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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회원님들 중에는 HDMI 2.0지원과 HDCP 2.2지원 문제로 많이들 혼란스러워 하십니다. 그래서 그러한 분들을 위해 HDMI 2.0과 HDCP 2.2지원에 대하여 다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LG전자 2014년 출시 UHDTV 메뉴얼에 나와 있는 HDMI단자별 지원 정보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HDMI 1: (3Gbps, 4K@60Hz 4:2:0 8Bit / 4K@30Hz 4:2:2 10Bit), HDCP2.2 HDMI 2 : (3Gbps, 4k@60Hz 4:2:0 8Bit / 4k@30Hz 4:2:2 10Bit), ARC HDMI 3 : (6Gbps, 4k@60Hz 4:2:2 10Bit) HDMI 4 : (3Gbps, 4k@60Hz 4:2:0 8Bit / 4k@30Hz 4:2:2 10Bit), MHL
그동안 우리는 HD영상(HDMI 1.4)은 HDTV에서서 HDMI단자별 구분 없이 잘 사용해 왔습니다. 헌데, 2014년 UHDTV에서 문제가 발생이 되기 시작한건, 6월 일본 4K 세톱박스(샤프)가 출시가 되면서, HDCP 2.2를 지원하면서부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붉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일본 4K 세톱박스((샤프 TU-UD1000)를 삼성-LG-소니와 같은 대다수 UHDTV에서 연결을 하는데, 1개의 HDMI단자(HDCP 2.2지원)로만, 일본 4K UHD방송(Channel 4K)과 4K UHD화질로 연동하여 시청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서 문제가 붉어진 것입니다.
그렇지만, 2014년 9월 1일, 국내 유료방송사들의 4K 세톱박스가 잇따라 출시가 되면서, 국내 4K 세톱박스들도 모두 HDCP 2.2가 지원이 된다고는 하는데, 국내 4K UHD방송은 모든 HDMI단자에 4K UHD화질로 연동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국내 4K 세톱박스는 HDCP 2.2지원은 된다지만, 유료방송사들이 아직은 HDCP 2.2와는 관계없이 방송을 하여, 국내 4K 세톱박스가 UHDTV랑 연동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2014년 출시 UHDTV의 HDMI 2.0지원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삼성-LG-소니와 같은 대다수 TV제조사들이 밝힌 HDMI 2.0지원은, 진정한 HDMI 2.0(18Gbps) 규격에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위 LG전자 UHDTV의 HDMI단자별 지원 규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성-소니와 같은 회사들도 대다수 비슷한 수준밖에 지원이 안됩니다.
그럼 왜 이런 어처구니 있는 일들이 벌어진 것일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HDMI 1.4는 4K@30Hz, HDMI 2.0은 4K@60Hz로 되어 있습니다. 헌데, TV제조사들이 온전한 HDMI 2.0(18Gbps)지원 칩셋이 없자, 컬러비트와 컬러샘플링 용량을 다운하여 4K60Hz를 되게 하여, 그것을 HDMI 2.0지원이라고 하면서 문제가 붉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삼성-LG의 2014년 UHDTV는 HDMI 1.7수준까지 밖에 지원이 안되다고 봅니다.
HDMI 규격이 정부나 국제 표준이 아닌, TV제조사와 같은 회사들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규격이다 보니, 법적 구속력도 없어, TV제조사들이 4K60Hz만 되게 하고, HDMI 2.0지원이라며 카다록 까지 만들어 판매해도, 소비자들은 마땅히 항의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삼성-LG의 HDMI 2.0지원은, 어찌보면 속여서 제품을 판매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그들이 법적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TV제조사들의 도의적 채임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럼 지금과 같은 HDMI 2.0지원 논란은 언제쯤 완벽하게 해소가 될 수 있을까요? 현재로선 2015년에도 온전한 HDMI 2.0(18Gbps)지원 UHDTV는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방증은 현재 HDMI단자를 많이 사용하는 AV리시버앰프 회사들이 최근 출시하는 AV리시버앰프의 HDMI 2.0지원 정보를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현재 최신 AV리시버 앰프를 보면, 모두 4K@60Hz 4:4:4 8Bit 수준이며, HDCP 2.2를 지원하는 제품은 온쿄가 유일한데, 온쿄도 HDCP 2.2지원은 1개의 단자만 지원을 합니다. 이렇듯, 온전한 HDMI 2.0(18Gbps)지원, 즉, 4K@60Hz 4:2:2 10Bit에 HDCP 2.2를 지원하는 제품은 2015년에도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년에는 UHD방송에서 4K@60fps에 4:2:2 10Bit 방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4K@60fps에 4:2:0 8Bit +HDCP 2.2를 지원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파나소닉이 4K@60Hz 4:4:4 10Bit를 지원하는 칩셋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아직 이 칩셋이 TV등에 적용이 되었는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나소닉 제품이 4K@60Hz 4:4:4 10Bit까지 지원이 된다 해도, HDCP 2.2를 적용하게 되면, 4K@60Hz 4:2:2 10Bit 수준으로 다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HDCP 2.2적용은, 결국 HDMI지원 컬러를 다운되게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저 또한 일반 사용자이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되고 있지만, HDCP 2.2가 단자별 별개의 칩셋을 사용하고, 또한 단자별 인증을 따로 해야 하기 때문에, HDCP 2.2가 적용이 되면, 일정 부분 전송용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여, HDCP 2.2는 이제 저작권 보호가 아닌, AV기기 대중화의 최대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HDCP 2,2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HDMI 2.0과 HDCP 2.2지원 문제는 앞으로도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또한 8K UHDTV가 2015년부터 등장을 하면, HDMI 2.0의 무용론도 등장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재 DisplayPort 1.3은 HDMI 2.0의 두 배 가까운 32.4Gbps를 지원하여, 8K UHDTV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HDMI 2.0은 전송대역에서 밀려서, 퇴조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HDMI칩셋을 만드는 회사들이 혁신적인 칩셋을 만들어 낸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DisplayPort 1.3을 적용한 칩셋은 2015년 상반기 중에는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온전한 HDMI 2.0(18Gbps)지원 칩셋이 지금처럼 제대로 지원을 못한다면, HDMI단자에 대한 불신은 커져만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TV제조사나 AV리시버앰프를 만드는 회사들이 아직 DisplayPort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아, 불확실성은 있지만, HDMI단자가 기술 개선이 없다면, DisplayPort 채용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국내 TV제조사의 대표겪인 삼성-LG도 이제 세계 1~2위 TV제조사로 커진 이상, HDMI지원 칩셋 정도는 자체 개발을 하였으면 합니다. 패널 기술만을 발전시킨 UHDTV 제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첫댓글 매번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이리된거 아예 디스플레이 포트로 물갈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Pc 그래픽 카드와의 연결도 훨씬 수월해질것 같고...
2013년에 HDMI 2.0 규격이 발표된거 같은데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시기는 한참 걸리는 것 같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