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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오쥼발싸!
안녕 여새들아~ 작정하고 이런 글 쓰는건 첨인데 히히
1.계획 2.일정+식사 3.숙박 4.경비 순으로 써볼게
1.계획
우선 나는 원래 혼자 돌아다니고 자전거타고 이런거 좋아해서
제주도도 별 생각 없이 혼자 쉬다 오려고 가기로 마음 먹음
우리 다들 수학여행같은거 제주도로 다녀왔잖아...?
섭지코지가 뭔지 제대로 모르고 다녀와서 기억도 안나니까 문제지 히히히ㅣㅎ
그래서 난 후기글같은거 쭉 보면서
- 어디어디갈지 뭐 먹을지 리스트 만들어 놓고
- 운영시간, 이용요금 적어놓고
- 구글맵에 위치 저장해놓고(즐찾) 동선 파악
하는 순서로 짜봤어
이렇게 하고나니 서일주를 하기로 마음먹었음
나에겐 세가지의 옵션이 있었지
1.뚜벅이(버스) 2.자전거 3.스쿠터
오오오오오스쿠터 오오오오오 후기글도 되게 많고 재밌어보임
오오오오ㅗ오 신난다
근데 내가 가는 날이랑 다음날 비가 와서..걍 실내 위주로 관광하고 버스 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행 자체가 어디 갈지만 생각해놓고 계획은 거의 없는 상태라 ㅡㅡ 버스 노선도 모르고
제주버스 어플만 받아놓은 상태
2. 일정
1일차
(공항-스쿠터대여-시내-협재숙소)
막상 세시쯤 제주공항 도착하니까 후덥지근하고 꿉꿉한 맑은 날인겨!
그래서 스쿠터 업체 막 찾아보고 1.후기 괜찮고 2.픽업되고 3.가격 저렴 한데 찾아서
빌림! 참고로 나는 면허딴지가 1년도 안됐고 운전 경험도 별로 없어ㅋ.ㅋ 그치만 운동신경은 좋음
아저씨한테 '후기같은거 보니까 낡은거 빌려주더라구요~' 어쩌구 하면서 좋은놈으로 달라고 끊임없이 어필하며
비교적 상태가 좋아보이는 미오(50cc)로 했음 기스난거 뭐 잘 체크하라는데 난 사진찍어갔어
그리고 자차보험? 뭐 이런것도 안들고 그냥 그 자리에서 한 두세바퀴 돌아보고 바로 출발함
미오가 좋은게 안장 뒤에 가방 묶을 수가 있어서 나는 백팩 거기에 묶고
휴대용 가방은 안장 안에 넣고 구경하러 갈땐 안장 안에 헬멧 넣고 가방 꺼내고 휘적휘적 다님
비수기 특별할인으로 18000원/day (현금) 이고 오후5시에 빌린거로해서 3일 뒤 오후 5시까지 반납하는거로!
늦으면 시간당 3000원이라고 한듯
근데 빌려서 타고 가면서 바로 후회함 ㅋㅋㅋㅋㅋㅋㅋㅋ개무서워 십탱! ㅋㅋㅋㅋㅋ
나는 해안도로 이런것도 잘 모르고 가서 일단 시내에 빵집에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질주했는데
시내 절대 타고가즤므르... 차 겁나많고 길 한번 잘못 들면 수습이 안되더라 ㅠㅠ
그리고 뚜벅이일때랑 뭐 타고다니는거랑 네비 상에서 이동속도가 다르니까
내가 생각보다 많이 지나와있고 그렇더라고
빵 예약까지 ㅎㅐ놨는데 ㅠㅠ 해도 떨어지고 해서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갔어
(게스트 하우스는 따로 정리할게)
1132도로가 제주도 외곽을 한바퀴 쭉 도는 도로인데 이거타고 시내-협재로 갔어
근데 가는길에 비오고 ㅠㅠㅠ 처음 타봐서 긴장해서 근육 수축되는 느낌에 아 진짜 울고싶어씅ㅁ
숙소 도착해서 샤워하고 귤먹으면서 하루살이마냥 데일리로 계획을 짰다
2일차
(협재-오설록티뮤지엄,이니스프리-이중섭거리,미술관-김영갑갤러리두모악-아쿠아플레넷-표선리숙소)
아침9시쯤 숙소에서 출발
비 바람 개 쩔었음 ㅠㅠ 협재 해수욕장 이쁘대서 갔는데 바람 너무 불어서 눈무리 질질 흘렀음
스쿠터 타기 무셔웠음 50으로 달리니까 바람이 나를 밀쳐낼것 같았음 쫄보라서 40으로 달림
가방은 당연히 봉지로 씌워주고 우비 입고 고글같은거 필수야... 난 썬구리 썼어
이 날은 스쿠터만 한 120km 탄거같다... 이유가 있음
오설록티뮤지엄은 중궐런이 갱장히 많았음 중국인줄; 스쿠터 타고 온거 보고 막 신기하게 쳐다봄
뭐 별건 없고 그냥 녹차밭같은거 전망대 가서 보고 카페 가서 오프레도? 같은거(칠천원) 먹고
차 구경하고 그랬음 종류 엄청 많은데 중궐런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어...
