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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의지하여(눅 5:1-11)
헤밍웨이의 명작 “노인과 바다”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여기에 주인공 산티아고는 먼 바다에 나가 84일간의 몸부림 끝에 “말린”이라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 거대한 물고기 말린을 배에 매달고 항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도중, 피냄새를 맡은 상어떼들의 끈길진 공격을 받으며 이들과 각고의 싸움을 하면서 마침내 항구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거대한 물고기는 앙상한 뼈만 남아있는 것이 아닙니까?
훼밍웨이는 여기서, 인간의 처절한 생의 투쟁과 그러나 그보다도 더 무서운 허무를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노인과 바다의 주제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 중에 있는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습니다”라는 베드로의 처지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왜, 밤새도록 고기를 잡아야 했을까요?
아마 베드로에게 어떤 절박한 경제적인 필요가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절박한 필요에도 불구하고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체, 태양이 떠오르자 지친 팔뚝과 좌절스러운 마음으로 그물을 챙겨야만 했습니다.
삶에 대한 강열한 몸부림과 허무, 그것이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이며, 오늘 본문에 나타난 베드로의 이야기이며, 또한 어쩌면 오늘날의 우리들의 모습도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고 계십니까? 힘들게 노력하면 그에 대한 합당한 열매가 있는지요? 늘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미국의 한 유치원 교사의 교육 수기에 실린 내용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노래와 율동을 가르칠 때, 하루는 팝콘(옥수수 튀김) 노래를 택하였습니다. 노래 중에 “팝업(pop up)”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을 옥수수가 튀겨지듯, 손 발을 벌리고 깡충깡충 뛰도록 시켰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오히려 움츠려 앉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반복을 시켜 보아도, 그 아이는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의 대답은 “나는 튀겨지지 않은 옥수수입니다.”였습니다. 팝콘을 튀겨보면, 몇 알은 튀겨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아이도 그것을 보았기 때문에, 튀겨지지 않은 옥수수 역할을 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일을 기대하면서 살아가십니까?
오늘 팝콘이 튀겨지지 않았다고, 내일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실패했다고, 내일도 역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밤새워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기 때문에, 또다시 그물을 내린다 할지라도, 역시나 한 마리도 못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일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이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들 중에 지금껏 살아온 삶이 실패였다 할지라도, 주님 안에 있으면, 주님 말씀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은 어떤 책입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수없이 많은 가르침들을 배우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르쳐주신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로마서 10:17절을 보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7:24절을 보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서 1:22절을 보면,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3절을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할 때에, 병에서 고침을 받게 되고, 자신의 삶이 변화하게 되고, 놀라운 기적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도 바로 그와 같은 내용의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함으로서,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삶이 바뀌어지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그런 믿음으로 살고자 다짐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아멘.
이러한 모습은 예수님 당시에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많은 무리들이 모여들었다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무리들 가운데는 먹을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께 모여온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성경에서 말씀한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예수님께로 모여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몇 시간이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기도 하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예수님 이후 초대교회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함께 모여서 사도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돕고 구제하며 살았고, 그리고 나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기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전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어떤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역시도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예배의 전부는 아닙니다. 예배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물질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를 드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배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 성도들이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교회에 나올 때에, 하나님 앞에 나올 때에 어떤 마음으로 나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와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사모하는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게 되고, 예배를 통해서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도들이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아멘.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모여온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배 한 척을 빌려서 그 배 위에 앉으셔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빌려서 말씀을 가르치신 배가 바로 “시몬 베드로의 배”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기록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아마 예수님은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시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베드로의 배를 빌려서 말씀을 가르치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리들에게 말씀을 다 가르치신 후에, 예수님은 이제 베드로를 향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우리는 어부가 아니고, 고기를 잡은 일에 경험이 없기 때문에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상식적으로 맞는 말인지, 안 맞는 말인지를 잘 모릅니다.
이런 속담은 있다고 합니다. “새벽, 깊은 곳에는 고기가 없다”
중요한 것은, 오늘 말씀에 보면, 베드로는 이미 밤새도록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았음에도 불굴하고, 고기를 잡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물을 다 씻고 쉬려고 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런 베드로에게 다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어떻게 하였습니까?
5절 말씀을 보면,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이미 우리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못 잡았다. 선생님 말대로,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도 고기가 없을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뭐라고 말씀을 합니까?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는 베드로의 이 말을 주의해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베드로의 이 말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 속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이미 밤새도록 고기를 잡아도 못 잡았지만, 그러나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순종하겠습니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말씀입니다만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겠습니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6-7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아멘.
예수님의 말씀이 상식적으로는 맞지 않는 말씀이지만, 그래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니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 밤새도록 고기를 잡아도 잡지 못했는데,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니까, 그물이 찢으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이것이 바로 “말씀의 능력”이라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임이라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오늘도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옛날 중국의 순 임금이 하루는 신하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큰 항아리 하나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을 왕궁 뒤뜰에 있는 우물 곁으로 가지고 가서, 그곳에 있는 우물물을 길어다 두레박으로 퍼부어서 항아리를 가득 채워라.”
