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분주했다..
나름대로 챙기고...준비한다고...또 회사가 2시에 마쳐서..
3시에 정확히 출발하기로 했는데..양산에서 울산가서..다시 모이는
장소까지 가기가 벅찼다..그래서 푸우사장님한데..좀일찍 마쳐달라고
했더니...기분좋게..1시에 그럼 퇴근해라 하시는거다..앗싸~
2시다되어서 집에 도착해서 짐챙기고..약속장소에 가서 장 안본거
마저 보고..3시전에..다행히도 회원님들이 다모였다..
한명이라도 늦게오면 어쩌나 했는데..역시..울산팀 홧팅...^^
선발대로 출발한 원시인오빠는 벌써 김해에 뽀네뜨언니 연이,루다님을
태우고 신나게 달리고 있단다...대구도 역시..약속시간 맞춰서 출발을
했구..다행이었다...거리가 너무 멀어서 어쩌나 했는데..
그렇게 신나게 달리다 보니..어느새..밖은 빨간 노을로..물들어 있었다.
산에 걸쳐있는 햇빛의 광채가.정말..아름다웠다..아~ 가을이구나...
어둠속으로 열심히 달리고....우린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선발대팀 대구팀들이 벌써 도착해 있었다..우린 준비한 음식들을
정리하고...저녁준비를 하고..이리저리 앉아서 술과 고기들을 먹기
시작했다..인원이 작아서..속닥하게..이런저런 얘기하면 얘기가
무르익어 갈때쯤..낼 산행을 위해서 대충 마무리하고..방안으로 들어와.
각자 닉네임과 자기소개들로..이야기가 이끌다가..카페에 관한 토론이
시작되었다...난 울 회원님들이..그냥...무관심 할줄 알았던 부분들이
그들 나름대로 애정을 가지고 관심이 있다는걸 느꼈다..
잼있는 토론들을 대충 끝내고..새벽1시쯤에 잠이 들었다..방이 너무
뜨거워..제대로 못잤지만..^^
6시쯤..여기저기 휴대폰에 울리는 알람소리에..잠이 깨어서 아침을
준비했다..
사람들다 손발 걷어가면 준비하고 치우고..그렇게 해서 우린 8시반에
바로 산행을 출발 할수 있었다..
원시인오빠는 전에 그만큼 술 많이 먹지말라니까..많이 먹더니..
도저히 못올라왔는지..출발지에서 조금올라가더니만..바로 내려가버리고
빠른 걸음으로 천왕봉까지 우린 1시간반만에 도착할수 있었다..
경치가 정말 장관이었다...
내가 가본 산중에 지리산 다음으로 멋진 산이었다..주위에 경치와 산의
아름다움이..정말 놀라웠다..근데..산이 좀 험하긴했다..너무 무서워..
다리가 덜덜덜...(내가좀 고소공포증이 심하다)
사람들 다 지치는 기색없이..산을 너무나 잘 올라가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구름다리고..너무 멋있었다...난 무서워서..눈을 감고 싶었지만..
빨리 건너야 된다는 마음으로..앞만 보고 걸었다..정말 무서웠다..
그래도 건너니..절로 감탄이 나왔다..너무 멋있고..너무 아름답고..
그러고 우린 땀을 식혀가며 산을 내려왔다..
민박집에 도착하니..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언능 우린 점심 라면을 준비하고...라면이 채 익기도 전에 젓가락
공새로..동작이 안빠른 사람들은...아마..제대로 못먹었을거다.
그래도 그렇게 먹는 라면이 어느 비싼 라면보다 맛있었다..^^
그렇게 우린 아쉬움을 달래며 각자 집으로 향했다...
아쉬움을 달래며.......
끝....
피에수~ : 운전한다고 고생하신 대구에 바람처럼님,원시인님,안개속에
숨었다님,백마의 기사님...정말정말 수고많으셨어요..
그리고 바부님,난닝구야님,연구대상님,루다님,연이사랑님,
진달래님,상담요원님,설에서 오신 젊은호랭이님,뽀네뜨님,
이쁜마티님들도 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뜻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여행후기
월출산.....
울산처자
추천 0
조회 102
03.09.29 10:2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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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관이었지? 유명한 구름다리에 이은 철봉다리는 정말 압권이었어. 다리가 후들후들... 아찔했찌. 그래두 다들 기억에 남을만큼 그 아름다운 절경에 피곤함을 잊을수 있었을꺼야. 늘 수고한다. 감사.. 그래두 님과함께 오른산이라 덜 피곤하지? 둘의 다정함에 연이와 나의 부러움을 한껏 받았단거 알까? ^^
으찌나.. 부럽던지... 속이 매우 쓰렸다.ㅎㅎㅎ 좋은산.. 좋은사람.. 좋은 여행.. 함께해서 정말 뜻깊었다. 담에 또 좋은 산에 같이 갈수 있길... *^^*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들 체력 좋던데요.. 올라가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체력은 국력이라고 그래도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조메는 있데요.. 처자님 준비한다고 고생했습니다.. 나도 속은 쓰리더라 아가씨 데리고 가야지 담에는!!^^ 행복한 날 되세요.
ㅋㅋㅋ... 즐거웠었다는 표현 보다는 산에서 뭔가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뎅..^^
아름다운산과...좋은사람들...그리고..즐거운 여행...넘즐거웠다...준비하느라구 고생했다..... 몸건강히 잘지내...기회되면 울산정모때 함놀러갈께...^^
울산 처자님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엔 체력 많이 비축하고 오셔서 다리 떨지 마세요~~^^ 또 봐요~.
사진 좀올려 줘요.....가고싶었는데..
백마야, 기사 태우고 댕긴다고 그런건지, 하산했을 때 예전의 생생하던 모습은 어디갔노! 고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적당히 해라~쿄쿄쿄~~~
처자니임...정말 수고많으셨어요...덕분에 너엄 좋은추억 맨들어서 기뻐요...정모언제합니꺼!
이번에도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구나 담에 또 좋은 모습으로 보자꾸나
항상수고가 많다. 덕분에 좋은여행.. 고맙구나!! ^^; 그라고 정모 빨리 하자..
처자언니.. 덕분에 즐거운 여행 되었던거 같아여.. 넘 감사하구여.. 기사님이랑 오래오래 이뿐 사랑하세요.. 그리고 국수도 빨리 먹여주세여..^^
잘 다녀 왔군요. 나두 시간만 맞으면 같이 가는 건데...수고 많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