장관임 다들 앉아서 녹차아스크림이랑 롤케익 잡숫고 계심
오설록티뮤지엄에 이니스프리 뭐시기 연결돼있는데 이니스프리+제주에만 있는 스페셜에디션 제품 같은거 팔더라
사진은 천연비누 만들기 키트인데 만오천원에 세개 만들 수 있고 이것도 사람들이 신기하게 구경함
내가 악력이 약해서 저 비누 잘 못뿌개니까 (훈훈한)남자직원분이 와서 뿌셔주심...헤헤히히ㅣㅎ... 혼자오셨냐며..
다시 스쿠터 타고 서귀포로 감 비바람 쳐 맞으며 노래 부르면서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노래 참 못함
이중섭거리 갔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고
이중섭 미술관은 그냥저냥 볼만했어 (입장료 1000원)
이중섭산책로? 거기에서 혼자 타이머씨랑 사진도 찍고 ㅎㅎ 행인1한테 사진좀 찍어달라그러고
(나는 아무한테나 잘 찍어달라해서 친구가 사진보고 혼자간거 맞냐고 물을 정도였음)
걸어서 올레매일시장인가 구경하고 후기글에서 본 짱구분식 먹으러 감
두모치기?뭔치기? 하여간 그런게 있는데 난 배가 안고프고 혼자라
그냥 튀김떡볶이(1인분3천원) 먹음
맛존... 내 인생떡볶ㅇㅣ 순위에 들었어 ㅠㅠ 튀긴떡인데 식감이 특이해 양도 많음
시간이 남길래 내일 가려고 했던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을 오늘 가야겠다고 맘 먹었음
애초에 게스트하우스도 거기 근처로 잡아놨거든
이게 실수였지 신나게 밟아서 갔는데 수요일 휴관이라 안하더라고
알고 있었는데 망각한겨 내가!!!!!!!!!! 십탱!!!!!!!!!!!! 이때가 네시.
숙소를 돌아갈까 어쩔까 하다 신나게 더 밟아서 아쿠아플레넷 감
여기는 종합권이랑 특별권 티켓이 있는데 하나는 공연도 볼 수 있는거고
나는 그런거 없는걸로 쿠팡에서 23000원에 샀음
그리고 7시까지하는데 6시까지는 입장 마쳐야할겨
물개 졸귀;;; 눈웃음 쩔어 나를 조련해;;;
나는 아쿠아리움같은데 처음 가보는거라 짱 좋았음
펭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게 해놨는데 진짜 싱기했음
특이한 생선들도 많고 ㅋㅋㅋㅋ저 큰 수족관 앞에서 사진찍는거 해보고 싶었는데
역시 행인2한테 부탁했어
이것저것 다 둘러보니까 한시간 반정도 걸린거같고 해는 이미 떨어졌고
알랑가모르겠다만 해 떨어지면 제주도는 할게 없다... 가로등도 없고 운전도 대따 위험하고
나같은 초보나부랭이가 그 먼 길을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가려니 막막해서
(아쿠아리움 근처인) 성산쪽에서 다시 숙소 잡을까 했는데 표선(숙소)에 돈까스가 아른거려서 걍 돌아갔음
문제의 그 돈까스야 관광지로 유명한데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맛집인가봄
이름은 돈까스가게 나는 제일 기본 돈까스(6500원) 먹었고 나베랑 카레 이런 메뉴들 있음
소스가 땅콩맛 나는 하여간 내취향이었어 샐러드 드레싱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음
심지어 단무지도..... 신기해서 사진 찍음 ㅋㅋㅋㅋㅋ오렌지랑 절였나봄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주방장?사장?이 젊고 훈훈해
킁...;;; ㄸ..딱히 이것때문에 먼 길을 돌아간건 아냐!
