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HWPL은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을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포스트코로나에 이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뉴 노멀’ 시대에 ‘평화’ 의제와 관련한 국제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들이 공표됐다.
행사를 주최한 HWPL은 2014년 평화 만국회의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시민 중심의 평화 활동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쟁을 종식 짓고 평화의 문화를 정착‧유지시키기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 간 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사무실 등 두 가지 활동에 주력한다. 또 이를 위해 산하기관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와 협력기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을 통해 적극적으로 평화시민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concerted action)’을 주제로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분야의 사례를 통해 인류의 공존과 화합을 위협하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과 국제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HWPL 이만희 대표는 ‘위 아 원(We are one)’을 외치며 평화를 위한 행보에 지구촌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평화가 없으면 무엇을 우리가 세워놨다 할지라도 모든 게 다 파괴되고 말 것”이라며 평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우리는 이 지구촌을 보고만 있어서는 아니 된다.
이 평화를 이루는 데 우리 같은 마음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룰 답으로 제안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은 무력사용 금지, 종교의 자유 증진 및 평화 문화의 전파를 위한 시민의 참여 등 현 시대에 전쟁종식과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다뤄야 할 원칙들을 다각도로 제안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따르면 HWPL은 지금까지 총 265개 단체와 평화 MOA, MOU를 체결했다. DPCW의 국제법 제정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는 176개국에서 73만 건이 모였다. 전 세계 종교연합사무실은 129개국에서 26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월 이후 3089회의 경서비교토론회가 진행됐다.
HWPL 평화교육과 관련해서는 총 37개국 214개 교육기관이 HWPL과 MOU, MOA를 체결했다. HWPL은 평화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및 교재를 개발해 평화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HWPL은 올해 총 75개국 2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 인권 세미나’도 진행했다.
HWPL의 왕성한 활동력의 근간이 되는 산하기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111개국 851개 청년단체와 연합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과 청년주권평화교실(YEPC)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 35개국 450여명의 청년지도자가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HWPL과 창립 당시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하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국제사회에 미얀마 사태 등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IWPG는 이날 IWPG 평화의 기념비 설치, 세계여성평화센터 설립 등 굵직한 평화사업 계획도 밝혔다.
‘9·18 평화 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은 유튜브를
통해 재시청할 수 있다.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