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데믹’된 ‘코로나19’! ⇒ ‘종합감기약’으로 ‘치료’가 될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가 머지않아 곧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에 무증상과 경증 확진자는 해열제와 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1. 종합감기약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을까?
-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합감기약으로 코로나19를 직접 치료할 수는 없지만, 경증인 경우 불편한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요긴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를 통상 대증요법(대증치료)이라고 한다.
대증치료는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팍스로비드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고,
인후통이나 호흡기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진통제나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은 대증치료 방법이다.
대증치료는 임시방편이므로 원인을 치료하는 것보다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불편한 증상을 가라앉히고 몸의 자연 회복을 돕는 방법이므로 원인 질병이 중증이거나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2. 종합감기약의 성분
- 종합감기약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고 증상에 따라 사용하는 약이 서로 다르고, 주의할 점도 달라
각 성분의 특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기 전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미리 점검해보자.
⑴. 해열진통제 : 열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성분
해열진통제 성분이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에 들어 있다.
특히 몸살, 인후통, 발열 증상에 복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 종합감기약에는 해열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감기약을 먹기 전에 해열진통제를 이미 복용했다면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거나 감기약에 든 해열진통제
성분이 내가 이미 복용한 것과 같은 성분은 아닌지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하루 복용하는 최대 용량(4000mg)을 초과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⑵. 항히스타민제 : 콧물·코막힘·재채기 완화
감기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콧물, 코막힘, 재채기이므로 종합감기약에는 이를 완화해주는 대증치료제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은 ‘알레르기약’과 같은 성분이어서 평소에 비염 치료제나 알레르기약을 복용중이라면
동일 계열의 약을 불필요하게 추가 복용하게 될 수 있다.
이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 나른함, 입 마름 등인데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다루어야 하는 경우,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⑶. 진해거담제 :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 배출을 돕는 성분
감기의 주요 증상인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 배출을 도와주는 성분이다.
뇌 내에 있는 기침을 통제하는 부분에 작용해 기침 횟수를 줄여주고 가래를 묽게 하여 잘 배출될 수 있게 해주는
성분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
기침약은 술과 함께 먹었을 때 술의 부작용이 커지므로 금주해야 하고, 거담제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식사 후에 복용하는 편이 좋다.
⑷. 비충혈억제제 : 코막힘 해소와 일부 기침에 효과적...
코막힘을 개선하고 기침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많은 종합감기약에 들어 있다.
개인차가 있으나 이 성분으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고혈압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과거 뇌졸중 등을 앓아서
혈압 조절이 중요한 환자들은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성분이다.
⑸. 기타 추가 성분
일부 종합감기약에는 감기몸살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약(한약) 성분, 비타민 등이 같이 들어 있기도 한다.
이러한 성분이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고, 특히 생약 성분은 다른 질환으로 약을 먹는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낮과 밤에 복용하는 약을 분리하여 판매되는 종합감기약은 낮에 복용하는 약에 카페인과 같이
각성 효과가 있는 성분을 추가하여 항히스타민제나 기침약으로 인한 졸음을 줄이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여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하고, 약을 먹을 때는 다른 카페인 음료는
섭취를 삼가야 한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