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오늘과 같이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리고 밖에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는데, 오래간만에 눈을 봐서 그런지 연말에 아마 복된 또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난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렇게 오늘 우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여러 기자님들을 모시고 브리핑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자님들께서 그동안 실용화재단에 보내주신 깊은 애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저도 이제 3년 4개월 소임을 다하고 연말이면 돌아가게 돼서 참, 항상 우리 기자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제가 고맙게 생각합니다. 참석하신 모든 우리 기자분님들도 금년도 계획하신 일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시고,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18년도 우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 성과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베트남을 거점으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우리나라의 농기자재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 한국형 농업기술의 패키지 수출이라는 이런 중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비료제조시설 즉, 비료생산 플랜트 수출을 처음 성사시킴으로써 본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 수출된 플랜트는 ‘㈜나눔’의 축산 폐혈액의 자원화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써 재단은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서 지난 2016년부터 중국과 베트남에 테스트베드사업을 추진해 왔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현지 국가급 연구기관으로부터 그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서 입증을 받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단의 현지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바이어와 오랜 기간 협상 끝에 지난 8월 계약을 체결해서 총 70만 불의 금액으로 우리나라 비료제조설비의 첫 수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출되는 축산 폐혈액 자원화... 혈액 자원화 기술은 그동안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서 발생되는 폐혈액을 원료로 ㈜나눔의 독자기술과 노하우를 통해서 아미노산 비료와 사료로 재생산되는 자원순환형 기술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향후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진출한 중국시장은 최근 중국정부의 환경 분야 정책에 있어서 기술개발 등 자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벨기에와 미국 등 선진국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으나, 중국 기업도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안전성이나 효과성이 떨어져 자국 내에서는 신뢰받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술이 진출함으로써 앞으로 매우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플랜트 수출은 완제품 수출과 비교해 그 파급력이 매우 크고, 또 확대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플랜트 설비를 통해서 현지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우리 기업이 많은 시간이 요구되어 왔던 제품의 현지 등, 특이한 현지 등록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어서 시장으로의 진입이 한층 수월해지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재단은 한국형 스마트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테스트베드 신규사업 국가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우리 기술로 설계되고 제작된 한국형 스마트팜 설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한국형 스마트팜의 도입을 지시할 만큼 한국 농업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현지 농업현장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사업 참여 업체와 현지 바이어 간에 약 130만 불의 이런 수출계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에 재단은 설비뿐만이 아니라, 한국산 품종도 패키지로 같이 진출시킴으로써, 이런 토마토 품종을 한국형 스마트팜 시설에 같이 투입함으로써 현지 품종과의 비교·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 품종과 시설의 동반진출 성과를 또 새롭게, 이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재단은 한국형 농업기술의 패키지 진출을 통해서 금년도 올해 약 한 2억 불의 수출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특별히 한국형 농업기술의 패키지 진출을 위해서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에서 테스트베드를 추진한 결과, 올해는 약 8,000만 불의 수출성과를 거두어 지난해 6,000만 불 대비 한 33%의 증가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재단은 농식품 기술 이전 제품뿐만이 아니라, 벤처창업보육기업의 해외진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창업보육기업인 ‘㈜아라움’은 주력 제품인 크리스피 오징어튀김 등을 홍콩의 식품수입업체와 5년 기준 약 1,000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납품 중에 있습니다.
또한, ‘㈜황금나무’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삼채 및 흑미 추출물 기술을 이전받아 떡볶이 소스에 적용하여 베트남 식품수입업체에 총 90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016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등 농자재 분야의 수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3년도 농기자재 분야 실수출액으로 약 3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직간접적으로 유발시킨 이런 취업자 수가 1만 1,0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기존의 단일품목 혹은 완제품 중심의 이런 관행적인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종자, 농기자재, 농기계 등 제품과 스마트팜과 같은 이런 신기술을 패키지화하여 수출하는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내년도에는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우리 농업기술의 진출 가능성이 유망한 국가를 추가하여 신규시장 개척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중소농산업체의 해외진출로 매출증대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이런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사장님, 이번에 자료를 보니까요. 플랜트 수출은 처음, 축산 폐혈액 이게 처음 있는 것입니까?
<답변> 예.
<질문> 그리고 ‘카자흐스탄에 스마트팜도 플랜트로 수출한다.’ 이 얘기는 그럼 올해 실적은 아니고요?
<답변> 올해 실적입니다.
<질문> 그런데 내년에 설치·운영하는 건 아닙니까?
<답변> 지금 이미 중국에 계약이 돼 있습니다, 이미.
<질문> 그러니까 카자흐스탄에 간다는?
<답변> 카자흐스탄은 금년도에 저희들이 카자흐스탄에 처음 진출해서 현지에 스마트팜을 지금 지어서 나가는 것으로 계약이 돼 있습니다.
