매들 중 막내가 제일 불쌍 하다고 우리끼리 말합니다.
    엄마사랑을 가장 짧게 받았으니...
    감사합니다. 흐린 날 일텐데 밝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요...

  • 24.07.18 14:03

    아니요 커쇼님
    너무 잘 하신거예요 .
    어머님은 커쇼님 맘을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
    우리도 자식들에 대해 그렇잖아요.

    저도 그맘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해 드린게 없답니다 .
    힘들때는 힘들어서 엄마가 생각났고
    좋을때는 해 드리고 싶어서 엄마 생각이
    납니다 .
    커쇼님이 수필방에 오셔서 좋아요 ㅎㅎ

  • 작성자 24.07.19 08:41

    네. 그나마 돈을드렸으니. 하고 위안 삼아보지만 그래도 늘 죄송스러워요.
    저도 멀리계신 아녜스님과 글로나마 소통하니 좋아요.
    자주 글 올려주세요.

  • 24.07.19 06:20

    커쇼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제는 담담하게 커쇼 님 글을 읽을 수
    있지만 저도 엄마 생각하면
    가슴부터 아파오곤 했어요.
    먹는 약 덕분에 이제는 모든 일에
    덤덤해 졌습니다.
    커쇼 님은 충분히 효녀였으니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오늘 아침에는 손자가 늦게 일어 나네요.
    그래서 좀 여유롭게 글 한 편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9 08:43

    손자도 보시고. 무슨 약인지 드신다니 조금 걱정되지만 행복하고 편한 느낌은 듭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들 덕분에 또 밝게 생활 해 나갈 수있어 감사합니다.
    엄마는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해두구요.

  • 24.07.19 08:44

    집안의 기둥이요 효녀 이셨네요.
    지나간 일 항상 그립고 섭섭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응집되어 추억거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솔직 담백하고 애잔한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7.19 10:13

    감사합니다.
    기둥 까지는 아니었구요. 그때 잠시 어려워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의 저를 회상 하면서
    말씀대로 추억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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