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잠자고 나면 아침 바람이 쌀쌀한게 코끝이 찡할정도로 비염도 있구요....
맨날맨날 바빠서 까페 들를틈 없었는데.....
왜 난 꼭 이렇게 정신없을때만 들어오는건지.....
많이 변했네요 까페~~ 사람들~~~~글들~~~
워~~워~~~
운서동이 좋은동네인데...내가 사는한 살아왔던 동안은,,
그래서 계속 살고싶어 계속 살곳인데...
이곳에 글이 올라오는 대 다수가 너무나 불행하네요..
이건 아니지요~~
욕도 하시고 똥~~이야기도 잘 하시고 ..글로 죽이지 못해 이기지 못해
안달이시고...그래서 어쩔건지 궁금한데요~~
가을입니다..
전 비염에 미치게 지독하게 걸려 요 며칠 고생했습니다..
저녁노을 붉게 물들쯔음....
북방조제 다리를 건너며 저 바다저편으로 불게 타오르는걸 중단하고 사라져가는
태양을 핸폰 카메라에 찍어가며 연신 이동네의 감미로운 매력에 빠지고 돌아오곤 했지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좋습니까?
엘빅(에어로빅 준말) 에 다니는 엄마들하고 지난주엔 회식도 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밤10시에 만나서 새벽3시가 넘어서까지 미치도록 스트레스 팍 풀리게 놀았더랬죠.
열 다섯명의 엘빅 회원 암마(엄마) 들은 그렇게 암마라는 생각도 잊고 여자가 되어 한 사람이 되어
밤이 새도록 마시고 수다를 떨며 노래도 부르며 기다리고 있을 가족도 잠시 잊는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모두들 그곳(엘빅)에서 처음만난 암마들이였고..
그날 처음본 맘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었던건...
밤새 엄마없이도 아빠들이 그아이들을 지켜주며 우리의 자유를 유감없이 멋지게 놀게끔 보내준 남편들이
한없이 멋지고 듬직하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시간동안 암마들 모두 자리를 뜨지 않았고 어떤 아빠들도 전화한통 하시지 않고 자유를 준
것에 무척이나 감사할 따름이였습니다,
혹여 지난 금요일에 저희를 보신 님들도 있겠군요...
이것이 신도시 운서동에 사는 행복한 이유입니다...
우린 너무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다가와서 조금만 이야기를 기울여 준다면 이런동네 사람들 다 모두~
나같은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행동들에 일상 똑같은 밥세끼 화장실 자고 아이들 키우고 보내고...
언제 어디서든 볼수 있는 그런 가족같은 사람들인데....
굳이 미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종교나 정치도 그냥 본인 이야기를 쓰면 됩니다..
물론 의견을 달수 도 있죠..
하지만 나와 좀 다르다고 내가 종교가 없다고 내가 그 당이 아니라고..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자세는 삼가합시다..
얼마나 좋아요..
가을바람에 가을 낙옆에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에 시원한 동네에 같은 직업의 아빠동료의 웃음에
가까운 친구엄마의 친절한 인사에 높지도 않은 아파트들과 멋지게 만들어진 단독 집들과
저녁에 식사후 걷는 동네 산책로에 사랑을 머금고 사는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하는 남편과 아내와
점점깎아내려가는 이웃산들에..덕분에 보이는 안보였던 풍경에....
우리가 이동네의 매력을 모르는것은 아마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이미 갇혀버린 마음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웃으며 행복하게 이웃을 사랑하고 새로 이사온 이웃과 또 떠날 이웃과 언젠가는 친해질 얼굴모를
이웃에게 서로 서로 눈웃음 정도는 치는 이웃이 되었음하는 바램입니다...
전 운서동이 좋은데.....
우리아이 노래중에 이런 노래가 있더랍니다..
우리~~동네 이름은 운~서동인데..
아주아주 좋아요~~정말 좋아요~~
커다란 네거리에 뭐뭐도 있고 뭐뭐도 있고..
우리~~동네 이름은 운~서동인데..
아주아주 좋아요~~정말 좋아요~~
아마도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에요..
아이들 유치원에서 배운 운서동이란 노래이니까요..
조금씩 사라져가는 닉네임들과,,,새롭게 나타나시는 닉네임들....
누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글조심하시고 언제나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아픔을 남에게 주시지 말길 바래요..
우리동네이름은 운서동이죠..
전 이동네가 아주 좋구요..이곳에 사는 사람들과 짐승과 풀잎마저도 좋습니다...
행복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을이잖아요.. 맛난 꽃게가 일품이고 통통한 살이 오를 새우가 기다려지는....
사랑합니다..운서동에사는 아주 작은 행성의 주민들을.....
첫댓글 오랜만에 긍정적인 글 봐서 가뭄에 단비를 만난듯 하네요~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처음엔 적막하다고 느끼고, 살다보면 그럭저럭 좋다고 하고, 적응하면 안좋은게 많이 보이겠죠. 하지만 대부분 운서동에서 오래 사셨던 분들은 이곳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보면 그전 같지 않다는 건 다들 아시겠지만 내가 사는 동네. 언제까지 살다 이사갈지 몰라도 있는 동안만이라도 좋게 긍정적으로 보고 살았으면 하네요. 전 이곳이 너무 좋아요. 토박이는 아니지만 도심의 복잡함도 없고, 나름 이웃끼리 잘 지내기도 하구요.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 거 알아요. 심지어 사람 살 곳이 못된다고 하시는 분도... 살만 합니다. 아주 좋아요. 안 좋다면 좋게 되도록 가꿔 가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저두 아침에 일어나 동네 한바퀴 돌며 조용하고 아늑한 시간 보내고 한낮에 찌는 듯한 따가운 햇살 아래서 이불이며 수건이면 말리는 한가로움에 젖어 있다가 저녁 해그름이 되면 나도 모르게 바같으로 노을 구경을 하러 가지요. 생각하념 할수록 이동네가 너무 좋답니다,
현모량처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안좋다면 좋게 가꿔 가는게" 우리모두가 성인인데 굳이 못할 이유가 없겠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지않습니까 서로 사랑합시다..신도시를 위하여^^
저도 좋네요^^
다시 이사가고 싶어요
반장님 화이팅 ^^
뷰티크린 님 글 읽고 있으면 늘 마음이 풍요로와집니다. 저도 오래만에 이 카페에 놀러 왔는 데, 낮설은 ID가 많군요. 글의 내용도 많이 달라졌구요. 5년전 하고는 신도시 분위기도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신도시에 집은 있지만 지금은 나와서 살고 있고, 주말에만 영종도에 들어갑니다. 영종도 신도시에 사는 이유, 다 각자 다르겠지만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7년전에 비함 완전 지금은 살만해졌지요..암만.. 인심이 갈수록 야박해지는건 아마도 내마음도 여유가 없어져서이겠지요.. 이사가려는 마음중에......병원때문에 이사나가고싶은것 빼곤 다 좋아요 신도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