<질문> 아, 그러면요. 플랜트 설비 수출이 처음 성사된 것은 어떤 것입니까? 축산 폐혈액 이것을 갖다가, 그것으로 봐야 됩니까?
<답변> 예. 축산 폐혈액이 이제 이번에 중국에서 해서 이미 돈을 받았습니다.
<질문> 아, 예. 아까 그러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답변> 스마트팜은 지금 저희들이 금년에 진출해서 계약이 돼서 저희들이 품종이라든가 우리나라 품종, 우리나라 기자재, 우리 농기자재업체들이 같이 다 나갈 것으로 이렇게 해서 지금 계약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올해 실적으로 그것이 잡혔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까?
<답변> 예, 일부 계약이 다 끝났기 때문에.
<답변> (관계자) ***
<답변> 그것뿐만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기술이 오늘 아침에 러시아 KOTRA에서도 ‘한국형 스마트팜을 내년에 전체 거기에서 할 테니까 와서 해 달라. 같이 우리 재단하고 같이 그것을 좀 하자.’ 이런 제안이 또 왔었습니다.
<답변> (관계자) *** 그 부분이 저희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도축장에서의 어떤 영세도축장들에게 자금이나 이런 비용들이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지만, 국가에서 조금 더 그런 폐혈액의 문제점들을 조금 더 살펴봐주셨으면 합니다.
혈액은 현재 수분이 한 80%고 혈액단백질이 한 20% 정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 혈액단백질이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안고 있는 생명자원입니다. 혈액으로 사람을, 병을 고칠 수도 있고요. 가축들에게, 가축들을 살찌울 수도 있고 농작물들을 더 많이 생산하고 더 고품질의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능성이 많은 것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하천을 어지럽히고 바다, 해양을 더럽히고 토양을 오염시켜 왔는데, 이제부터는 더 좋은 부가가치로, 더 좋은 물질로 거듭나게끔 저희가 개발을 완료했고요.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범용이고요. 왜냐하면 사람이나 가축에게도 아미노산이 꼭 필수영양소이듯이 식물에게도 매우 좋은 그리고 매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식물에게 다행히 동물성 아미노산이 대단히 궁합이 좋고요. 그래서 식물재배나 이런 것에 특히, 혈액으로 된, 그러니까 동물성 아미노산이 매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은 공인재배테스트, 비공인재배테스트에서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우리나라에서 비료로 만들었을 때 비료로 쓰는 것은 농민들, 여기 농민신문도 계신데요. 농민들이 주로 과일이나 이런 부가가치가 있는 작물에 거기에 당도를 높이거나 식감을 높이거나 여러 가지 향미를 높이거나 하는 상품성을 높이는 데 더 부각을 나타내서 아미노산이 그렇게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답변> 혈액이 결론적으로는 20%가 단백질인데 단백질은 여러 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나눔에서 발효를 시켜서, 완전히 발효시켜서 그 발효시킨 액비가 됩니다. 그래서 액비를 팔기 때문에 발효 작물에다가 액비처럼 살포해도 되고 토양에 살포해도 되는데, 주로 이런 채소 작물, 원예 작물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중국에서, 베트남에서 우리가 2년 동안 시험해 보니까 그 사람들이 ‘좋다.’ 정부에서도 다 분석해서 하니까 ‘문제가 없이 좋다.’ 해서 이런 사업이 성사된 것이고.
저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옛날에는 식품, 가공식품 중심으로 수출을 한다고 해외 이런 전시회·박람회만 다녔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저희가 기자재 쪽으로 많이 돌려서 기자재나 이런 농약, 비료, 이런 농기계 이런 것들은 지난번에 말씀 올렸듯이 상대국에서 먹는 것은 먹어보고 ‘우리나라 사람한테 입맛이 좋다.’ 그러면 바로 사가지만, 농약, 비료 이것은 그 나라마다, 베트남에, 중국에 나라마다 기후풍토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해충도 다르고 작물의 재배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좋다고 해서 좋을 것이 아니고, 실제 그 사람들이 써봐야지, 써보고 좋다고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 가서 이런 해외 테스트베드사업을 하고, 하다가 기왕이면 우리가 제품을 팔기보다는 이런 플랜트 수출을 함으로써 거기에서 이 ㈜나눔도 기술 수출해서 얼마 받기도 하지만, 저희들이 이 ㈜나눔도 매출액, 중국에서 파는 매출액에 앞으로 계속 이런... 예를 들어서 ‘1,000만 원어치 팔았다.’ 하면 몇 퍼센티지 받기로 했죠? 30%? 20%? 몇 퍼센티지 또 이 로열티를, 러닝로열티를 많이 파는 만큼 로열티를 계속 추가로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