아무튼 좋은 맛이었다....
숙소로 귀가
3일차
(표선-김영갑갤러리 두모악-우도-종달리숙소)
드디어 날이 갰다
원래 우도에서 하루종일 있으려는 작정하고 일정을 빨리 시작하려 헀는데
같은 게스트하우스 사람들 중에 거기 현지인이 있어서 ㅋㅋㅋㅋ같이 산책하자고 해서 같이 감
흔한 산책로=바다..
그리고 어제 못갔던 두모악에 갔다 9시반에 오픈하고 입장료는3천원인데
사진엽서를 줌 ㅎㅎㅎ이뿜 맘에들어
난 여기 되게 좋았던게 작가님이 제주도 풍경사진을 파노라마처럼 긴 사진으로 많이 찍으셨더라고
오름이나 갈대.. 제주도의 흔한 풍경인데 되게 멋있고 좋았어
한번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면 30분이면 충분할거같아
그리고 대망의 우도로 기기!!!!!!!!!!!!!
친구가 우도 엄청 좋았다고 하루 묵고 오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나도 넉넉히 있다 오려는 생각으로 스쿠터도 가지고 갔음
어차피 들어가면 스쿠터든 자전거든 네발이건 또 빌려야하거든
(원래 밑에서 얘기할 딱새우파스타를 점심으로 먹고 우도 들어가려했는데
예약해야한다길래 6시로 예약 잡아두고 성산항으로 감 ㅠㅠ)
우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성산항/종달리항(정확한 명칭은 아닌거같은데 잘 모르겠) 두가지고
배가 한시간에 한대쯤 있는듯 정확한 시간은 검색해봐 계절마다 다르거든
우도에서 나가는 방법도 두가진데 나는 들어온 항구로 나옴
쉽게 성산-우도천진항 / 종달-하우목동항 이렇게 보면 될듯
왕복으로 끊어도 되지만 어느 항구로 나올지 못정한 여새들은 편도로 끊고 들어가길
입장료, 항구이용료, 이것저것 해서 5150원 / 나올 때 3650 원 들었음
스쿠터 없이 몸만 가는 여새는 왕복5500원일거야 메이뷔
성산항 가는길에 본 성산일출봉 ㅋㅋㅋㅋ 멋있더라 하지만 올라갈 엄두는 나지 않았음
난 ㅇㅣ미 스쿠터와 혼연일체가 되었거등
우도천진항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쭈욱 한ㅂㅏ퀴 도는 코스를 추천해
나는 길을 잘못들어서 검멀레부터 갔는데 여기에 jimmy's 있다
검색좀 해본 여새라면 땅콩아스크림쯤은 알고있겠지...
땅콩아스크림이 요거트맛이라길래 난 그냥 감귤샤벳 먹었으
4000원이고 알갱이 살짝 씹히면서 관광지에서만 사먹을 법 한 맛 그냥저냥 괜춘햇음
근데 여기 말고 옆에 가게 보면 같은 가격에 콘같은것도 꽂아주고
더 푸짐해보이는 가게 많더라 ㅠㅠ 난 사먹고 바로 후회함 ㅠㅠㅋㅋㅋ
나는 스쿠터도 가져갔겠다 생각없이 이곳 저곳 돌아다님
근데 기름이 없는거! 우도 내 주유소는 딱 한군데입니다..
