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달맞이 명소
2013. 9. 27.
달맞이 길
달맞이 길은 해운대를 지나 와우산을 거쳐 송정까지 해안 절경을 따라 15번 이나 굽어지는 고갯길로 일면 15곡도(曲道)라 하며 이곳에서 보는 저녁달은 아름답기 그지없어 대한팔경의 하나로 손꼽힌다. 달맞이 길이 시작되는 이 곳은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려지며 1983년 달맞이 동산이 조성되어 달맞이 길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1997년 건립된 해월정(海月亭)은 일출과 월출의 장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달맞이 언덕 주변에는 김성종 추리 문학관을 비롯해 동백아트센트 등의 여러 화랑이 밀집해 있고 그림 같은 카페와 관광식당이 즐비해 동양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리우며 새로운 문화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월정
서기로은 구름 맴도는 동해의 푸른 기상
오륙도 굽이 돌아 하늘에 이른 해운대
동백꽃 붉게 피어 긴바람 에워산 와우산
드리우고 바다 건어 그리운님에게 꿈을 실오
봄빛 나르는 갈매기 눈 푸른 가람 정담이 오가는
달이 되어 솟은 동백섬 천년숨 죽인 바닷길 열리는
비단자리 달맞이길 오르면 찬란한 빛으로 일어서는
볼수록 유정한 해운대 저녁달 자연과 마음 하나되어
신선이되는 대한팔경 이름하여 해월정이다
달맞이 고개에서 본 오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