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살차에 대하여
잭살차란은 작설과는 제조방법이 구별 되어지는 발효차로서 화개사람들은 일년 사철 몸살 감기가 들면 이 잭살 푹 삶은 물에 생강, 모과, 돌배, 댓잎이나 인동초를 썰어 넣고 끓여서 마셨는데 이는 산동네 감기약으로 통하는 고뿔차였다.이는 신라시대 이후 전통 차의 본고장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동의 화개와 악양, 광양의 다압 민가등지 그리고 사천의 다솔사등에 남아있는 전통차의 파편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여 차츰 정립 되어가고 있다.
제다법을 살펴보면
첫째로 찻잎을 바깥의 햇볕이나 방안 또는 부뚜막에서 시들게 한 다음 실내에서 비비기와 말리기를 하는 방법과 시든 찻잎을 발효시키는 것으로 즉 식물이 수분을 잃으면서 나오는 산화효소가 충분히 작용하도록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킨 다음 유자나 사과, 복숭아 등 과일 향이 나올 때 말려서 차를 만드는 것으로, 효소의 작용을 반대로 억제하는 녹차제조법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렇게 제조된 잭살의 색깔은 대표적 발효차인 홍차와 같이 황금색이 감도는 적색에 과일 향이 솔솔 풍기며 개운한 단맛도는 오랜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발효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