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월 모 산악회를 따라 대구의 청룡산-황룡산을 올랐는데
그때 청룡산 정상에서 바로 앞에 그 유명한 대구의 앞산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오늘은 나 혼자서 그 앞산을 찾아 나섰다
대구 남구.달서구.수성구에 걸쳐있는 앞산은 일제가 전산(前山)이라고 바꾼것을 다시 되찾았다고 하는데
원래 이름은 成佛山이었다고 한다
트랭글이 꺼져 있는것을 다시 켜면서 이어쓰기를 했더니만
끊어져 있던 시간만큼 휴식시간에 포함이 되어 휴식시간이 실제보다 30분 정도 길어져 있다
12:06 산행시작
부산역에서 9시 17분발 무궁화열차를 타고 10시 50분경 동대구역에 도착,
지하철1호선을 타고 상인역에서 내려 영남고등학교 앞에서 356번 시내버스를 환승하여
상인체육공원 앞 상인 비둘기2단지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보니 12시가 벌써 가까워져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 임휴사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상인체육공원 달비골관리소 앞에서 왼쪽 임휴사를 향해 산길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나중에 마지막으로 산성산을 타고 평안동산과 원기사 갈림길을 지나 이곳으로 다시 원점회귀를 하게된다
임휴사
임휴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팔공산 동수대전 전투에서 견훤에게 대패한 뒤
견훤의 추격을 피하여 반야월과 앞산의 안일사를 거쳐 이곳으로 와서 기도를 드리고
안심입명(安心立命)을 찾아 쉬어 갔다고 하여 절 이름을 臨休寺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전망대에 서니 저 멀리 낙동강과 달서구 전경이 펼쳐지고 발 밑에는 임휴사가 보인다
남쪽방향에는 지난 2015년 올랐던 청룡산과 그 너머로 현풍의 비슬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13:00 대덕산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54분
대덕산에서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앞산을 향해 가는 도중 왼쪽으로 대구시내가 한 눈에 다 펼쳐진다
능선을 따라가니 저 앞에 앞산 정상이 보이는 바위전망대의 안내판에도 대덕산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대덕산에서 앞산은 1.3km 거리라 바로 코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겨 본 앞산 정상
저 멀리 비슬산도 당겨보니 산 위의 통신탑들도 다 보인다
이곳 앞산은 단풍나무가 없이 갈참나무와 소나무 등으로 숲이 이루어져 있다보니 가을 단풍은 그닥 좋지않다
매자골갈림길 통과
골안골갈림길도 지나니
이제 앞산이 코 앞이다
되돌아 본 대덕산 전경
산성산갈림길
앞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 산성산으로 바로 연결되는 지름길이다
13:37 앞산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1시간 31분
원래 정상인 곳에는 경찰통신대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앞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성산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데
왼쪽으로 앞산케이블카가 있는 능선이 펼쳐진다
뒤돌아 본 앞산 정상 모습
헬기장
앞산의 원래 이름이 성불산이었다는 설명이다
성불정
삼국시대 고분 유적터
앞산순환도로를 만나고
앞산순환도로 합류점에서 100m 거리에 주상절리를 만나는데
주상절리라는 것을 보니 겨우 사람 키 높이 밖에 되지 않아 헛웃음이 나온다
고산골 관리소 갈림길
여기에서도 산성산을 생략하고 생태탐방로를 따라 출발지인 달비골관리소로 바로 갈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