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해줭
--------------------- [원본 메세지] ---------------------
난 이번에 착한아르바이트에 신청해서. 참여하게 됐어..
난 광주가 아니라. 대구로 신청이 되었거든......
난 아동으로 정해서 대구 남구에 있는 에덴원으로 가게됐어.
처음에는 성림원이라는 곳으로 됐는데, 일정이 바뀌게 돼서
에덴원으로 바뀌게 되었어... 그곳은 협성재단이라는
대구에서 큰 재단 소속에 있는 보육원이야...
처음에는 찾아가기가 힘들었어. 그 주위에 있는 주민들이 에덴원이라는
곳을 잘 모르더라고. 난 그래도 근처 편의점에서 물어보니 알고있데.
그래서 미리 한번 가보고.........
이일을 시작하게 된 첫날. 우린 12명이 모였어......
남자 3명, 여자9명.........
학교는 충남대, 경북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김천대, 글고
조선대. 이렇게... 모이게 되었어...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
우리의 첫날은 일정이 좀 맞지 않았어.. 예정시간보다 늦게 일을
시작했거든... 처음으로 한 일은 보육원 울타리를 도색하는 작업이야.
월요일날이 대구가 35도까지 올라갔는데, 땡볕에서 도색작업할려니까
무지 힘들더라... 그늘도 없고, 더운데 도색작업하려니 넘 힘들고...
우린 도색작업을 3시간동안 일했어... 화요일부터 비온다고는 했지만
할 수없이 우린 도색작업을 했쥐........
나도 처음에 중환이가 말한것처럼 아동을 하면 아이들하고 많이
지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락. 아이들하고는 많이 지내지 못했어
그 주위에 있는 일들을 많이 했쥐. 그곳은 약 70여명의 원생들이
있었고, 고등학생, 대학생 등 나이가 많은 원생들이 많았어...
도색작업을 하고 남은 30분동안 아이들과 잠깐동안 시간을 갖고
첫날 작업은 끝이났어......
둘째날. 둘째날부터는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어...
둘째날 작업은 닭장을 만드는 거였거든... 근데 비가 많이 오더라.
대구는 비가 많이 않오는데, 구래서 일정이 취소되는 줄 알았어.
구래서 우리는 보육원의 실내와 실외청소를 했쥐...
청소를 하고 비로소야 원생들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
난 원생중에서 현지, 민지, 수지라는 네자매를 알게 되었어..
이 네자매중에 첫째는 큰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있고, 나머지 3명은
지금 이 보육원에 있어. 그중에서도 수지가 젤 예뻐...
수지가 처음들어와서 우리들에게 인사하는데 넘 귀엽더라...
어떡해 아이가 그렇게 귀엽던지.. 우리들은 다 반해버렸지...
수지가 장난친다고 아이들앞에서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나앞에 서더라.
난 구래서 수지한때 이름하고 나이 물어볼려니까 날 안아버리데..
그러니까 주위에 있던 같이 있던 사람들이 부럽게 쳐다보더라...
다른 사람들이 오라고 손짓해도 갈듯 말듯 하면서 않가더니 나에게
가버리니..... 난 그때부터 수지가 넘 맘에 들더라...
아이가 귀엽고, 나에게 이런 동생이 있었으면......
난 처음에, 현지, 민지, 수지가 자매인줄 몰랐어. 이름을 듣고
그냥 지자 돌림이 많구나, 했는데 나중에 네자매라고 하더라..
난 너무 아이들이 귀엽고, 넘 예뻤어...
이렇게 아이들하고 잼 있게 지내다가 3시반쯤되서 우린 차고에서
닭장을 만들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닭장을 나무로 만들기로 했는데, 나무로 만들기 어려워서
앵글로 바꾸기로 했어. 그래서 1시간정도 기초만 잡아놓고 둘째날도
끝났지....
마지막 셋째날 그날은 처음부터 닭장을 마무리 작업하는 작업에
들어갔어. 그 작업에는 건축과와 미대가 합심해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쥐... 근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난 쉬울줄 알았는데.
우린 5명이서 하루종일 닭장에만 메달렸어... 나머지 사람들은
보육원안에서 청소및 원생들하고 지냈어....
난 둘째날에 본 수지를 보기 위해서 기다렸지만, 내가 없을때에는
수지가 있다가도 내가 보육원안에만 가면 자기 방으로 가던지
낮잠시간이라고 없데. 그래서 아쉬웠지....
우린 닭장을 거의 다 만들고 닭장을 놓을곳에다가 옮겨 놓았어..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우리들과 그곳 원생들과 함께 닭장을
옮겼지.. 닭장을 옮기고 보육원안으로 들어와서 그제서야
수지를 잠깐 보게되었어. 수지가 낮잠에서 일어났어...
난 수지에게 약속한 사탕과, 집에서 가져온 인형을 수지에게 줬어..
헤어지려니까 아쉽더라. 아이들이 넘 귀엽고, 내가 여건만 된다면
입양하고 쉽더라. 근데 그것은 않되겠더라고. 아무리 내가 여건이
되더라도 그 자매를 떼어놓아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들은 그곳 원생들과 친해지려고 했는데, 헤어지려니 넘 아쉬웠어
우리는 뒷풀이를 하고 한번 더 그곳을 방문하기로 했어...
이걸로 에덴원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기로...
난 그것이 힘들겠지만, 몇달에 한번씩이라도 대구에 올라가서
다른 사람들과 에덴원에 가기로.........
이것이 나의 착한아르바이트 3일간의 있었던 일이야....
처음에는 그냥 돈만 많이 번다고 신청했는데, 막상 이 일을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돈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들이 넘 불쌍하고
가엾더라. 그리고 내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가를 알게 되었어.
끝나고 난뒤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아쉬웠어...
이제는 대학교 다닐때에도 정기적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로 결정했어. 이일을 하고난 부터......
글을 끝가지 읽어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