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하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테니스를 부상없이, 오랫동안
그리고 어렵겠지만 선수들과 비슷한 일관된 샷을 치고 싶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깨닫게 된 것은
정말 3주나 된 스트링으로 테니스를 치는 것은 의미가 없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느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넌센스이고, 오히려 실력이 퇴보한다는 것입니다.
조성민님 축하드립니다.님 께선 어느정도 스트링의 수행능력을 깨달으신 것입니다.
정말 제대로된 테니스를 할려면 최소 1주일에 한번은 다시 스트링을 수리해야 됩니다.
그러지 않아도 일관되지
않은 샷에 스트링과 텐션까지 일관되지 않으니, 뭘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강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표현하시는데, 전 더 강하게, 그 시간만 의미없이 끝나는게
아니라, 그 소중한 내 인생의 시간의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이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주장하는 소뇌이론-뇌과학 적인 측면에선 너무나 당연시 되지만
오히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현실에선 쉽게 다가가지 몹해 매우 아쉬워하는 대목이죠
즐겁자고 한 테니스가 고통스럽고, 목표로 하는 테니스는 점점 더 요원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툭툭 갖다 대는 스윙을 하겠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제대로 테니스를 쳐보겠다고, 선수들 자세
항상 보고 배우려고 하고 풀스윙을 하면서, 3주나 된 스트링은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풀스윙 스타일에 낮은 텐션 얇은그립은 정말 텐션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질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너무 막연하고 제대로되지 못한 질문을 받을때 너무 속상하는 마음 많았는데
이렇게 제대로 물어와 주신다니 저 또한 기쁨니다.
항상 소뇌이론을 강조하고 그 상황에 맞는 테니스 기술의 일관성은 오직 일관된
장비의 준비가 있을때 기술이 유효할 뿐입니다.
우리나라 거의99% 테니스 환경이 시간 낭비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단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restringing하는것은 선택 사항일 뿐입니다.
단,제가보기엔 제대로된 테니스 거의 시작조차 안된다는과학적 사실을
소뇌이론과 더불어 오늘 조선일보 기사를 참조 합니다.아래..
인간을 이해하려면 1.4㎏ 뇌를 들여다봐야"… 인문·사회·예술계도 관심
수도승 머리에 전극 꽂아 '종교와 마음' 연구도프로 골프선수와 초보자의 스윙 순간 뇌 상태를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로 찍었더니 완전 딴판이었다. 초보는 머릿속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느라 생각이 복잡했다. 감정 중추인 변연계까지 뇌가 활성화돼 있었다. 반면 프로는 반복훈련 결과 뇌의 운동피질만 조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과학 전문 학술지 뉴로이미지에 실린 논문 내용이다. 피아노 레슨도 마찬가지. 숙달된 피아니스트의 뇌를 스캔해보면 손가락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유독 발달해 있다. 골프, 피아노, 젓가락질에 미숙한 것은 '몸치'여서가 아니다. 뇌의 신경망 연결이 덜 형성된 탓이다. 그뿐 아니다. 남녀의 생각차이는 물론 정치적 보수·진보의 성향 차이, 동·서양 문화 차이, 종교적 믿음까지 이제는 뇌로 설명이 가능하다.
무게 1.4㎏ 안팎(체중의 약 2%)에 불과한 이 양배추 모양 장기 주변에 이공학계는 물론 인문·사회과학계까지 몰려들고 있다. 뇌신경기술 분야 저자인 잭 린치는 이를 농업·산업·정보화 혁명에 이은 제4의 혁명 '브레인 웨이브(Brain Waves)'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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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정점으로 한 신경계를 뜻하는 접두어인 뉴로(neuro)는 학계에서 최첨단과 동의어가 됐다. 뇌과학과 사회과학을 결합한 '소셜-뉴로사이언스'부터 건축에 접목한 '뉴로-아키텍처'에 이르기까지 뇌과학 열풍의 기세는 논스톱이다. 출판계는 이미 뇌 서적 홍수다. '긍정의 뇌'(질 테일러·윌북)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바버라 스트로치·해나무) '브레인 룰스'(존 메디나·프런티어) '뇌가 나의 마음을 만든다'(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바다출판사) 등 서가 하나를 채우고도 넘친다.
◆왜 지금 뇌인가
전통적으로 인간 현상 탐구의 출발점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근대과학과 더불어 계량이 어려운 마음 대신 '행동'에서 규칙을 발견하려는 학문적 연구가 대세를 이뤘다. 주요 고전 사회경제 이론이 그렇게 출발했다. 하지만 그 전제였던 '이성적 인간'이란 가설은 '불합리·비합리적인' 현상 앞에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심리학, 정신분석학이 인간 내면을 들췄지만 근거가 부실했다. 20세기를 풍미했던 거대 이론이 흔들리면서 다시 개인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이런 상황에서 fMRI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 같은 첨단 장비들이 등장했다. 컴퓨터의 발달과 맞물려 뇌의 형태는 물론 기능까지 영상화할 수 있게 됐다. 학자들은 너도나도 뇌로 고개를 돌렸다. '뇌과학'은 이제 '과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문·사회학도까지 관심 갖는 분야가 됐다고 김주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말한다.
fMRI는 연속적으로 진행 중인 뇌 활동을 포착해낸다. 각종 상황에서 뇌의 어떤 부위가 얼마만큼 활성화되는지를 관찰하면서 학자들은 인간 행동과 선택의 비밀을 풀어낸다. 심지어 수도승의 머리를 들여다보고 종교와 마음의 내밀한 관계를 밝히려 한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