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날 모연문으로 보내드린 것처럼
초판본의 오자를 조금 수정 보완하여
이천오백권의 대예참을 인쇄하여
보름 전전날 도착하였습니다
천권은 인연있는 보살님께서
선망자모님의 이름으로
법공양 올리는 형태로 동참해 주셨으므로
우선 그책들은 이번 경불회 창립기념 법회에
오신 불자님들께 한권씩 나눠 드리고
그 공덕을 회향하였습니다
다시 11월 30일날 대중 스님들이 모이시는 법회에
원근각처에서 참석하신 스님들께도 공양 올리고
2011년 일월에 있을 포살 법회에
마곡사에 오시는 비구 비구니 스님들께도 드려서
불전에 예배 공양 올리시는데 사용하시도록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몇분의 스님과 불자님들이
책을 발간하는데 귀한 뜻으로 동참하여 주셨으므로
모든 불사가 원만하게 회향되었음을
이렇게 글로 보고하는 바입니다
대예참문의 중요한 의미는 삼십여 조문이 가지는
각각의 내용 하나 하나가 불법승 삼보님을 일일이
찬탄하고 공양 올리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바
처음 열개의 조문은 부처님을 찬탄 공양하고
두번째 열개의 조문은 경율론 삼장으로 이루어진
법보에 대하여 찬탄 공양 올리며
세번째 조문에 가서는 보살 성문승등에 대한
찬탄 공양의 조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공부인들이 자세하게 삼보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가르침입니다
조금 번다하여도 각 조문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번부터 3번은 법신 보신 화신 부처님에 대한 조문이고
4번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팔상성도의 내용이며
5번은 동방과 서방의 약사여래및 아미타 부처님 조문이고
6번은 남방과 북방 그리고 중방에 계시는
보승여래와 부동존여래및 십신비로자나 부처님이 모셔지고
7번은 도솔천에 머무시면서 미래세에 오실 미륵부처님과
각종 경전에 나오시는 부처님들 명호이십니다
8번은 여러 부처님들이 대자비로 체를 삼으시고
중생을 구호하시는 여러가지 방편법과 함께
주로 참회 법회를 할때 모시는 부처님들 명호가 나오십니다
9번에 가서는 부처님이 처음 조성되던 시작부터
옥이나 전단등 부처님을 조성하는 재질들과 나라및
인도와 스리랑카등에 모셔진 불탑과
우리 나라에 모셔진 적멸보궁의 탑들이
일일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10번 조문은 이렇게 열거된
여러 부처님들의 공덕과 역할이
한꺼번에 정리되여 일목요연하게
알아보도록 한 조문입니다
11번부터 20번까지는
화엄경 법화경 원각경 능엄경
아함경 방등경 금강경 유마경및
아미타경과 지장 보살 본원경
그리고 부처님이 설하신
사십구년 동안의 각종 경전 명호와
총지 다라니의 명호 및 삼취정계에 대한 이해와
여러 론사들에 의해 쓰여진
각종 논서등의 이름이 열거되고
법보를 총괄하는 단락으로 마쳐집니다
다시 21에서부터
승보에 해당하는 조문이 시작되는데
문수와 보현 보살이 처음 나오시고 뒤를 이어서
화엄경에 등장하는 십수 보살님들의 역할과 명호
그리고 관세음 보살과 대세지 보살및 지장보살등이 언급되고
인로왕 보살부터 미륵 보살등 대승 경전에 나오시는
여러 보살들과 화엄경에서 선재동자가 구법하며 만난
오십삼 선지식들의 명호가 일부 나오시며
부처님의 성문제자들인 십대 제자들과
십육아라한님들의 명호및 대승 론사 스님들과
전법의 맥을 이은 우리 나라 조사 스님들이
도의국사를 시작으로 무학대사에 이르도록 나오시며
마지막 조문에 이르러서
승보 부분을 총괄하는 예문이 마쳐 지니
이 예문은 삼천년 불교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알게 하는데 귀중한 역할을 하는
소중한 의식문입니다
지금까지 대예참문만 칠천오백권을 발행하였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송하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모든 불자님들 손에 대예참 한권이 들려지는 날까지
부족한 힘을 다하여 노력해 갈 것입니다
동참해주신 불자님들께 지면을 빌어
합장 공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