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곡은 11세의 소녀가수 스테이시 라티소(Stacy Lattisaw)가 취입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가사 내용이 11세의 소녀가 소화시키기에는 힘들다고 판단, 아니타 워드에게 돌아간 것이라고 한다.
가스펠 음악을 하기를 원했던 애니타 워드는 자신이 받아든 악보를 보고 처음에는 무척 당황스러워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받아든 악보에는 가스펠 대신 댄스 음악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애니타 워드는 처음 악보를 받아 들고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디스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야 한다는 프레드릭 나이트의 말에 설득당해 결국 이 곡을 녹음하여 싱글로 발표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하마터면 사장될뻔 했던 애니타 워드의 데뷔 싱글인 'Ring My Bell'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1979년 5월 17일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싱글 'Ring My Bell'이 발표되자 프레드릭 나이트 뿐만 아니라 노래를 직접 부른 애니타 워드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단숨에 1위 자리를 점령해 버린 'Ring My Bell'이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히트를 하였던 것이다.
싱글의 성공으로 'Ring My Bell'이 수록된 애니타 워드의 1979년 데뷔 음반 'Songs of Love'도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데뷔 음반에서 더 이상의 후속 히트 곡을 탄생시키지는 못한 애니타 워드는 이후의 음반 활동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조금씩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Ring My Bell'은 원래 십대 연인들이 전화로 사랑을 속삭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여 만들어졌던 곡이었으나 애니타 워드에게 주어지면서 성인 버전의 가사로 바뀐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달콤한 하룻 밤을 기다리는 내용의 곡이다.
첫댓글 이 노래에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한번 불러보고 싶은곡입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곡 한때 이음악이 라디오에서 많이 나오곤 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