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힐 뻔한 여성 항일독립영웅 김명시 장군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여성 독립운동가라면 1919년 아우내 장터에서 조선독립만세를 부른 유관순 열사를 떠 올리겠지만,
잔혹한 일제에 맞서 총을 들고 싸운 김명시 장군은 잘 모른다.
많은 독립운동가 중에 김명시를 장군이라고 부른 이유를 알고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김명시 장군이 태어난 경남 마산 사람들도 김명시 장군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다.
독립운동가들을 대하는 대한민국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가 싶다.
참 부끄럽고, 화가 났다.
김명시 장군이 부모형제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 바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묻힌 뻔한 여성 항일독립영웅 김명시 장군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열린사회희망연대 회원들과 김영만 선생, 자료를 찾아 책을 쓴 이춘 작가 노력이 함께 담겨져 있는 책이다.
경남 창원마산 오동동문화 광장 둘레에는 3,15의거와, 부마항쟁 그리고 일제 맞서 싸운 김명시 장군 이야기도 함께 있다.
<묻힐 뻔낳 여성 항일독립영웅 김명시> 책을 읽고, 경남 창원 마산 창동 일대를 다녀오는 길이 이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
좀 덜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