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인들께 문자보내고 전화하기,트위터에 글 올리기
1) 지인들께 문자보내기
"2013.1.1.새해맞이 "새해일출마라톤대회" 참가하실 분은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대회장 현장 접수처앞(9시까지)/양주나 독한 술 있으면 가져오세요.허필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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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페와 트위터에 글 올리기
2012.12.31. 월요일
이제 더 이상 무너질 것도 없습니다.
어제 종무식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습니다.
막걸리 두 잔만 마시고 진호에 가 헌 책을 두 권 골랐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는 아이들과 애들 친구들과 떡라면을 끓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끝내자마자 기름통을 들고 주유소에 가 휘발유 2리터를 샀습니다.
4,300원이었습니다.
걸어서 떡집에 들러 떡국떡을 사고 은행나무마트에 들러 내일 아침에
아내와 아이들이 먹을 반찬거리도 챙겼습니다.
집으로 걸어오다가 내일 마라톤 대회장에 입고 갈 재활용 잠바(에어웍)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15,000원 달라고 하는 것을 깍아서 12,000원에 샀습니다.
집에 와서는 누워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그렇게 하다가 잠을 이루었습니다.
2013.01.01. 화요일
04:55 일어나서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휘발유 버너와 휘발유 통과 플라스틱병을 갖고 마당에 가 휘발유를
따랐습니다.
오늘부터 먹을 비지,순두부 찌개를 끓이고 무를 썰어 고춧가루를 넣고
무나물을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다짐 했던 것들은 그냥 다짐으로만 끝이 났습니다.
거의 이룬 게 없었습니다.
총선,대선도 패배로.....
희망 없음으로 살아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 1월 1일은 한강에 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에
허필두 @wahrheit1995 15시간
새해새날 참여연대 마라톤 모임 회원분들과 한강에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실 분은 2013.1.1.09:00까지
여의나루역2번 출구 대회장 현장접수하는 곳으로 오세요.
25,000원/끝나고 뜨거운 국물에 소주나 이과두주 마실 거
허필두 @wahrheit1995 15시간
이제 더 이상 그럴 수 없어 내일 아침에 한강 여의나루역 앞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마라톤대회에서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9시까지 오시면 현장접수가능하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투쟁지지 자보를 입고
참여연대마라톤 모임 깃발을 들고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예요.010-2701-2018
허필두 @wahrheit1995 15시간
이제 더 이상 그럴 수 없어 내일 아침에 한강 여의나루역 앞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마라톤대회에서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9시까지 오시면 현장접수가능하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투쟁지지 자보를 입고
참여연대마라톤 모임 깃발을 들고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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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자 주고 받기
뽀로로 12.12.31. 23:51
마라톤 가냐 마냐를 두고 갈등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술을 마시러 가냐 마냐입니다.
마라톤하고 술 안마시면 되지 말할 수 있습니다. 허나 새해 축하, 작금의 멘붕 등 안마실 여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참가 약속을 드렸지만 내일 서울행 취소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음주이야기야 구구절절 해봐야 잘 아시는 바이고. 암튼 내일은 근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후 눈길을 10km달렸습니다(송년 기념). 길바닥이 안좋으니 뛰는 발 다리 느낌이 참 아닙니다. 내일은 신년기념마라톤 이렇게 포인트를 잡았는데.......나는 나를 너무나 잘압니다....내일 마시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혼자 술마시는 사람의 한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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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13.01.01. 15:46
2013년 아나님~ 화 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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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ist 13.01.01. 07:19
잘 달리고 오겠습니다.
약속을 지킨다는 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자기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언제나 몸이 고달프게 마련입니다.
그 약속을 지키려고 많은 시간들을 거리에,돈도 되지 않는
그 어떤 열정에 쏟아붓고 살아왔지요.
춘천에서 오기에는 좀 멀지요.
다 이해합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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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12.12.31. 23:52
못간다는 말씀은 내일 아침 전화메세지 예약으로 맞추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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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준비물 챙기기
(1) 채식라면과 이과두주 사기
점심시간에 이마트 용산점에서(카드 결재)
3,250원*30=19,500원
1,350원*2=2,700원
(2) 휘발유와 떡국떡 구입
-4,300원 동네주유소(현금 결재)
-3,000원 동네방앗간(현금 결재)
(3) 막걸리와 물 사기
-3,000원 막걸리 2병과 생수 1병(현금 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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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 내리는 새벽
2013.01.01. 화요일
04:55 일어남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눈 내리는 것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전 날 산 휘발유 버너에 기름을 채워넣었습니다.
신김치와 무를 넣고 끓이다가 비지와 순두부를 첨가하여
찌개를 만들었습니다.
08:05 집을 나섰습니다.
-3,000원 물,막걸리 2병
150번 버스를 타고 내리다 소주병이 떨어져 깨졌는데 버스가 떠나는 바람에
다 치우지 못하였습니다.
한 정거장을 더 가더라도 병조각을 깨끗이 줍고 내렸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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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의도 마포대교 밑 마라톤대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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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완주기념으로 정초부터 이과두주를......
다행히 신동양반점이 문을 열어 5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 더 여의도역에서 내려 찾아갔습니다.
-12,500원 채식짬봉 곱배기와 이과두주
깨끗이 다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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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후에 찬영이랑 동네에서
2013.01.01.화요일(2)
08:36 동작세무서 앞
5534번 버스로 갈아타고 여의나루 역에서 내렸습니다.
대회장이 마포대교 아래였습니다.
-25,000원 참가비
-12,000원 긴잠바
-12,500원 완주후 신동양에서 채식짬봉 곱배기와 이과두주
거의 1시가 다 되어 5623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졸려 버스 안에서 눈을 붙였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2시간 30분 정도 낮잠을 자다가 머리가 아파 일어났습니다.
찬영이를 데리고 동네를 돌았습니다.
-2,000원 참깨 볶은 것
은행나무 마트에서 시장 보기
대명 시장에서 두부를 한 모 사서 어머니댁에 들렀습니다.
-15,000원
집에 와 오징어를 삶고 미역을 데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