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처 명상과 참선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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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산 추천 0 조회 87 16.08.23 15: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상의 행복으로 가는 길

사념처 명상과 참선수행

여의주 지음 | 국판 | 206쪽 | 값 10,000원 2014.07

인생의 질곡 속에서 30대 후반에 불교를 만나 삶의 전환을 이룬 칠순 노보살의 평생의 수행이 농축된 책이다.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가 송광사 참선수련회와 고 구산 스님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수행의 길에 들어서 마침내 깨달음과 무상의 행복을 맛보고 그 내용을 정리하였다.

사람이면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렇다면 행복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행복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저자는 이를 불교에서 찾았다.

책에 드러나 있듯이, 저자의 결혼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다잡고자 불교의 문을 두드렸다. 37세 때의 일이다.

4박5일간의 짧은 체험이었지만 송광사 참선수련회는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전생의 선연이 있었던지, 그 짧은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의 신기한 체험을 하였다. 이후 고 구산 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이 뭣고’ 화두를 들고 전념하였다. 이후 비록 구산 스님은 가셨지만 35년여가 지나는 지금까지 철저히 수행에 몰두하였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의 깨달음과 경험 등을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문자 속의 지식을 나열하지 않는다. 철저히 자신의 깨달음, 자기 내면의 소리,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놓는다.

즉 불교란 무엇인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은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음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수행해야 깨달음의 길에 들어갈 수 있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토해낸다. 특히 저자의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돈오점수’에 대한 주장은 새겨볼 만하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느끼고 경험하고 체험하고 깨달은, 그래서 올바른 길이라고 자신하는 수행의 길, 행복에의 길을 후학들에게 남기고 싶었다고 한다.

“내가 직접 체험하여 깨닫고 내 방식대로 사유하고 내 방식대로 표현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독창적인 글이다. 잘 늙는다는 것은 직접 체험하고 깨달은 가치 있는 이야기들이 풍부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후학에게 들려줄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가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 나의 인생이 만족스럽다. 나의 이웃들도 법등명 자등명으로 인간에서 한 단계 승화해서 최상의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누구이고, 인생은 무엇이며, 진리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화두와 치열하게 대면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불교 공부를 통해 인생의 참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여의주

1981년 한국 사회는 공포스러웠고 혼란스러웠다. 게다가 개인적인 불행까지 겹쳐 나의 삶은 불안하고 힘들었다.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내 마음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고 싶었다. 방황을 거듭하다 1981년 8월 송광사 하기참선수련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37세 때의 일이다.

4박5일 수련회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기한 선 경험과 마음의 변화, 몸의 변화를 체험했다. 내가 찾고 있던 무언가를 찾은 듯 희열감으로 가득했다. 수련회를 마치고는 고 구산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이, 뭣고’ 화두에 전념했다. 35년여가 흐른 지금은 인간의 내면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나의 글 하나하나는 내가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깨달아서 쓴 글이다.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가 나의 글을 읽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례

머리말 _5

제1강 나의 이야기 _15

제2강 인생은 고해 _24

제3강 법등명 자등명 _28

제4강 인간은 누구인가 _32

제5강 4념처를 관하는 명상 _39

제6강 번뇌를 다스릴 때 _48

제7강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_62

제8강 보살행은 성현이 되는 수행 _71

제9강 일체유심조 _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