그런데 항아리를 가만히 보니까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그러니 구멍 뚫린 항아리에 어떻게 물을 가득 채울 수가 있겠습니까? 꾀 많은 신하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자리를 다 떠났습니다. 그런데 우직한 신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도 구멍 뚫린 항아리를 물로 가득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왜 몰랐겠습니까? 그래도 그는 계속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두레박으로 우물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러나 부으면 또 구멍을 통해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나중에는 우물물이 바닥나 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물 밑을 내려다보니까 이게 웬일입니까? 큰 황금 덩어리 하나가 그 밑에 놓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그 황금 덩어리를 끄집어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임금님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순 임금은 그것을 보고서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임금의 말에 순종하는 충신에게 주기 위해서 하늘이 내린 상급이니, 그대가 그것을 가지도록 하게.”
그제야 다른 신하들은 가슴을 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순 임금은 그 충신을 나라의 우의정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일을 기대하고 사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초청하십시오. 그리고 그 분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사십시오.
그러면 베드로처럼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큰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가장 가까이에서 말씀을 들었던 사람이 누구입니까? 배에 있었던 베드로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에 앉으셔서 말씀을 가르치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자세하게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늘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듣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성도들 모두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베드로가 언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까?
베드로가 언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을 때입니다.
비록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경험이나 상식적으로 맞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을 때에” 기적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기적이 일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 것은, 그 말씀대로 지키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라고 주시는 말씀이라고 하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가운데는, 내 자신의 경험이나 상식으로 볼 때에 맞지 않는 말씀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조건이나 환경으로 인해서, 순종하기 힘든 말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보면, 예수님의 말씀에 베드로가 뭐라고 말씀하고 순종하였습니까?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순종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우리도 베드로처럼, 내 경험이나 내 상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베드로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일이, 때로 힘들고 피곤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기적을 네 삶 속에서 경험하는 비결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석유 왕 록펠러”는 젊은 시절에 광산업에 손을 대었다가 큰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친구에게 인수받은 금광이 알고 보니, 폐광된 산으로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은행에서 빚 독촉이 날아오고, 임금을 받지 못한 광부들은 폭도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록펠러는 광산 속 깊은 곳에 내려가 “하나님, 은행 빚과 광부들의 난동을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나님이여 나를 도와주소서!”라고 부르짖으며, 식음을 전폐하고, 목숨을 걸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록펠러야, 좀 더 깊이 파라! 때가 되면 원하는 것을 얻으리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록펠러는 폐광된 광산을 계속해서 파 내려갔습니다. 한참을 파 내려갔을 때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분석해보니, 석유였습니다. 폐광에서 석유가 나온 것입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록펠러는 석유 왕이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기도하지 않고 좌절만 하고 있었다면, 세계적인 갑부가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역사상 록펠러만큼 자선사업을 많이 하고 학교와 교회를 많이 세운 사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응답과 도우심을 받음으로 세계에서 제일 존경받는 갑부가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니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안 될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 하지 마십시오. 베드로처럼 포기하지 마십시오.
8-11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아멘.
베드로를 비롯해서,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 이들은 모두가 다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들은 일생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이 말은 어부라는 직업이, 천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고기를 잡는 어부로 만족하면서 살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에 만족하면서 살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는, 그들의 인생이 바뀌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고기를 잡아서 먹고 사는 일에 소망을 두고 살았을 그들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들이 되었고, 하나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들의 삶이 이처럼 새롭게 변하게 되었습니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는 순종을 통해서 그들의 인생이 바뀌어 지게 된 것입니다.
유명한 피카소의 작품 중에 도무지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가치 있는 예술품이 있는데, “황소머리”라는 조각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 작품의 재료는, 쓰레기장에 얻어 온 낡은 자전거라고 합니다.
이 쓰레기에 누구의 손이 닿았느냐?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피카소의 손이 닿을 때, 쓰레기장에 버려진 고물 자전거가 놀라운 가치를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주님의 손길이 닿으면 인생의 값이 달라집니다.
버려진 인생이 예수님을 만나면 삶의 능력이 달라집니다.
실패한 인생이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실패한 인생이 예수님을 만나면, 큰 축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밤새 실패했었지만, 예수님을 만남으로 실패에서 성공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우리도 “말씀에 의지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서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가정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모든 직장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새롭게 바뀌어지는 놀라운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헤밍웨이는 그의 소설정신대로 인생을 강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공도하고, 돈도 벌고, 노벨상까지 탔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그의 인생의 성공이, 마치 그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말린처럼, 앙상한 뼈만 남은 것같이, 허무하고 헛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없는 몸부림, 예수 없는 인생의 길은, 결국은 다 허무와 좌절뿐인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은 실패와 좌절의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오십니다. 오셔서 말씀을 주시며,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그 실패와 좌절이 축복이 되게 하십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축복해 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십시오. 그리하면 경제적으로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풍성한 축복을 부어 주시고, 영적으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여 주십니다. 이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늘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말씀을 잘 듣게 하시고, 들은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깨달을 뿐만 아니라, 믿고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함으로 그물이 찢어지는 축복을 쏟아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