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농구협회(회장 이종걸)가 내달 중국에서 열릴 2005 ASIA-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5.25~30)에 출전할 대표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대회는 국제농구연맹(FIBA)이 각 대륙에 국가대항전이 1년에 한 차례 정도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지난 해 창설, 올해 1회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대만 몽골 홍콩 등 7개국이 나설 이 대회는 아시아선수권의 지역예선 성격도 띠고 있어 이 대회를 통과해야 오는 9월 카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동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농구 강국이 몰려 있어 동남아시아나 서아시아 등에 비해 손해지만 지난 해 스탄코비치 대회에서 한국 일본 대만이 좋은 성적을 거둔 덕에 티켓 3장이 배정돼 아시아선수권 출전권 확보(이번 대회 4위 이내)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정작 어려운 문제는 한국을 대표해 나갈 팀 선정. 9월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서라도 프로에서 선수를 내보내야 좋겠지만 KBL 측은 아직 태도를 정하지 못했다. 협회 측은 "첫 대회고, 북한도 출전할 전망이며, 상대파악을 위해서도 대표급이나 준대표급이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대학선발을 뽑자니 대학팀들도 5월에 대학농구연맹전이 있어 출전이 여의치 않다. 출전할 대회가 적은 상무가 적격이지만 상무 역시 5월 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FIBA-ASIA 챔피언스컵 대회에 나서야 하기에 이 또한 불가능하다.
5월 18일 열리는 FIBA 여자 월드리그 대표팀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대한농구협회로서는 남자 동아시아 대회 대표팀 선발이라는 숙제까지 있어 고민이다.
첫댓글 하승진과 야오밍의 매치업이 이루어 질런지??
그냥 상무로 밀길..정훈 좀 뛰게 해주세요..ㅠ
ABC대회예선을 겸한다는데 상무로 나갔다간 중국은 커녕 일본,대만등도 이기긴 어려울걸요.(물론 중국,대만,일본등의 멤버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대학+상무가 제일 좋을걸로 보이는데...아니면 KBL에서 자릴 잡지못하던 김동우나 송영진같은 선수들을 합류시키는것도 괜찮고...
어차피 9월 ABC대회에서 한국대표의 주전으로 활약할것이 예상되는 KBL의 스타급플레이어들은 너무 지쳐있으니 미리 소집해서 손발을 맞추는것도 좋지만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고민할거 있나?? 상무를 내보내자~~~박지현 옥범준이 지키는 가드진도 좋고 정훈 이한권 김태완 김종학등 신장도 괜찮은 편이다.~~
상무가 나가는 FIBA-ASIA 챔피언스컵도 중요한 대회입니다. 상무가 매년 나가서 용병이 없음에도 좋은 성적 보여줬었죠. 전 차라리 프로 초년병들 위주로 나가면 좋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