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117장 - 환난(患難)은 백 번 참고 견디어라

[거타지]

채근담(菜根譚)-전집

 

 
 117장 -[환란(患難)은 백 번 참고 견디어라] 
 
 
衰颯的景象 就在盛滿中 發生的機緘 卽在零落內    
쇠삽적경상 취재성만중 발생적기함 즉재영락내
 
故君子 居安 宜操一心以慮患 處變 當堅百忍以圖成 
고군자 거안 의조일심이려환 처변 당견백인이도성
 
쓸쓸한 모습은 번성한 가운데에 있고, 
자라는 움직임은 바로 
영락(零落)한 가운데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안락할 때 마땅히 
한 마음을 잡아서 
뒷날의 환란을 염려하고, 
 
이변(異變)에 처해서는 마땅히 
백 번을 참고 견뎌 내어 
성공하기를 도모해야 한다.
 
 
 
  [해설] 
                                     
세상의 모든 사상(事象)에는 
절정기가 있는가하면 내리막길이 있다. 
 
내리막길의 징후는 융성 발전하여 
절정에 올랐을 때 보이기 시작한다. 
 
또 새로운 성장에 대한 싹은 역경 속, 
그것도 밑바닥의 상태에 있을 때 
움트는 법이다. 
 
그러므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갈 때 
 
정신을 집중시켜 장차 발생할 수도 있는 
이변에 대비하고, 
 
고난에 처했을 때는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견디어내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서경書經』에도 ,
 
"영화(榮華)를 누리고 있을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居寵思危-거총사위)"고 하였다.
 
한참 무성하면 곧 
시들리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꽃이 지면 곧 
무성해지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편안할 때 
환난을 걱정해야 하고, 
 
변란을 당해서는 꾹 참으며 
성공을 기약해야 한다.

 

[착한서씨]

무더운 날씨속에서 주말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채근담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낮에는 더운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찾아오는 느낌이 드네요 행복한 주말 오후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