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란 사회성을 지녀야 하지요.
그 사회성은 한민족뿐만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원칙이지요.
언어는 보편성을 지녀야 하는것 아닌가요?
세계를 구성하는 인종중 백인에게만 적용되는 단어를 굳이 우리가 사용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서구 사대주의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식으로 하나씩 건드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불합리한것 아닌가요?
살색을 영어로 번역할 때 flesh color라고 한다면
인종차별이 성립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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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일 크레파스 와 수채물감의 특정색을 `살색'으로 이름붙인 것은 헌법 제11조의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기술표준원에 한국산업규격(KS)을 개정토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기술표준원이 정한 `살색' 색명은 특정 피부색을 가진 인종에게만 해 당되고 황인종이 아닌 인종에 대해 합리적 이유없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인종과 피부색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확대할 수 있다"며 권고이유를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67년 한국산업규격을 정하면서 일본의 공업규격상 색명을 글자 그대로 번역, 황인종의 피부색과 유사한 특정 색깔을 `살색'으로 명명했고 이 후로 크레파스 생산업체들이 이를 따라 왔다.
한편 문구조합은 인권위에 보내 온 답변서를 통해 "일본은 작년부터 업체 자체 적으로 `살색'을 `엷은 오렌지색'으로 색명을 바꾸고 있다"며 "기술표준원이 KS를 변경하면 업체들은 당연히 이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인 커피딕슨씨 등 외국인 4명과 성남외국인노동자의집 김해성 목사는 특정 인종의 피부색과 유사한 색을 `살색'으로 표기한 것은 차별행위라며 작년 11월 기술 표준원장과 3개 크레파스 제조업체를 상대로 진정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