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록 4장 7절 어느 날 상제께서 식사 시간이 지나서 최 창조의 집에 이르셨도다. 그의 아내는 상제께서 드나드시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노라. 이날도 밥상 차리기를 싫어하는지라. 상제께서 창조에게 가라사대 “도가에서는 반드시 아내의 마음을 잘 돌려 모든 일에 어긋남이 없게 하고 순종하여야 복되나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아내가 문밖에서 엿듣고 보이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을 보신 듯이 살피심에 놀라 마음을 바로 잡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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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家 라는 표현이 보인다.....
이 구절은 다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구절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쉽게 넘길 구절은 아니다...
주제가 <마음> 이기 때문이다...
일단 <최 창조> 부터 보자.....
(1) <최 창조>
[행록4장6절] 상제께서 무신년 초에 본댁에서 태인에 가셨도다. 상제께서 자주 태인에 머물고 계신 것은 도창현(道昌峴)이 있기 때문이었나니라. 그곳에 신 경원(辛京元)ㆍ최 내경(崔乃敬)ㆍ최 창조(崔昌祚)ㆍ김 경학(金京學) 등의 종도들이 살고 있었도다.
[행록4장7절] 어느 날 상제께서 식사 시간이 지나서 최 창조의 집에 이르셨도다. 그의 아내는 상제께서 드나드시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노라. 이날도 밥상 차리기를 싫어하는지라. 상제께서 창조에게 가라사대 “도가에서는 반드시 아내의 마음을 잘 돌려 모든 일에 어긋남이 없게 하고 순종하여야 복되나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아내가 문밖에서 엿듣고 보이지 않는 사람의 속마음을 보신 듯이 살피심에 놀라 마음을 바로 잡으니라.
[행록4장8절] 상제께서 최 창조의 집에서 종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고 각기 세 글자씩을 부르게 하시니라. 종도들은 천자문의 첫 글자부터 불러오다가 최 덕겸(崔德兼)이 일(日) 자를 부를 때 상제께서 말씀하시니라. “덕겸은 일본왕(日本王)도 좋아 보이는가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이르시니라. 이튿날 밤에 상제께서 덕겸으로 하여금 담뱃대의 진을 쑤셔 내되 한 번 잡아 놓치지 말고 뽑아서 문밖으로 버리게 하시니 그는 말씀하신 대로 진을 바깥에 버리자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는도다. 덕겸이 신기하게 느껴 “어찌 개가 일제히 짖나이까”라고 여쭈니 상제께서 가라사대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그가 “무슨 신명이니까”고 여쭈니 상제께서 “시두손님이니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나니라”고 일러 주셨도다.
[행록5장10절] 이때에 경학의 형이 아우를 오라고 사람을 보내온지라. 상제께서 그를 보낸 후에 발을 당기고 가라사대 “속담에 발복이라 하나니 모르고 가는 길에 잘 가면 행이요 잘못 가면 곤란이라” 하시고 곧 그곳을 떠나 최 창조의 집에 독행하셨도다. 그곳에 머무시다가 다시 혼자 그 앞 솔밭을 지나서 최 창겸에게 이르러 잠시 몸을 두시니 상제께서 계시는 곳을 아는 사람이 없었도다.
[행록5장11절] 원래 경학의 형은 이상한 술객이 경학을 속여 가산을 탕패케 한다는 소문을 듣고 한편으로 경학을 만류하고자 또 한편으로 그 술객을 관부에 고발하려는 심사에서 사람을 보낸 것이니라.
그리하여 경학이 집으로 돌아오는 중도에서 순검을 만나 함께 집에 오니라. 그리고 순검은 상제를 못 찾고 최 창조의 집에 가서도 역시 찾지 못하고 있는 중에 상제께 세배하려고 최 창조의 집에 들어선 황 응종과 문 공신을 구타하였도다.
