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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암 동학사상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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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창조 스크랩 루오 그림 전시의 마지막날......대전시립미술관에서
이영자 추천 0 조회 12 08.01.28 18: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혼의 자유를 지킨 화가

루오

 

루오작품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있을까?

 

전시를 보러 토요일 갈 계획이었으나

비가 사정없이 퍼부어 일요일(8월 27일) 갔다.

전시의 마지막날이었다. 상당한 인파가 대전 시립 미술관에 몰려있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가니 대전,

고속 버스 터미날에서 10분 정도 택시로 유성쪽으로 가니

시립 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표지판.

 

 

 

 

 

 

 

 

표를 샀다. 성인 한 명은 일 만원이었다.

 

오른편에 보이는 그림은 루오의 만년의 수작인 <사라> 

1958

유채, 55*42cm

조르주 루오 재단 소장, 파리

 

 

 

 

 

비스듬한 계단을 올라가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관람객이 많아서 오는 대로 전시장에 넣어주지 않고 통제하였다. 관객 중에 장애인이 있는데 먼저 넣어달라고 하여 먼저 들어갔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좋지만 가능하면 성한 사람과 동일한 대우를 하는 것이 나을텐데....

 

그들을 동정하는 것은 능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통제선에서 기다리면서 건너편을 찍었다. 지루하기도 하고 광경이 아름답기도 하여서이다.

 

 

 

 

 

 

<어린이들을 내게 오게 내버려 두세요> 1946~1948

유채, 55*70cm

개인 소장

 

 

 

 

<베로니카>, 1945년경

유채 50*36cm

퐁피두 센터, 파리

 

 

 

<무지개 곡마단의 소녀 마술사> 1948~1949

유채, 88*72cm

퐁피두센터, 파리

 

 

전시장 안에서는 촬영을 할 수 없어서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찍었다. 찍은 그림들은 모두 루오 의 작가적인 개성이 확립된 시기의 작품이다. 루오의 생애를 비디오로 상영하여 봤고 커피 한 잔으로 전시 관람을 마무리했다.

 

루오는 얼굴을 많이 그렸는데, 나에게는 서커스단의 곡예사이거나 예수, 성녀, 자신의 얼굴이 모두 동일하게 느껴졌다. 다만 색감이나 얼굴의 표정은 변화가 있었다. 초기 그림의 얼굴 표정이 어둡고 생기가 없으면서 우울하다면, 만년으로 오면서 안정된 모습이었다. 색감도 밝으면서 안정되어 갔다.

 

그가 그린 모든 얼굴은 이름을 달리하여 그린 루오 자신의 얼굴은 아니었을까?  우울한 젊은 시절을 거쳐 완숙한 인간으로 진화하여 가는 자신의 내면 풍경을 루오는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그려낸 것은 아니었을까?

 

 

 

 

 

돌아오는 길

 

대덕단지 근처의 자연, 너무 정갈하게 아름다웠다.

 

 

 

 

 

 

거금 이만팔천원을 주고 도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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