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불교사찰 부분을 읽고
최재영목사님은 북한 선교사역을 열심히 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대상 지역과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고 나서 말씀을 전하는 방식이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제규모가 작은 지역의 사람들에게 조산원,소아병원 등과 초등학교 등의 교육활동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들이 그렇다. 통일교의 경우처럼 산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경우도 적극적인 선교활동일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두 번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
한북미대화의 과정에서 살펴볼 거리를 찾아내기 위해 마련한 대화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주체사상과 유일사상의 관계에 관한 내용을 조금 알고 있는 나로서는 기독교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북한을 잘 알고 있는 분의 생각과 지식에 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상당부분 풀리는 느낌을 가졌다.특히 공격적인 선교방식이 좋은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느낌도 국내와 국외에 있는데 북한 주민들을 위하는 것이 바로 선교라는 생각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감동하였다.
특히 주민들이 십자가를 세워 교회인 줄 알게 했지 목사님 먼저 하지 않았다는 말씀에 가서는 정말 바람직한 봉사선교를 하는 분으로 생각하였다. 북한 지도부의 사상배경을 연구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바람직하게 느껴졌다.
최재영목사님에 관한 나의 생각이다.
두 번째는 산상수훈이라는 영화를 만든 대해스님의 영화 산상수훈을 감상하는 자리에서 였다.
대한극장에서 토요일 오후에 감상하기로 했는데 차가 너무 밀려서 영화는 끝부분 조금 밖에
감상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다.
간접적으로는 카카오톡으로 글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조금 나누었다.
북한 사찰에 관해서는
국민으로서,불자로서,승려로서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불교의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할 때 남북불교 교류에 관한 회의를 주로 중국에서 회담하면서 조선불교도연맹사람들을 여러 차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다.
개성 영통사 복원이나,북관대첩비 이송에 관여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경험도 있다. 6.15관련으로 대화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만난 경험이 있다.
대략 가 본 곳은 금강산,개성,평양,묘향산,백두산 정도이다.
최목사님의 북한 종교관련 책은 두권으로 본인이 속해있는 기독교는 한 권으로 펴내고,그 밖의 종교는 다른 책으로 펴냈다.
총 4부의 나눔에서 불교는 제1부 불교사찰 편에서 다루고 정릉사,광법사,성불사 세 사찰을 다루고 있다. 정릉사와 광법사는 평양시에 있는 사찰들이고 나도 방문한 바 있어서 조금 친근하다.
성불사는 황해북도 사리원 정방산에 있는 사찰이다.
정릉사는 능침사찰이다.광개토대왕릉에 묻힌 대왕의
내세를 책임지는 사찰이다.김일성주석이 자신의 생각을 이입해서 복원하게 한 능과 사찰이다.
광법사는 불교공식법회를 주로 보는 사찰이다.
성불사는 이은상시인의 시를 가곡으로 만들어
유명한 사찰이다.
자기 종교만 아는 사람은 사실 자기 종교도 모른다는 좋은 말이 있어도 자기 것 알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라 다른 것에 눈 두기가 어려운데 기독교 목사의 신분으로 자세히도 살펴보셨다는 느낌이 진하게 드는 방문기가 마음에 쏙 들어온다. 해설사의 이야기를 녹음했는지,메모했는지도 자세히도 기억하시는 능력이 뛰어난 듯도 하다.
오늘 콘서트에서는 서평이라기보다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하기로 해서 물을 거리 몇 개를 준비했다.
남측에서 복원한 신계사,영통사는 가보셨는지,그 느낌은 어떠신지?
실제로 사찰 거주보다는 출퇴근하는 현실을
어떻게 보시는지?
사찰 숫자나 신도 숫자는 이웃종교보다
훨씬 많은데 앞으로 평화구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유일사상과 주체사상이 잘 만났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거의 모든 것이 문화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북 지도부의 사상이나 노선에 불교가 기여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