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놀이1
장희한
돌쇠야 우리 심심한데 광대놀이 하자꾸나.
한마당을 열고 보니 광대가 외줄을 타고 하늘을 치솟네
이 일이 어느 때인고 이 천하고도 십오 년 전라도라 광주에서 대통령 탄핵이라 전단이 뿌려져서 전국을 휘돌아 청와대 앞까지 뿌려졌네
누가 이 전단을 뿌렸을까?
미끈한 고구마같이 잘생긴 이석기 통진당 뻐드렁니 이정희 이것들이 뿌렸다지 그러고도 온전할까?
황교안이 추상같은 불호령에 이석기 감옥 갔네
땅땅땅 미친년 이정미 박근혜 잡아넣고 지금은 다리 뻗고 잘사는가?
서슬 퍼런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구나!
광대야 한바탕 뛰어보자
때는 이때로다. 한해 건너 2016년에 세월호 결딴났네!
아까운 아이들이 300명이 죽었다니 그 말이 정말인가 유병언이 지리 놀라 죽었는지 살았는지
문재인아, 말해 봐라. 죽은 아이 건지려고 세월호 인양할까?
그것도 하지 말라 시진핑이 형이 되나! 중국 배 불러들여 세월호 건져보니 아이들 혼령은 떠나가고 뼛조각 몇 개 남아 엄마 아빠 울음 짓네!
여보시오 나라님아 내 자식 살려내소. 광화문에 빈소 차려 오 년 세월 노란 리본 나랏돈 우려먹네! 여의도라 국 개 놈들 죽은 아이 네 아비더냐 노랑 리본 삼 년도 넘게 달았네!
모여서 하는 일이 아이들 목숨 돈이 육칠억 결정하니 그 돈이 뉘 돈인가?
나라 곡간 거덜 나네
광대야 뛰어라, 하늘! 높이 뛰어라.
촛불놀이 한다면서 모여든 시민들 달집에 콩을 볶았네!
문재인 하는 말이 세월호 죽은 학생 얘들아, 고맙다.
무엇이 고마울까?
이 말이 제 놈에게 쐐기가 될 줄이야 역사는 말한다.
누가 아이들을 죽였을까?
날이면 날마다 자기 잘한다. 법석 떠니 허수아비 대통령 만들었네!
떼 놈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외교라고 나간 놈이 기자들 얻어맞고 어느 강아지 왔나! 혼밥을 처먹으니 그 밥이 목구멍에 넘어갈까?
삼팔선아 문 열어라. 나이 어린놈에게 굽실대는 저 꼴 보소
4개 사단 해체하고 도로 닦아 통일 길 열었네
젊은 청년들 어찌하나? 총알받이 군대 생활 공관병이 하늘에 별도 따내렸다
18개월 병영생활 군인인가 허수아비인가 사랑의 그리움에 스마트폰 열어보니 방긋이 웃는 애인 사진 마음 달아 못 살겠네! 전화번호 꼭꼭 눌러 엄마에게 전해볼까? 애인에게 말해 볼까?
얼쑤 좋다 광대야 뛰어라 하늘 높이 뛰어라.
문재인 오 년 동안 특별감찰 왜 안 했나! 정숙이 년 옷이 몇 벌인가?
빌미 삼아 나간 여행 꽃송이가 따로 없네! 옷 잘 입는다 세계 미인 게이트 모스카가 울고 가네 경제정책 지 잘한다 시장경제 팽개치고 경제민주 하고 보니 일 잘하는 나라 일꾼 외국으로 도망가고 우리 아들 갈 곳 없어 울고 있다 어화둥둥 내 아들이 배워야 산다면서 없는 돈 긁어모아 학사 모 씌웠더니 캥그루 족 따로 없고 나이 들어 손자라도 보려 하니 어느 처자 오려 할까 돈 없다 마다하네!
돌쇠야 우리 이제 삼 마당으로 가볼까나
삼 마장을 열고 보니 행정기관 알박기로 부서마다 빨갱이라 윤석열이 누굴 믿고 일 맏기랴 청와대 있어 달라 공갈·협박해 보지만 윤석열이 누구던가 이십 년 검찰 생활 눈치가 구단이라 용산에 이주하니 문재인 부화 났다 볼 태기 물메기가 따로 없네 집기 정돈한답시고 일력 불러 공사하니 문재인 끄나풀이 여기도 숨어들어 무슨 정보 빼내려나 곳곳마다 간첩있네 지은 죄가 무섭던가 공수처 검수완박 서둘러 국회 통과 빨리 먹다 흘린 밥이 양이 찰까? 한동훈이 주워보니 모두가 이밥이라 버리기가 아깝더라. 죽은 법 꿰맞추니 무슨 보석 이리 빛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