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는 국내에 15개 교구가 있고
천주교 성지는 전국에 174개이다.
천주교는 이곳 174개의 성지들을 모두 천주교 순례길로 만들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은 대한민국 어디나 천주교 순례길이 들어선다는 의미이다.
올레길로 명성이 자자한 제주도만 해도 6개 코스의 천주교 도보순례길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 전체가 천주교 순례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래 지도 참조-
◇ 천주교 성지순례길 코스(6개코스 총 연장 67.9km)
코 스 명 |
거리 |
코 스 |
소재지 |
비 고 |
1코스
김대건길
(빛의 길) |
12.6km |
고산성당 - 1,7km - 수월봉 해안도로 - 1.8km - 자구네포구 - 0.5km - 고산리선사유적 - 1.0km - 당산봉-2.6km-절부암 용수포구 - 0.2km - 용수성지 - 4.8km - 신창성당 |
한경면 |
‘12.9.15
개장 |
2코스
정난주길
(빛의 길) |
7km |
정난주묘 - 2.3km - 보성초등학교 - 0.2km - 김정희유배지삼의시비 - 3.0km - 모슬포
제1훈련소 - 1.5km - 모슬포성당 |
대정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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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김기량길
(영광의 길) |
8.7km |
김기량 펠릭스베드로 순교현양비 - 3.4km - 서우봉함덕해변 - 1.0km - 신흥포구 - 1.0km - 관곶 - 1.8km - 조천포구 연북정비석거리 - 1.3km - 조천성당 |
조천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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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신축화해길
(고통의 길) |
10.8km |
황사평성지 - 4.5km - 화북포구화북진성해신사 - 0.7km - 곤을동 별도천 - 1.4km - 별도봉 -1.2km-김만덕묘-1.7km - 관덕정 - 1.0km -신성여학교 터 향사당 - 0.3km - 중앙성당 |
봉개동
화북동
건입동
삼도2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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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코스
하논성당길
(환희의 길) |
10.6km |
서귀포성당 - 1.1km - 천지연(윗길)산책로 - 1.4km - 하논성당터 - 0.2km - 봉림사 하논생태길 - 1.8km - 솜빈내 - 흙담소나무길 - 0.4km - 후박나무가로수길 - 0.8km - 홍로현 현청길 - 0.3km - 지장샘 - 0.3km - 홍로성당터 면형의 집 - 0.9km - 서귀복자 성당- 1.2km - 복자성당터 - 1.2km - 서귀포성당 |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서홍동
대륜동
동홍동 |
‘13.4.20
개장 |
6코스
이시돌길
(은총의 길) |
18.2km |
새미은총의 동산 - 1.6km - 글라리수녀원 금악성당 - 3.2km - 금악마을 벵디못- 3.7km - 저지마을 , 현대미술관 - 4.0km - 수공소 - 5.7km - 신창성당 |
한림읍
한경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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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충남의 '내포문화 숲길'(서산시,당진시,예산군 3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도 총 6개 구간에 총연장 30km의 천주교 도보순례길이 조성되었다.
서산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아라메길'에도 전체 5구간 중에서 제 2구간에 11km의 천주교 도보순례길이 조성되었다. 그런데 아라메길에 예정에 없던 천주교 순례길은 생기고 , 예정되어 있던 천장사 코스는 누락 되어서 서산시장과 문화관광과에 시정을 요청 중이다.
천주교에서 곳곳에 천주교 도보 순례길을 선점한다는 것은 반대로 불교의 도보 순례길이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앞으로 누군가가 불교 도보 순례길을 만들고 싶어도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도로명 주소 시행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오던 불교적인 지명이 사라져 안타까운데 ,이제는 불교의 역사가 곳곳에 서려있는 산길 들길이 천주교 순례코스가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천년이 넘는 기간동안 불교사찰이 있어 왔고 스님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어떤 장소라 하여도 뒤에 천주교 순교자가 나타나거나 천주교 신자가 지나간 자리라면 그곳은 천주교 성지와 순례길로 포장되어 그들의 순례지가 되어 간다는 것이다.
천주교는 관광지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지자체의 예산을 끌어내어 순례길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전주시는 ‘종교관광활성화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천주교 ‘평화의 전당건립’에 380억원을, 개신교 근대선교역사기념관 건립에 12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러한 사례들이 지자체를 관광지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설득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요즈음에는 건물을 짓는 불사보다 '불교 도보순례길' 같은 '불교문화 불사'가 더 시급하고 효과적이다. 이러한 불교문화 불사에 손 놓은채 언제까지 건물 불사만 하고 있을 것인가?
[참고 기사]
카톨릭 정보- http://info.catholic.or.kr/holyplace/list.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