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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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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선택
아녜스 추천 3 조회 216 24.07.18 11:48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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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18 11:56

    첫댓글 글 읽는데 왜 갑자기 영화, ㅡ라이언 일병 구하기ㅡ가 생각날까요.
    주인공의 선택으로 동료와 자신까지 희생했던. 그래서 더 기억해 주는 주인공이 될수 있지않았던가.ㅎ
    누구든 어떤 선택 앞에서 망설이게 되나 봅니다.
    과감히 큰 유리잔을 구하셨네요.
    그 잔에 커피도 향기롭게 드시고,
    시원~~~한 맥주도 살려낸 녀석을 호기롭게 바라보며 드셔요. ㅎ

  • 작성자 24.07.18 14:49

    그 영화 제목을 인용 했습니다 ㅎㅎ
    버릴려고 맘을 먹었던것은
    두개 다 눈 앞에서 치워지면 또 금방 잊거든요.
    삼박사일동안 가볍게 고민을 하다가
    하나의 선택을 했는데 아주 만족 합니다 .
    커쇼님 고맙습니다 .
    맥주 마실때 커쇼님 생각 할게요 ㅎㅎ

  • 24.07.18 11:58

    찬물 따뜻한 물 해서 담그면 웬만하면 둘다 살리는데 섭섭 했겠네요

  • 작성자 24.07.18 14:50

    저도 그 방법을 많이 쓰는데
    이번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
    크게 섭섭하지는 않지만
    설거지 밀려 놓은것을 반성 했습니다 .

  • 24.07.18 12:12

    그렇습니다.
    선택은 어려운 길이지만
    그래도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은 행복입니다.

    오늘도 섬세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8 14:52

    섬세한 글이라 하시니
    유리컵 이야기에 제 삶도 은유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 ㅎㅎ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가울이 오면님 ~

  • 24.07.18 22:54

    @아녜스 유리컵을 깬다든가..
    식물들과 대화하면서 "내가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라든가...

    이런 대목에서
    저는 날카로움에 베인 삶과.. 왠지 모를 슬픔이 내재되어 있는 글을 만납니다.

    앞으로는 유리컵을 버리던가.. 아니면 이웃에게 조언을 받아 편하게 해결하세요..
    선택의 기로에서 작은 일로 고민하지 말고...

  • 작성자 24.07.19 13:41

    @가을이오면 들켰습니다 가을이오면님께 제 마음을요 .
    제가 글을 쓰는이유는 저의 독백이기도 합니다 .

    이제는 자유로이 선택을 할 수 있는것이
    저의 행복이랍니다 .
    컵 하나 깨는것은 일도 아니지요 .
    염려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 24.07.18 13:19


    그 참,
    아녜스님의 글을 읽는 순간,
    이상한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해괴한 일이어서 곤란한 이야기지만,
    남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만이
    된다네요.

    남은, 생사의 갈림에 있는데,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웃어서도 안될 일입니다.

    아녜스님은 유리 잔을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유리 그릇을 잘 사용합니다.
    젊은 시절, 뭐할라꼬 그릇을 많이 샀는지?
    지금 부터 꺼내 쓰기 작전이거던요.

    아녜스님의 선택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8 14:55

    ㅎㅎㅎ
    해괴하지 않습니다 .
    약간은 은유적인 내용이 있지만
    점잖은 수필방이라 삼가 했습니다 .
    제가 왜 쓰레기통에 버릴려고 했을까요?
    유리컵으로만 생각해서 하나를 살렸습니다 .
    저도 한때 그릇 사는것을 엄청 좋아 했는데
    이젠 뚝~ 끊었습니다 .
    예쁜 그릇 꺼내서 쓰시는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콩꽃님 ~

  • 24.07.18 13:31

    선택장애가 있는데다 손에 익은 물건 없애기 역시 힘들어하는 편이라
    "선택을 하기로 했다"를 읽는 순간 의미가 짐작되면서 제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조각난 작은 잔은 세상 모를 것 같고
    큰 잔의 허전함을 채울 따뜻한 커피가 어서 담겨지기를 바래봅니다.

    아녜스님의 친절한 배려가 베어있는 요즘의 글들이 더 없이 따뜻하게 마음에 닿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8 15:00

    저보다 더 심오하게 글을 해석하니
    가벼운 제글이 민망 합니다 .
    돌이켜 보면 제가 선택을 하기보담은 늘
    수동적이었던것 같아요 .
    그래서 아주 작은 선택도 망설일때가 많은데
    이제는 좀 나아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행복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ㅎㅎ

  • 24.07.18 14:00

    선택은 하나를 잡는 게 아니라 하나를 버리는 거
    라는 어느 시인의 노래도 기억나는데 작은 잔을
    과감히 박살내신 아녜스님의 득도에 존경을 보냅
    니다..
    최진실의 명언을 호출할 거도 없이 70년 삶에서
    크고 작은 미련한 선택으로 오늘날의 이리 초라한
    제가 있는 거지요ㅎ

  • 작성자 24.07.18 15:04

    그 어느 시인의 글이 너무 맘에 듭니다 .
    득도는아니고 큰 욕심이 없는거죠 .
    아마 금이나 은 잔이었음 저는 달라졌을것입니다 .
    아~~
    저역시도 잘못된 선택으로 오늘날
    초라한 제가 있습니다 ㅎㅎ
    근데 오랜만에 오셨네요 .
    반갑습니다 .