섬 한가운데 있고 휘발유 가득 넣었는데 4천원뿌니 안들었음 ㅡㅡ
사기당한 기분이었다 그 스쿠터 대여점 앞에서는 가득에 7600원 들었는데
암튼 이거 다 써버리고 반납하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탔음
미스터타이머랑 사진도 많이 찍고 행인3한테도 찍어달라하고
우도가 사진이 이쁘게 나오긴 해 평화롭고 진짜 좋더라 ㅋㅋㅋㅋ
우도가 땅콩이 유명해서 저렇게 땅콩 골라내시는 아지매랑도 얘기하고 그랬음
근데 사투리라 진짜 알아듣기 힘들었음
여기가 산호해수욕장 (사빈해수욕장?이런 이름도 있던데)
맨발로 다니면 발아파쥬금 ㅠㅠ 근데 이뿜 여기서도 행인4한테 사진 부탁함
화보처럼 (((주관주의))) 나와 키키히히히히히히
눈부셔서 셀카를 찍을 수가 없어
노래 틀어놓고 발도 말리고 일광욕하면서 숙소 알아보며 쉬었음
그러다 궁둥이 젖는것도 모르고 십탱
아참 우도 남-동-북-서 로 돌았는데 산호해수욕장이 서쪽에 있고
오는 길에 유명한 하하호호 (햄버거파는데로 기억)도 보고 블로그나 후기에서 본 가게같은거 여럿 봤다
사람 많더라 ㅋㅋㅋㅋ난 이따 더 맛있는걸 먹을거+기다리는거 질색 이라 안먹음
네시에 나오는 배 다시 타고 식당 예약까지 시간이 남길래 게스트하우스로 먼저 갔음
짐 풀고 어둑어둑해지는 길을 따라 식사하러 감 돌아가는 길 부터 걱정되더라
대망의 딱새우파스타 !!!!!!! 내 인생파스타 2-3위정도 줄 수 있음
일벤토라고 게스트하우스도 같ㅇㅣ하는데 사장님이 혼자 요리하고 손님들 서빙하는거라
예약을 해서 두테이블 정도만 받으시는거같더라고
식전빵도 직접 구우신다함 이것조차 맛있었어... 나도 후기글인지 블로그인지
혼자 다녀온 여자분 글 보고 간거라 나도 거리낌 없이 혼자 자리 잡고 앉아서 묵음 ㅋㅋㅋ
사장님 말로는 혼자 많이들 온대 나 말고 한 테이블은 여자 두명이었어
저 새우 대가리 따고 꼬리 따고 꼬리부분에 포크 쑥 집어 넣으면 오동통한 살이 나오지요..
양손투혼 (사장님이 설명해주심) 먹다가 손 찔려서 피나는데 그래도 맛존이다
안에는 해산물맛 나는 알리오올리오 같으다 하여간 무진장 맛있따
18000원인데 가격이 납득되는 맛과 ㄱ퀄리티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와인도 한잔 주셨는데 음주운전 니니 해서 두세모금만
(안먹지는 못하겠더라 본능적으로 헿..) 마심
그리고 ㅈㅔ주도 막걸리 추천해주심 핑크라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 슈퍼위치까지 알려주셔서 갔는데 할매들 계신 구멍가게있지?
역시 사투리 헬 못알아들음 힘들게 대화함ㅋㅋㅋ
맛있음 1300원이었음 막걸리집에서 돈주고 사먹는 5-6천원짜리 동동주 맛이야
하여간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와 시골 골목길 같은 느낌있지?
불 없고 개무서웠ㅇ므 노래 부르면서 무서워!!!!!!하면서 밟음
4일차
(종달-명진전복-어머니빵집-넥슨컴퓨터박물관-스쿠터반납-동문재래시장-시내숙소)
마지막 날이라고 봐도 무방한 ㅇㅇ..
조식으로 토스트 뭐 이런거 먹고 명진전복으로 갔음
여긴 후기글도 보고 맛있다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내가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9시반 오픈인데 열시쯤? 갔는데 대기시간3-40분이라길래
배도 별로 안고프고 기다리는거 싫어서 걍 포기하고 해안도로 타고 달리면서 시청쪽으로 갔음
스쿠터로 시내는 정말 무서워... 일부러 작은 길로 다녔음 ㅠㅠ
와타시 빵수니.. 제주도 가서 빵 포기할 수 없자녀
어머니빵집이라고 시청인가 도청 쪽에 있는 빵집인데 샘플 맛볼 수 있고
가격도 괜춘해 빵 세개 샀는데 다 맛있었어
무ㅝ 유명하냐니까 초코방맹이? 하여간 요상한 이름의 빵을 추천해주셨는데
조..좋은 선택이었따 초코수니들은 꼭 머겅
오후에 스쿠터 반납예정이라 숙소에 먼저 짐을 맡기고 넥슨컴퓨터박물관으로 갔음
요령이 생겨서 일부러 차가 많이 안다니는 골목이나 작은 길 위주로 탔음
그래서 무사히 시내를 지나 (후후) 도착했음
넥슨컴터박물관은 입장료가 8000원이고 뭐 4천원인가 더내고 업그레이드 하면 딸려오는게 있는데
난 무조건 플레인
1-2-3-b1 층 순서로 구경하는데 난 여기 되게 좋았어!
