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내게 옐로카드를 주는 놈!
권도운
나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 번씩은
나의 窓에서 줄곧 나를
괴롭히며 쫓아다니는 놈을 만난다
섬뜩하지만, 놈의 묵언과 예시를
알아들을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미래를 엿보게 해주는
놈의 묵언과 예시를 오늘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또 어떻게
유전자에 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며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거리에선 놈의 섬뜩한
묵언과 예시를 만날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못내 안타까워한다
놈은 내게서도 떠나가겠다는
레드카드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행하게도 내 눈 속에 사는 놈은
아직은 날마다 내게 하루에
한 번씩은 옐로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내 창에 보이는 또 다른
나로부터 하루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지 않으려고 날마다
섬뜩한 놈과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는 내게 묵시와 예시를 전해주는
고마운 놈의 빛을 반사하기 위해
오늘도 죽을힘을 다해 묵은 때를 닦는다
첫댓글 중2 때부터 미술을 특출하게 잘했는데, 거울 보고 자화상 그리기를 특히 열심히 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눈이 살아 있어야 한다면서 강조했던 것이 지금까지 정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교육도 즐겁고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모든 건강이 다 중요하지만, 신의 특별 선물 같은 눈까지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뜻에서 올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 지켜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중2 때부터 미술을 특출하게 잘했는데, 거울 보고 자화상 그리기를 특히 열심히 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눈이 살아 있어야 한다면서 강조했던 것이 지금까지 정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교육도 즐겁고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모든 건강이 다 중요하지만, 신의 특별 선물 같은 눈까지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뜻에서 올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 지켜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