[공사3장1절] 상제께서 무신년 봄 백암리 김 경학ㆍ최 창조의 두 집으로 왕래하시며 성복제와 매화(埋火) 공사를 보셨도다. 김 광찬의 양모의 성복제가 최 창조의 집에서 거행되었느니라. 창조는 상제의 지시에 좇아 돼지 한 마리를 잡고 그 고기에 계란을 입혀 전을 만들고 대그릇에 담아서 정결한 곳에 두고 또 상제의 분부에 따라 상제의 의복 한 벌을 지어 두었도다. 저육전이 다 썩었으므로 창조가 동곡으로 사람을 보내서 상제께 아뢰니 상제께서 그 사람을 좀 기다리게 하시고 형렬에게 이르시니라. “네가 태인에 가서 최 내경ㆍ신 경원을 데리고 창조의 집에 가라. 오늘 밤에 인적이 없을 때를 기다려 정문밖에 한 사람이 엎드릴 만한 구덩이를 파고 나의 옷을 세 사람이 한 가지씩 입고 그 구덩이 앞에 청수 한 그릇과 화로를 놓고 작은 사기그릇에 호주를 넣고 문어 전복 두부를 각각 그릇에 담아 그 앞에 놓아라. 그리고 한 사람은 저육전 한 점씩을 집어서 청수와 화로 위로 넘기고 한 사람은 연달아 넘긴 것을 받고 다른 한 사람은 다시 받아서 구덩이 속에 넣고 흙으로 덮어라. 그리고 빨리 돌아오너라”고 일러주시니 형렬이 그대로 시행한 후 시급히 상제께 돌아가는 길에 돌연히 검은 구름이 일더니 집에 이르자 폭우가 쏟아지고 뇌전이 크게 치는지라. 상제께서 형렬에게 “이때쯤 일을 행할 때가 되었겠느냐”고 물으시니 그는 “행할 그 시간이 되었겠나이다”고 여쭈었도다. 상제께서 가라사대 “뒷날 변산 같은 큰 불덩이로 이 세계가 타 버릴까 하여 그 불을 묻었노라” 하셨도다.
[권지2장25절] 상제께서 추운 겨울 어느 날 창조의 집에 오셔서 벽력표(霹靂票)를 땅에 묻으시니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천지를 진동하니라. 이튿날 상제께서 동곡 약방으로 행차하셨도다.
[예시1장35절] 최 창조는 상제께서 자기 집에 오셔서 짚을 물에 축여 상투 모양으로 매셨다가 풀고 풀었다가 매기도 하시면서 “머리를 깎으려니 가위를 가져오라” 하시고 글을 쓰신 후에 불사르고 땅에 묻으시는 것을 보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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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조는 한자로 <崔昌祚> 라고 쓴다...
昌 이라는 글자와 祚 라는 글자는 생각해볼 만한 글자다.......
그렇다치고.....
(2) “뒷날 변산 같은 큰 불덩이로 이 세계가 타 버릴까 하여 그 불을 묻었노라”
[공사3장1절] 상제께서 무신년 봄 백암리 김 경학ㆍ최 창조의 두 집으로 왕래하시며 성복제와 매화(埋火) 공사를 보셨도다. 김 광찬의 양모의 성복제가 최 창조의 집에서 거행되었느니라. 창조는 상제의 지시에 좇아 돼지 한 마리를 잡고 그 고기에 계란을 입혀 전을 만들고 대그릇에 담아서 정결한 곳에 두고 또 상제의 분부에 따라 상제의 의복 한 벌을 지어 두었도다. 저육전이 다 썩었으므로 창조가 동곡으로 사람을 보내서 상제께 아뢰니 상제께서 그 사람을 좀 기다리게 하시고 형렬에게 이르시니라. “네가 태인에 가서 최 내경ㆍ신 경원을 데리고 창조의 집에 가라. 오늘 밤에 인적이 없을 때를 기다려 정문밖에 한 사람이 엎드릴 만한 구덩이를 파고 나의 옷을 세 사람이 한 가지씩 입고 그 구덩이 앞에 청수 한 그릇과 화로를 놓고 작은 사기그릇에 호주를 넣고 문어 전복 두부를 각각 그릇에 담아 그 앞에 놓아라. 그리고 한 사람은 저육전 한 점씩을 집어서 청수와 화로 위로 넘기고 한 사람은 연달아 넘긴 것을 받고 다른 한 사람은 다시 받아서 구덩이 속에 넣고 흙으로 덮어라. 그리고 빨리 돌아오너라”고 일러주시니 형렬이 그대로 시행한 후 시급히 상제께 돌아가는 길에 돌연히 검은 구름이 일더니 집에 이르자 폭우가 쏟아지고 뇌전이 크게 치는지라. 상제께서 형렬에게 “이때쯤 일을 행할 때가 되었겠느냐”고 물으시니 그는 “행할 그 시간이 되었겠나이다”고 여쭈었도다. 상제께서 가라사대 “뒷날 변산 같은 큰 불덩이로 이 세계가 타 버릴까 하여 그 불을 묻었노라”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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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사람들한테는 생소한 단어들이 있다...일단 생소한 단어들부터 알아보자....
