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꽃을 줍다
덕조스님 김영사 2015.05.30. 페이지 232
녹양도서관에서 2015.9.25.(금) 대출하여 13:10 타이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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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덕조 스님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살며 수행하는 덕조 스님은 법정 스님의 맏상좌이다. 불일암은 법정 스님께서 새로 짓고 머물렀던 곳. 1983년 3월 송광사로 출가한 덕조 스님은 법정 스님을 시봉하며 송광사 강원을 졸업하였다.
이후 대만에서 유학하며 5년 동안 계율학을 공부하고, 귀국하여 송광사 선원에서 정진하였다. 1997년 서울 성북동에 길상사가 창건된 뒤 12년 동안 법정 스님의 뜻에 따라 길상사 주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의 이사로 일하며 대중들과 더불어 수행, 정진해왔다.
2009년 홀연히 길상사의 모든 소임을 내려놓고 출가한 송광사로 돌아와 선원에서 정진하며 지내다 2014년부터 송광사 승가대학 학장 소임을 맡아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강의와 수행에 몰두하는 와중에도 솔바람, 새소리, 다람쥐와 꽃이 들려주는 말 속에서 하루하루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고 인터넷을 통해 그 소박하고 맑은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자연 속에서 받은 은혜를 향기로운 글과 사진에 담아 첫 에세이집 《마음꽃을 줍다》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25년 전 법정 스님으로부터 카메라를 선물 받은 뒤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티베트 사진전’을 열었다. 2005년 제1회 ‘템플스테이 사진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조바심 내지 마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을 때 마음에 꽃이 피어난다”
청소하고 밥 먹고 기도하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진리!
법정 스님의 맏상좌(첫 제자)이자 송광사 승가대학장 덕조 스님의 첫 번째 에세이. 스승을 모신 산골 불일암에 살며 하루하루 소중하게 써내려간 작고도 섬광 같은 깨달음. 산새, 다람쥐, 꽃, 솔바람이 들려주는 일상의 소중함과 삶을 깊이 관조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았다.
삶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길을 묻는 사람에게 나직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삶의 경이와 행복의 순간들. 인연의 소중함부터 내려놓음의 역설, 기도와 명상의 기쁨까지, 지금 여기에서, 나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지혜가 깊은 산속에서 옹달샘을 만난 듯 맑고 시원하다.
“아직은 때가 아닐 뿐,
내일 당신은 더 환한 꽃으로 피어납니다”
하루하루 조금 더 행복하게,
덕조 스님이 산골 불일암에서 띄운 따뜻한 삶의 지혜
많은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복잡한 인간관계에 치여서 잠시만이라도 나를 내려놓고 싶다고 말한다. 직장인이든 가정주부이든, 학생이든 자신 앞의 생은 항상 낯설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빠르게 흐른다. 자연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사이도 없이,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정신없이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지만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만 같다.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을까. 고민도 잠시, 지난한 삶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해결책은 스스로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지만,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도 아니고,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에서 산길로 50분 정도 올라가면 대나무 터널을 지나 불일암이 나온다. 작은 사립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눈에 텃밭과 아담한 절집이 눈에 들어온다.
고려시대에 지어져 1975년 법정 스님이 중건하였다는 불일암佛日庵이다. 법정 스님은 이곳에서 수많은 저작을 집필했고, 이 책 《마음꽃을 줍다》의 저자 덕조 스님은 송광사로 출가하여 불일암에서 법정 스님을 처음 모시며 시봉하였다.
법정 스님은 입적하신 뒤 생전 아끼시던 불일암의 후박나무 아래 모셔졌고, 수십 년 동안 법정 스님의 곁을 지켰던 첫 제자 덕조 스님은 조용히 불일암을 지키고 있다.
《마음꽃을 줍다》는 전 길상사 주지이자, 현재 송광사 승가대학장이기도 한 덕조 스님의 첫 번째 에세이집으로 산골에 살며 느끼는 일상의 기쁨과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 그 속에서 정리한 삶의 사유를 정겨운 느낌의 사진과 함께 들려준다.
글은 간결하고 담박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고, 사진은 꾸밈없이 진솔하다. 섣불리 위로를 하거나 급히 손을 잡아주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따뜻하게 미소 짓는 100편의 글과 사진을 보다보면 시나브로 그 속으로 빨려들어 읽는 이의 마음을 무장해제를 시킨다. 수선스럽지 않은, 묵묵히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만 같은 사람을 만난 기분이다.
꽃이 피는 봄날에는 풍경을 새로 고쳐 달고,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감사함을 느낀다. 눈이 내리는 겨울날에는 눈길을 따라 걸으며 남은 생을 돌아보기도 한다. 예불을 마치고 나서는 추운 새벽에는 출가한 첫 마음을 되새기고, 여행길에서 만난 정다운 사람들을 통해 믿음과 삶의 간절함을 배운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시절인연은 항상 거기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듯 자연 속에서 영성으로 충만한 하루하루를 살며 발견한 진리는 단순하기에 더 오래 마음에 머문다.
“추운 겨울이 지나야 봄이 찾아오고, 어둔 밤이 지나야 아침이 오듯”(184쪽) 삶의 공식도 어찌 보면 단순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고
다시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모든 것은 시간 속에 잠시 존재하고
안개도 잠시 머물다 사라지고
우리 삶도 그러합니다.”(185쪽)
매일 부지런히 기도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삶.
하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삶,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우리의 행복과 평화가 있다.
돈이 많다고, 권력이 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고 마음을 바르게 쓰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 단순한 진리는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도 언제나 유효하다.
미운 사람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진정한 기도란
사랑하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을 향해 하는 것”(113쪽)이라는 선한 삶의 자세 앞에서는 종교의 경계조차 무색해진다.
산속에 살아서 유유자적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사는 곳은 좋든 싫든 관계가 생기고 타인에 대한 견해가 생긴다.
그 견해를 바라보는 시선은 각자 다르고, 해결방법도 다 다르다.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을 때 다툼이 생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낮출 때 겸손한 자만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다.
먼저 손을 내민 사람, “큰 그릇에 많은 풍경이 담기고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포용하”(20쪽)는 사람의 세상은 평화롭다. -책소개의 출처는 네이버입니다.
분량이 길지 않으면서도
영롱한 구슬같은 삶의 지혜들을 찾아낼 수 있는
소박하고 좋은 책이라 여겨져서 추천올립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dalma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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