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 오늘 우이동 유원지 갑니다.

놀라셨나유? 하인이 또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필승!춘고야구!"로... 지금 바로 퇴근해서 마차를 금호동 집에 세워두고 우이동 유원지 입구로 가야 합니다. 으...가기 싫기도 하고 가고 싶기도 하고 가면 오늘중에 집에 올 수 없을 것 같은 예감... 춘천고 동문 분중에서 가장 쇠주가 쐬시다고 소문 나신분 한기수만 후배면 엄청 두둘겨 패면서 밤새도록 술을 음료삼아 온갖 야구 얘기를 풀어 내신다는 분! 그분의 명령을 받고 달려갑니다. 술은 꼭 쇠주만 권하신다니...아으...양주도 있고 맥주고 있고 백세주도 있는데. 특히 저는 막걸리를 좋아 하는데. 여러분!!! 49회 선배님이시고 우리 카페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김기동(흐...작고하신 땅딸이 이기동님하고 이름은 같으시네요.) 선배님을 뵈러 갑니다. 내일 아침 일찍 제가 카페에 발자욱을 남기지 않으면 저 주근걸루 아세요.걱정마세요. 저 혼자는 안주거요. 선배님 꽉 껴안고 함께 풍덩...할겁니다. 여러분! 춘고53회인 이 하인은 춘고 역사가 좀 긴 이유로하여 아직은 쫄따구에 불과합니다. 으...왜이리 가기가 싫은겨. 선배님 앞에서 이런말 하면 전 바로 주금입니다. 으...함께 가실분 없으세요? 정말 무서버요. 비나 팍 내려라. 글구여. 봉황기에서 1차전 상대가 경남고(경남상고?)라는 소문이 들립니다. 대진운 정말 감당이 안됩니다. 오늘 춘천야구장에 팥빙수 왕창 대령해서 선수들한테 제공한 ***님 감사합니다. 복권 사세요. 연식으로 왕창 사세요. 당첨 운은 팥빙수하고는 전혀 무관합니다. 음... 도망가야쥐.폭탄 맞기 전에...후다닥~~~꽈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