게임 안좋아하는 여새들은 재미 없을수도...
나는 겜수니 아니고 마리오,테트리스 정도밖에 안좋아하는데
일단 b1가면 오락실같이....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테트리스 신기록 세우고 옴 12만점인가 오랜만에 재밌었어 ㅠㅠㅠ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아주 좋았음 추천
그리고 또 빵집엘 갔다;;;;;;;;
르에스까르고 라고 제주도 빵집 치면 제일 많이 나오는데인데
초코식빵이랑 초코바게트가 유명한거같더라고 11시 오픈인데
전화로 예약 가능하대서 나는 초코바게트 하나 예약해놨거든 세시쯤 찾으러 오라더라
(첫날 가려다 실패한 빵집이 여기야ㅜㅜ 눙물..)
가보니까 큰 빵집 아니고 그냥 모퉁이에 건강빵스러운거 몇개 파는 그런 빵집있지?
오후되면 빵 다 팔리고 없는....ㅋㅋㅋㅋㅋㅋ 더 살까 했는데
어머니빵집에서 산게 있어서 그냥 초코바게트(3500원) 만 사서 왔음
음~~~~~ 맛있었음 초코가 녹아서 탄 부분은 별로였지만 난 바게트덕후라 좋았응
사진은 음슴 먹어치우느라
이때가 한 세시 쯤 된거같은데 스쿠터 반납하러 갔음
막 엄청 꼼꼼하게 보는거같지도 않고 그냥 사고 안났죠? 물어보길래
아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 타고 왔다고 그랬더니 한ㄴ번 슥 보더니 가시라고 ㅋㅎㅎ
갑자기 뚜벅이 되니까 뭔가 이상했어 ㅠㅠ 앞으로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갑자기 내린기분..
암튼 빵 먹으면서 동문재래시장에 갔음
선물 뭐살까 하다가 초콜렛 샀는데 요즘 말린귤에 화이트초콜렛 입힌 초콜렛이 핫하다길래
그거랑 올레꿀빵 몇개 샀어 근데 줄거 몇개 빼고 지금 내가 거의 다 먹음 ㅠ 맛있어 뿨킹
참고로 여기서 시세가 그 화이트초콜렛은 8000원이면 사고 (12개 들음)
8개 들어있는 초콜렛5개 셋트는 5천원
좀 더 큰거 6개 만원 (이건 안사서 구성 모름)
이거 외에도 뭐 타르트랑 크런키 쇼콜라 이런거 많이 팔더라
꿀빵은 하나에 천원인데 이거말고 좀 더 고급진거는 1500원 <이게 더 맛있음
빵을 너무 먹어서 배도 안고프고.. 떡볶이 유명하다길래 사가려했는데
떡+튀는 양이 너무 많아서 걍 맥주사서 숙소 왔음 ㅠㅠ
숙소 와서 만화책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숙박
음. 나는 숙소를 항상 전날,당일아침에 잡았음 계획이 갱장히 유동적이었기때문에..
