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의 세르비아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이 루드 반 니스텔로이를 지원해줄 공격수를 찾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희망하고 있음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케즈만은 지난 시즌 35골을 터트리며 에레디비지 득점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PSV 아인트호벤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90년대 호마리우, 룩 닐리스, 호나우두, 루드 반 니스텔로이 등 유럽무대를 휘어잡은 위대한 스트라이커들을 대거 배출해내며 아약스와 함께 '스타 제조기'로 평가받고 있는 PSV 아인트호벤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
평소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빅리그에 진출했던 자신의 선배들의 뒤를 따라 빅리그 진출을 추진해왔던 케즈만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동경해왔음을 밝히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공개 구혼을 청했다.
마테야 케즈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가 가장 좋아해오던 클럽이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의 절친한 친구인 루드(반 니스텔로이)가 활약하고 있는 클럽이기도 하다."
"루드는 지난 시즌, 나를 올드 트래포드로 초청해 자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으며, 그의 초대에 의한 경험들은 나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매우 좋은 추억거리로 남아있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곳에서 루드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루드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길 희망한다."
"혹시 누가 아는가? 언젠가는 나의 바람이 현실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세르비아(당시 유고슬리비아)가 유로 2000을 준비하기 위해 내한할 당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케즈만은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서 활약하던 99/00시즌에 27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인물로써, 노르웨이와의 유로 2000 본선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 44초만에 퇴장을 당했던 다소 엽기적인 사건을 일으켰던 주인공.
이후 케즈만은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했으며, PSV 아인트호벤의 자회사 필립스는 이적료와 함께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의 홈구장에 조명 시설을 개선해주기로 합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케즈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99/00 챔피언스리그에서 본선 1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를 무아지경으로 만들며 사각에서 위력적인 대포알슛(이 골은 PSV 아인트호벤 클럽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을 터트려 팀의 3-1 완승을 이끌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에게 강한 인상음 심어주기도 했다.
한편, PSV 아인트호벤은 런던에서 펼쳐진 토튼햄 핫스퍼와의 연습경기에서 박지성과 아르엔 로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피스컵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에레디비지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아약스, 인테르 밀란을 3-0으로 완파!
아약스가 암스텔담 컵 2라운드에서 세리에 A의 강호 인테르 밀란을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첫 날 경기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약스는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한 2차전에서 후반에만 스티븐 피에나르(49'), 라파엘 반 데 바르트(56'), 왐베르투(90')가 연속골을 터트려 대승을 거두며 승점 4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첫날 아약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리버풀은 갈라타사라이에 1-2로 패배, 승점 1점을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영입을 목전에 둔 위트레흐트
주빌로 이와타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시야 후지타가 위트레흐트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해 31살인 후지타는 지난 10년간 주빌로 이와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해오며 홈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 11차례의 A매치 경력도 갖고 있으며, 주빌로 이와타에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핵심 인물로 활약하고 있다.
주빌로 이와타의 구단주 다카노리 마츠자키는 위트레흐트와 후지타의 이적에 관한 합의를 마쳤음을 밝힘과 동시에 "그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지만, 그의 꿈인 유럽진출이 성공해 기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라며 새로운 축구인생을 펼치게 될 후지타의 안녕을 기원해줬다.
위트레흐트와 주빌로 이와타의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위트레흐트는 스폰서의 후원을 받는 조건으로 후지타와 1년 임대계약을 맺을 것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