  • 24.07.18 14:06

    제가 요즘 등산장비 처리(?)하는 심정과 많이
    비슷하네요. 어느 것을 남기고 어느 것을 젊은
    후배들에게 줄 것인가, 혹은 버릴 것인가...

    헌 등산화 버리는 데도 번민이 따른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았다는 뜻일 겝니다.
    그나저나 안쪽의 컵을 깨려면 망치질이 제법
    기술적이어야 할 텐데... ^^

  • 작성자 24.07.18 15:08

    저도 살림을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일단은 안 사는것으로 하는데
    그 실천을 잘 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버려야 하는데 버리는것은 앵커리지님과
    같이 과감하지 못합니다 .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하셔요 앵커리지님
    그 핑계로 등산 더 다니시면 좋을것 같아요 .
    저도 인정 했습니다 .
    어떻게 그렇게 망치질을 잘 했을까 ? ㅎㅎ

  • 24.07.18 19:37

    설거지 하다보면 가끔 그럴때가 있지요.
    찾아보니까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만 있으면
    바로 분리가 된다네요

    1. 그릇을 놓고 세면대에 뜨거운 물 (40~50도) 받아 주세요
    2. 아주 차가운 물을 안쪽 그릇에 담아 주세요
    3. 잠간만 그대로 두었다 분리하면 된다네요
    혹시 참고가 될지 모르겠군요.

  • 작성자 24.07.18 15:12

    그동안 가끔 그런일이 있을때 그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절대로 안 되더군요 .
    이미 작은 유리컵은 박살을 냈습니다 .
    참고 주셔서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24.07.18 16:29

    작은잔이 큰잔에 끼어 빠지지 않았는데
    작은잔을 용케도 잘 깨셨네요
    살다보면 둘중에 하나만 버려야할 경우가
    있는데 현명하게 잘 대처하신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07.19 13:48

    살린 유리잔은 저의 의미입니다 .
    포기할것은 포기하고 지켜야 하는것이
    제 자신이기에 저를 사랑하며 사는게
    현명한 선택이라 여깁니다 .
    감사 합니다 .

  • 24.07.19 05:49

    설거지를 하다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더라고요.
    유리잔이라면 참 곤란했을 것 같아요.
    손 안 다치고 잘 해결하셔서
    다행입니다.
    이제는 선택에 대해서도 그리
    고민하지 않습니다.
    두 달 전 이사하면서 집 선택할 때도
    그날 보고 그날 결정을 했답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무거웠던 선택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네요.
    생활속의 잔잔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9 13:53

    이렇게 콕 끼어서 힘들게 한 적은 없었습니다 .
    설거지 밀리지 말고 살아야겠어요 ㅎㅎ
    집 선택은 쉽지 않은 일인데 과감 하셨네요.
    그곳에서 늘 좋은일이 있으실거예요.

    맞습니다 . 배우자 선택이 제일 무겁지요.
    이베리아님은 배우자 선택을 잘 하셨네요.
    궂은 날씨에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

  • 24.07.19 20:50

    @아녜스 살면서 배우자 선택에 대한 후회도
    참 많이 했습니다.
    강한 쪽에 맞추어 주다 보니
    약한 쪽이 병을 얻게 되더라고요.

  • 24.07.19 08:47

    설겇이 때의 선택이
    인생의 선택으로 귀축가 되네요.

    수많은 기로에 서서 잘 골라야 할 터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9 13:55

    그냥 제 삶을 비교 해 보았습니다 .
    버려야 할것과 택해야 하는 일들을..
    이제는 크게 선택의 기로에 설 일은
    없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
    자질구레 한 선택은 즐기려고요 .
    감사 합니다 .

  • 24.07.19 09:24

    흠... 어려운 선택을 하셨네요.
    소탐대실 대신 대탐소실하셨으니
    잘 하신 선택같습니다. ㅎ
    삶이야 선택의 연속이니 저는 가급적
    마음이 더 편한 쪽을 택하며 삽니다. ㅎ

  • 작성자 24.07.19 13:58

    더 부족한것을 선택 했습니다 .
    다 버릴려고 했다가 하나라도 건졌으면
    그게 바로 얻은것이 되지요 .ㅎㅎ
    저도 후회하지 않을것으로 선택합니다 .

  • 24.07.19 16:54

    저도 그런 경우 있었지요
    그래도 어떻게 잘 해결했던 것 같아요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현명한 선택을 해야겠지만 뭔가 아리송 할 땐
    마음가는데로 해야지요
    두 길을 다 가 보지 않으면 모를 일도 많으니 선택의 길도 어려워요~^

  • 작성자 24.07.21 14:06

    비가 많이 왔다는데 잘 지내셨는지요?
    살면서 선택 할 기회는 많이 있어요.
    누구나 ~
    이런 가벼운 선택은 사실 좀 재미있기도 해요.
    포기 한다 해도 크게 마음 쓸 일은 아니니까요.
    이제는 어려운 선택을 할 기회도 많지 않은것이
    좋기도 한데 조금은 허허롭기도 하네요 .
    잘 지내세요 루루님

  • 24.07.20 02:57

    인간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죠?
    그래도 큰 컵을 구했으니 다행입니다.

  • 작성자 24.07.21 14:07

    맞습니다 .
    할까 말까 ? 살까 말까 ?
    먹을까 말까?~~
    즐거운 선택만 있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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