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 전남 함평에서 시즌 KLPGA 5번째 대회로 열려!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를 시작으로 제주, 평창 등 전국에 걸쳐 연속 4주간 KLPGA 정규투어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컨트리클럽(파72,6,276야드)에서 KLPGA 정규투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대는‘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 KLPGA 소속 선수 118명을 비롯해 아마추어 2명 등 총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전남 함평군은 ‘나비 축제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KLPGA투어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KB국민은행 3차대회 이후 두번째다.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국내 1인자’ 신지애(19,하이마트)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고교 시절(함평 골프고)을 전남 함평에서 보내 이곳이 홈코스나 다름없을 뿐 아니라 고교 3학년 시절인 지난해 KLPGA 5관왕을 차지하는 등 이미 이 지역 스타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역민들과 고교 선후배들의 열렬한 응원도 신지애에게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즌 2승과 함께 14경기 연속 톱10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대회를 앞두고 “다른 대회 보다도 이 대회는 내 고향인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간다. “며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엔 시즌 두번째 우승을 고향에서 꼭 이루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휘팍걸’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만 통산 세 번의 우승 중 두 번의 우승을 일군 박희영(20,이수건설)은 지난주 끝난 휘닉스파크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우승자 지은희(21,캘러웨이)에게 1타차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첫 승에 목말라 있는 박희영은 “지난 휘닉스파크 클래식은 최선을 다한 경기였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하며 지난 경기를 뒤돌아 봤다. 또한 박희영은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올 시즌 목표인 4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이 대회 우승으로 한방에 날려 버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기는 최나연(20,SK텔레콤)도 마찬가지. 전체적인 스윙 교정이 완성 궤도에 오르지 않아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최나연에게 이곳 함평 다이너스티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열린 ‘KB국민은행 3차대회’에서 프로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안겨 준 의미 있는 곳으로, 올 시즌 첫 우승을 다시 한번 이 곳에서 이루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라이벌’ 박희영과 함께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최나연(20,SK텔레콤)은 “아직 스윙 교정이 100% 완성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지난 휘닉스파크 클래식부터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나연은“지난해에도 이곳 함평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나에게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는 의미 있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첫 대회였던 ‘아시아마일즈 빈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나다예(20,리앤코)와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 우승자 안선주(20,하이마트)그리고 지난 휘닉스파크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3년만에 첫번째 우승컵을 안은 지은희도 신지애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의 방송은 KLPGA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엑스포츠(Xports)에서 오후 1시~3시까지 생중계되며, J골프와 KBS N스포츠에서는 딜레이 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