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9-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의 도라에몬 사찰 : 저작권법 위반 논란
Temple Doraemon pins spark copyright stir
기사작성 : Satein Tuamchan
(수판부리) --- 경내에서 판매되는 기념품에 일본 만화영화의 캐릭터를 사용하던 한 사찰이 저작권 위반에 관한 경고를 받았다.
수판부리(Suphan Buri) 도의 도청소재지인 수판부리 시내에 위치한 '왓 삼파시으'(Wat Sampasiew 혹은 Wat Sampa Siw) 사원은 <도라에몽>(ドラえもん, Doraemon) 캐릭터가 들어간 장식끈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 사찰이 사용하는 또 다른 캐릭터로는 '아이패드'(iPad)를 들고 있는 신상의 모습도 있는데, 이 역시 저작권이 등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 사찰 벽에 그려진 일부 벽화에는 도라에몽의 모습이 들어 있어서, 작년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고대의 이야기 속에 현대적인 만화 캐릭터가 들어가자, 언론과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는 논쟁이 벌어졌고, 사찰측은 도라에몬과 관련된 장식끈을 제작하여 배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태국 관광청'(Tourism Authority of Thailand: TAT) 수판부리 도 사무소의 위사룻 인옘(Wisarut Inyaem) 소장은 사찰측에 대해, 도라에몬의 제작사인 '후지코 프로'(Fujiko Pro) 및 '아이패드' 개발사인 '애플'(Apple Corp.) 사와의 저작권 분쟁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위사룻 소장은 '왓 삼파시으' 사찰이 머리에 차다(chada)를 착용한 도라에몬의 모습 및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신상의 모습을 새긴 장식끈을 대량으로 제조하여 나눠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이 사찰이 해당 물품들을 영리 목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찰의 주지인 마하논 꾸살라롱까로(Mahaanan Kusalalongkaro) 스님은 이 장식끈들이 기념품으로서, 특히 도라에몬 벽화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보] Richard Barrow가 소개했던 '왓 삼파시으'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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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끓는 지옥의 중생들 사이에
도라에몬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지옥도 그런대로 지낼만 한 모양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