비수기라 방은 항상 있었음 ㅋㅋㅋㅋㅋ 사진은 없고 위치, 가격, 특징정도로만
나는 위치랑 청결도를 제일 많이 봤는데
네군데 다 괜찮았어 그래서 쓰는거고 ㅋㅋㅋㅋ다 수건 주더라
제일 깨끗했던건 쉼, 매일 침구 빨래 하신다더라고 시설 제일 좋았고 밥도..맛있었어
(나머지는 다 조식 토스트 계란 이런거)
빠담빠담은 무난했고 이야기별방은 요즘 공사중이라 손님 일부러 안받으시는데
나는 어찌저찌 받아줘서 혼자 묵음 여기도 좋아 문이 블라인드같이 생긴 나무문이고 방음은 잘 안되는데
나 혼자 묵어서 불편한건 없었고... 아침도 사장님이 커피도 만들어주심
슬로우터미널도 괜춘 근데 위치때문에 그런지 숙박객들이 많았고
난 방에서 만화책만 봤어 ㅋㅋㅋ 아 근데 방에서 와파 졸라 안터짐 내 폰이 이상한건가
하여간 올레켓티 유저는 좀 빡치실듯
4. 경비
아직도 남았다니 믿을 수 없군 세시간 넘게 쓴거같은데 ㅠㅠ
나는 충동적으로 비행기 표 산거라 엄청 싸게 산건 아니야 왕복11만원정도 인터파크에서 샀고
숙박+먹는거에는 아끼지말자 주의
그리고 면세점 쇼핑까지 50만원 들었음
아 저 지키미는 뭐냐면 제주공항에서 올레지키미인가
제주도여시가 써준 글에서 본건데 위치추적장치야 버튼 꾹 누르면 내 위치가 경찰서로 보내진다함
3만원에 대여 가능하고 갈 때 반납하면 돈 돌려줌
쓸 일은 없었지만 밤길에 혼자 다니고 하니까 심리적으로 도움 되더라
다 썼다......!!!!!!!
마무리 하자면 혼자 제주도로 스쿠터 여행 할 여시는 비바람이 강하지 않은 날을 잘 고르고
외곽도로로 다니고, 차 쌩쌩 달리는 길은 절대 가지마 ㅋㅋㅋㅋㅋ위험해
차 비켜주지마 그러다 내가 사고남 그냥 길 귀퉁이로 다니면 알아서 차선 바꿔 가주더라
나는 차 없을땐 6-70으로 달려본 적도 있는데 쫄보라 평소엔 4-50으로 달림
그리고 앞에 쉴드 있는 헬멧 추천... 아니면 마스크 꼭 써
벌레+비바람 여파로 지금 피부 난리남
300km정도 탔고 기름값은 16000원 든거같네
원래 한라산도 일정에 넣으려 했는데 등산화가 없어서 담에 가려고 >.<
나는 관광 읏샤읏샤! 목적으로 간게 아니라 좀 허접한 후기일 수도 있찌만
그래도 도움 됐으면 좋겠네
사진 다시 보니까 또 먹고싶다 쀀
질문은 댓글 달아줘 히히히ㅣ히히힣
*********
추가
스쿠터 처음 타보는거냐 타는 방법 알려주냐 이런 질문이 많네!
나는 면허딴지 일년 안됐고 차 몇번 안몰아봤고
스쿠터 당연 처음타본거였어
스쿠터 대여업체에서 한 10분 정도 배우고 바로 혼자 탄거야
운동신경이 좋으면 금방 배워 ㅋㅋㅋㅋ
물론 엄청 후달렸습니다
안전 운전 해 다들 ㅠㅠ 안전이 최고다 알지?
*********
추가
스쿠터 업체 물어보는 여새들이 많군
비댓으로 알려주다 지쳐서 걍 씀 부털아니지?ㅋㅋㅋ 올레스쿠터!
근데 여기가 좋다고 할 수만은 없는게 나는 많이 알아본게 아니고
당일에 두세군데 전화해보고 바로 간거라
부지런한 여새들은 더 알아보고 가길!!!!!!!
제주도 여행가는데 스쿠터엊체 알수잌ㅅ늘까요ㅠㅠㅠㅠㅠㅠㅠ
제주도 스쿠터 여행 고마워 여시야!
여찌얔ㅋㅋㅋㅋ연어하다 왔어. 나도 오늘 혼자 스쿠터여행왔는데 진심 어떻게 300키로를 달렷어?? 나 지금 후달려서 애월밖을 못벗어 나겟어 도저히 ㅋㅋㅋㅋㅋ내일 협재까지는 가볼라고..하... 진심 스쿠터 평소에 몰아본거 아니면 걍 몰디마새여ㅜㅜ 하...
연어왔다
잘봤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