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시대의 미가야를 찾으라(왕상22:14-28)-2024.10.20
지금은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미가야를 찾아야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정치권이 만들어놓은 정치적 프레임이 종교권 안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결정을 성경으로 내리기보다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으로 결론지으려는 시도를 의외로 많은 목회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성경으로 내려야합니다. 성경이 최고의 권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국 시대를 깨우는 선지자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는 미가야 같은 선지자가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참 선지자는 두 가지 기능을 잘해야 합니다. 책망과 위로입니다. 책망이 없이 위로만 하는 선지자나, 위로는 없고 책망만 하는 선지자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 미가야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선지자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왕 아합과 남왕국 여호사밧왕은 사돈관계였습니다. 영적으로 코드가 맞지않는 두 왕이 사돈을 맺은 것입니다. 아합은 하나님보시기에 악명 높은 왕이요, 여호사밧은 대표적으로 선한 왕이었거든요. 그들은 정치적으로는 유익했는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여호사밧왕이 아합왕을 찾아왔습니다. 그곳에서 아합은 길르앗 라못을 치자고 제안을 하지요. 그러자 여호사밧왕이 선지자에게 물어보고 결정하자고 제안하자 아합은 사백명의 선지자들을 동원하여 묻게 됩니다. 그들은 모두 왕에게 올라가서 치라고 부추기지요. 무늬만 선지자들인 셈입니다. 다시 여호사밧이 다른 선지자를 찾게 되자 아합은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선지자 미가야를 부르게 됩니다. 미가야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참 선지자였지요.
(나눔) 미가야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선지자라는 성경적인 증거가 무엇인지 말씀해 보십시오
(2) 미가야는 세상 소리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한 선지자였습니다
세상에는 선지자를 유혹하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소리가 하나님의 음성보다 훨씬 더 크게 들릴 때가 많은 것이지요. 영적인 분별력이 없는 시대에 세상소리를 하나님의 음성보다 더 크게 듣고 확대시키는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그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민감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없지 않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미가야 선지자입니다. 가짜가 판을 치는 시대에 미가야는 희소한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샛별처럼 빛이 났던 것이지요. 아합 왕에게 호출을 받은 미가야는 왕의 비위를 맞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만 전달하는 선지자였던 것이지요. 세상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권위가 있고 능력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이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 전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눔) 하나님의 참 선지자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 성경을 근거로 말씀해 보십시오
(3) 미가야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선지자였습니다
미가야는 아합왕의 회유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가 아합 왕을 깨우치기 위하여 고도의 전술적인 화법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터이니 올라가서 싸우라는 것입니다. 그 소리는 비아냥거리는 소리입니다. 아합도 그 말의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고 진실한 말을 하라는 독촉합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아합이 전장에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듣기 싫은 말이었지만 아합은 그 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머리를 굴립니다. 여호사밧에게 왕복을 입힌 후 자신은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전장에 나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람군대에 아합의 생명을 붙이셨습니다. 결국 아람군사가 우연히 쏜 화살이 아합의 갑옷솔기를 관통하고 죽게 합니다. 그리고 그는 매우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지요.
(나눔) 미가야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선지자라는 증거를 본문에서 찾아 나누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