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첫날이 생각난다.
감수성이 뭐지?? 네이버를 쳐봤다.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 그게 나랑 뭔상관이지??
어느날 칼로저스의 '진정한 사람되기' 책을 읽었다.
너무 어려워서 반절정도 읽고 덮었다. 글들이 머리속에서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는 느낌이고 어지러웠다. 그래서 덮었다. 그래도 딱 기억에 남은 한마디가 있다. 그것 만이 내 머리속에 꽉 박혀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수용하면 그 사람은 존중감이 들고........... 끝내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게된다.'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다가 뇌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알게된다.
변연계는 감정과 행동을 관장한다. 변연계는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과 떨어져 있지만 같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사람이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변연계가 집중적으로 작동하여 바로 행동으로 나타난다. 반면 감정의 변연계가 안정적이면 대뇌 피질과 부드럽게 연결되어 이성적인 생각이 가능하고 긍정적인 비전과 가치관 등이 만들어 진다.
그래서 변화와 성장을 위한 생각과 욕구는 긍정적이고 안정된 마음에서 나온다.
계속 유풍님의 수업이 반복 되었다.
내 감정을 표현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봐 준다.... 감정으로 시작하고, 욕구를 알아봐주고, 그래서 그분은 어떤 분인가까지 알게 된다.
마음이 편안하고 안전감이 들고 존중감을 지나 신뢰감이 쌓인다.
감수성 훈련 책을 읽었다.
아무리 옳고 좋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 일을 실천하고 싶은 감정이 우러나와야 행동에 옮기게 된다. 감정에 의해 행동은 좌우된다. 감정이 그리 중요하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닫는다. 특히 우리나라 정서상 자신, 상대, 관계는 감정으로 시작하고 감정으로 마무리 되는 사회다. 나를 찾는 과정, 의사소통, 인간관계, 조직에서의 갈등 등 모든 인생의 프로세스가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능력에 달려 있다.
감수성 훈련은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감수성 훈련으로 변화,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이라는 것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번 수업이 감사할 따름이다.
**질문 : 코칭에서 감정에 대한 문제를 어디까지 다뤄야 할까?
(너무 깊이 머무르다보니 과거 미해결 과제로 가는 경향, 부정적인 감정 대처가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