(참고)
성복제(成服祭) : 공사 3장 1절/128쪽.
초상이 나서 처음으로 상복을 입을 때에 차리는 제사. 성복을 하고 나면 아침저녁으로 빈소에 전(奠: 제물)을 올리며 정식으로 문상을 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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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胡酒) : 공사 3장 1절/128쪽.
중국 술이라는 뜻으로, ‘고량주’를 달리 이르는 말.
고량주(高梁酒)는 한국에서는 병에 넣는 것이 보통이나, 중국 등지에서는 돼지의 피와 석회를 섞어 바구니 표면에 칠하여 건조, 응고시킨 특수 용기에 원주(原酒)를 넣어서 운반한다. 고량주의 발효 방법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고형 밀폐 양조법이다. 주원료는 고량과 곡자이다.
‘곡자’란 중국 특유의 누룩으로 보리와 팥으로 만드는데, 경우에 따라서 밀ㆍ옥수수, 그밖의 곡류로 만들기도 한다.
http://www.daesoon.org/about/dictionary.php?idx=18
생소한 단어들은 알아보았으니...이 구절을 들어가는 이론을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불의 기운(=火氣) 를 잠재울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의 기운(=火氣) 를 잠재우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이것을 <극설> 이라고 한다....
火氣 를 剋 하는 것은 水氣 를 동원하는 것이고, 火氣 를 洩(설) 하는 것은 土氣 를 동원하는 것이다.....본문에서는 2가지 방법중에 성사께서는 洩 을 택했음을 알 수 있다...... "흙으로 덮어라." 가 그런 표현이다.....水火 는 <상합> 하는 운명에 있으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변산 같은 큰 불덩이> 라는 표현은 <변산=불덩이> 라는 의미이다.....山 이 불탈 수는 없으니까.....
(참고)
[공사3장6절] 상제께서 각 처에서 정기를 뽑는 공사를 행하셨도다. 강산 정기를 뽑아 합치시려고 부모산(父母山)의 정기부터 공사를 보셨도다. “부모산은 전주 모악산(母岳山)과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이니라. 회문산에 二十四혈이 있고 그 중에 오선위기형(五仙圍碁形)이 있고 기변(碁變)은 당요(唐堯)가 창작하여 단주를 가르친 것이므로 단주의 해원은 오선위기로부터 대운이 열려 돌아날지니라. 다음에 네 명당(明堂)의 정기를 종합하여야 하니라. 네 명당은 순창 회문산(淳昌回文山)의 오선위기형과 무안(務安) 승달산(僧達山)의 호승예불형(胡僧禮佛形)과 장성(長城) 손룡(巽龍)의 선녀직금형(仙女織錦形)과 태인(泰仁) 배례밭(拜禮田)의 군신봉조형(群臣奉詔形)이니라. 그리고 부안 변산에 二十四혈이 있으니 이것은 회문산의 혈수의 상대가 되며 해변에 있어 해왕(海王)의 도수에 응하느니라. 회문산은 산군(山君), 변산은 해왕(海王)이니라” 하시고 상제께서 그 정기를 뽑으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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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數 로 <성사의 易> 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세속적인 의식에서 벗어나야 <성사의 易> 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속적인 의식에 사로잡힌 인간들이 뭔가 풀었다고 스스로들 자부들은 하겠지만,,,그리고 그것을 평가하는 사람들도 역시 세속적인 의식에 사로잡힌 인간들일 뿐이다.....그런 상태로 공부를 아무리 해봐야 그 의식을 벗어나지 않는 한 그 나물에 그 나물일 뿐이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R3OKXNoVz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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