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월은 퇴사자가 없다.
3월에 퇴사자가 없으니 이번에 4월달에 퇴사자가 나온다.
오늘 경기실에 새로운 여성멤버가 들어왔다.(얼굴구경 말고는 딱히 친해질 일이 없다.)
더 웃긴 건 새로운 여성멤버가 들어오고나서 한 분이 퇴사하셨다.
명찰표마다 사용되는 원단이 다르다.(제복과 비교해보면 약간씩은 티가 난다.)
한 곳은 어렵게 찾아갔지만, 재고가 없다고 한다.
신용카드는 한번도 안 써도 연회비는 나간다.
이 옷을 제작하는데만 40만원이 들었다.
한 영화에서도 살기위해 쫓기고 쫓기는 무서운 추격전이 나온다.
호감이 생긴 여직원이 있지만, 이름만 알고 몇 년생인지는 모른다.
인스타에는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서 찾기가 쉽지않다. 안경을 쓰는 걸 몇 번 보기는 했었다.
갑자기 뭐에 홀린 것처럼 그게 땡겼다.(뭐에 홀린 것처럼 그 물건을 가져왔다.)
나는 열심히 내려갔는데, 알고보니 그게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었다. 오히려 산이 구조가 희한하게 되어있다.
사람이 홀리면 어디서 괴력이 생기나... 이렇게 무거운 물건을 어떻게 들고온거야...
나와 상성이 맞는 집은 딱 보는 순간 느낌이 와요. 이 집이 나를 환영한다하는 느낌이 있어요.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때 받은 스산한 느낌을 잊지 못해요.
그 집 살 때 뭔가 기운이랄까 그런 게 안 좋았어요.
아는 약사분도 약국 낼 자리 보고 있는데 어느 골목에 명당 자리가 있는데 그 터에 가게 낼 때마다 주인들이 돈은 수십억씩 벌어가는데 다 병들어 나가더래요.
집터가 좋아서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은 기운을 가졌기에 좋은 자리를 찾아가고 피해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잠실은 아무리 가도 그다지 돈을 쓸만한 게 안 보인다.(연간권 가입 2번이나 실패했다.)
안 좋은 운을 만나게 되면 어떤 곳에 있어도 어떤 사람들과 섞여있어도 평탄하지 못하듯이... 그런 거랍니다.
새 집인데도 뭔가 서늘한 느낌이 오는 집이 있어요.
어쨌든 이번 일로 계약은 물건너갔네...
그래봤자 더 안만들거잖앜ㅋㅋ 그냥 그거 끌어안고 계속 유지하겠지...
이제는 세월도 사랑도 모두 변했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잔잔한 결말...
‘그 때... 우리 참 많이 친했는데...’
한 친구는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직접 그 회사를 방문해서 사람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지금 10만원이 50만원이 되려면 3년이 될 수도 10년이 될 수도 있는데, 무조건 존버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때로는 30만원이 되었을 때 바로 팔아야하는 상황이 생긴다고도 한다. ‘더 기다리게 되면, 그건 애초에 내 돈이 아닌거죠.’
한 달에 1000만원을 벌 수 있는 부수입이 생기게 되면, 더 이상 회사에 매달리지 않게 된다.
‘이 사람한테는 돈 나올 구멍이 없으니까요.’
사실 이 집은 도깨비터에 지어진 도깨비집이다.
주인이 제 분수를 모르고 헛되이 살면 주인의 가세를 기울게 해 주인을 내쫓는다.
‘너가 여기서 살면서 얼마나 덕을 쌓는지 내가 지켜볼거야...’
이상하게 사람이 그만큼 돈을 벌면, 꼭 엉뚱한 길로 빠진다.
사람이나 귀신이나 정말로 공짜가 없다는 것이 도깨비터에 대한 내 인상이다.
도깨비터에 드나드는 귀신들이 부를 가져다주는 대신 사람을 아프게 하거나 다치게 한다.
오히려 나는 그것을 경험해봤기에 귀신이 가져다주는 부를 받고싶지 않다.
‘요즘 여기서 이상한 현상같은 게 안 느껴지니?’
도깨비터에서 살면서 떼부자는 될 수 있지만, 몸이 아플 일이 많아...
‘그래도 거기서 살면서 돈은 많이 벌었어...’
‘왠지 너한테 이게 필요할 것 같아...’
‘제가 고생해서 만든 첫 작품인데, 이걸 당신한테 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있으면 적어도 그것 때문에 돈이 새어나갈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날 처음 본 사람은 우리집의 그런 속사정을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저렇게 평범한 얼굴을 하고 악의없이 상식이 없을 수가 없다는 부분이 더 소름끼쳤다.
뭔가에 단단히 홀렸구나... ‘무슨 소리야... 난 거기에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