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속구 투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렸을 적,
트리플 플레이나 하이히트 시리즈, MVP 베이스볼같은 야구게임을 할 때조차
팀을 고를 때 가장 큰 기준이
97마일짜리 강속구를 던지는 에이스가 있느냐 였으니깐요.
그래서 전 류현진의 데뷔시즌을 2010 시즌보다 좋아합니다.
같은 이유로 매덕스보다는 랜디존슨 같은 선수를 더 좋아하구요.
2015 KBO 최고의 파이어볼러는 누구일까요?
짐작하시는대로 엘지의 소사입니다.
그럼 우리 선수들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1. 소사 150.9
2. 로저스 149.1
3. 피가로 148.7
14. 송은범 146.1
33. 탈보트 143.8
37. 윤규진 143.5
41. 권혁 143.3
50. 박한길 142.7
88. 유먼, 김범수 141.4
113. 배영수 140.7
이닝수 제한없이 한 이닝이라도 던진 선수 기준이며,
참고로 리그 평균 직구 평속은 141.3 입니다.
직구계열의 변화구, 예를 들면 투심, 커터같은 구질을 포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탈보트 같은 경우에는 아마 이러한 이유로 손해를 좀 본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특기할만한 점은
1. 송은범의 직구 구속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그래서 넌 더 나쁜 놈이다)
2. 안영명의 구속이 하락했다. (142 --> 139.5)
(불펜에서 선발 전환, 투심 계열의 변화구 증가가 원인으로 보이네요)
3. 박한길의 구속저하가 걱정된다.
( 단순히 체력문제인지 재활 직후 무리한 투구인지는 좀 더 지켜볼 문제라 보입니다.)
4. 탈보트는 만만찮은 투수다.
(규정이닝으로 한정하면 차우찬과 리그 공동 7위에 해당)
직구는 투수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젊은 투수들
박한길, 김범수, 김민우 (139.7)같은
좋은 자원들이 눈에 띄어 즐겁기도 하지만
우리도 조상우같은
진정한 의미의 파이어볼러 영건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잘 크겠죠 뭐. ㅎㅎ
첫댓글 은범아~구속도 중요하지만 제구,볼끝이 좋아야한다더라..예전 은뱀이 모습 기대한다..
강속구는 야구의 묘미중 하나죠! 150을 쉽게 넘나드는 신인투수한명 튀어나오면 좋겠네요ㅠㅠ
김민우가 체격에 비해서 공이 빠르지 않더군요. 흐음. 아쉬움이 있죠. 누가 뭐래도 리그 최고 투수는 로저스죠. 소사 정도야 로저스가 깔고 갑니다. ㅋㅋ
로저스를 무슨 수로 계약 할수 있을까요,,,,,2년에 5백만불 베팅 하면 어떨까하는;;;장원준 4년에 150억설이 도는 마당에 2년 5백만불이면 싼거 아니겠습니까....
돈으로 잡을 수만 있다면 2년 50억은 비싼대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소위 미친FA시세라면 유망주 안주고 보상금안주고 용병에 투자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구요
바이아웃옵션넣고 4년100억이면 더 좋겠군요
그래서 넌 더 나쁜 놈이다 ㅋㅋ 은범아 사랑한다.
ㅋㅋ 송은범 화이팅~~ 내년엔 착한놈 되보자~~ㅎㅎ
로저스 저거밖에 안되나요?? 로저스 패스트볼 던질때마다 거의 151이상 나오는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