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천동 21차 전도 일기
◎둘째 아들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 와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그런데 이 시간조차 아까웠다. 산책하며 기도하면 되기 때문에 도표 전단지 가방을 메고 노방으로 향했다.
1☞전단지로 거의 도배가 된 육교 밑이 시원하기 때문에 쓰레기 줍는 할아버지들께서 삼삼오오 앉아 계시고 한 분은 아예 누워 계셨다.
2☞복음을 전하기 위해 누워 계신 할아버지 옆에 앉아 연세가 많이 드셔서 좋으시겠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천국 이야기를 했다.
3☞할아버지는 천국에 관심이 없고 자신도 교회 다니지만 기독교인들이 삶 속에서 빛이 되지 않는다며 조○○ 목사를 예로 들며 탄식하셨다.
4☞말을 들으면서 자세히 생각하니 지난번에 도표 붙일 때 가까이 다가와 조○○ 목사를 예로 들며 탄식했던 분이셨다.
5☞교역자건 성도들이건 빛을 잃은 세상이다.
6☞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노방에 빛이 훤히 밝혀지고 있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다. 이제는 전단지 떼는 사람도 지쳤는지 떼지 않는다.
◎운암 고가 옆 주공 아파트로 향했다.
1☞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내려오면서 마치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도하는 마음으로 전단지를 배포했다.
2☞계단 오를락 내릴락 하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3☞마침 쉼터가 있어 앉았는데 게시판이 많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단지를 붙였는데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4☞전단지 배포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무거운 가방 때문이었다.
5☞몇 시간 하고 나면 녹초가 되는 이유가 많이 걷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방이 무겁기 때문이다.
6☞마침 가게가 있어 쭈쭈바 한 개를 사서 먹으니 더위가 가셨다.
7☞교회 스티커가 붙은 호실로 할머니 한 분이 들어가려 했을 때 도표 전단지를 드리니 교회 다닌다고 하셨다.
8☞이와 같이 교회 다니는 분들이 앞 집 교회 스티커가 없는 호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했다.
9☞오늘 전도 목표는 달성했지만 여기서 그만 둘 수 없었다.
◎운암 고가 밑에서 전단지를 붙이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가온다.
1☞기사 식당에서는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관심을 갖다가 한 분 아주머니가 직접 오셨다.
2☞천국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3☞그랬더니 옆에 아저씨가 아주머니에게 천국 가라고 그런다고 통역까지 해주신다.
4☞이쪽은 누가 떼지 않아 전에 붙여 둔 전단지 색이 바라 있었다. 요한계시록 세미나 전단지만 참목자 영성집회 전단지로 교체하면 되었다.
5☞청 테이프가 잘 붙도록 벽 먼지를 제거하고 가장 더러운 곳에 도표 전단지를 붙이니 가장 빛나는 곳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노방 곳곳의 더러움을 밝게 비추고 계신다.
◎손 속살이 드러나 코팅 장갑을 꼈는데도 다 떨어져 나갔다.
1☞손이 떨어져 나갔어야 하는데 대신 자신이 떨어져 나갔다.
2☞공구 거리에 장갑과 청 테이프 파는 곳이 있어 들렀는데 저렴했다.
3☞수고했다고 은혜 주시는 것 같았다.
4☞장갑이 찢겨져 나가듯 이웃들의 마지막 구원의 기회를 위해서 우리의 가슴이 찢겨져 나갈 일이었다.
☺노방의 샤우터들이여 일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