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 기피 의혹 김무열 소속사 “실질적 가장 역할” (연합뉴스) |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무열의 소속사가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2년 (김무열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병원비 지출 등 김무열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며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군대를 지원해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소속사는 또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먼저 지출됐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이날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실태 감사 결과, 2001년 현역입영 대상 판정(2급)을 받았지만 공무원 채용시험에 5차례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대를 미뤄왔다.
아울러 가족의 생계유지 곤란을 사유로 2010년 군면제 처분을 받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