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계 22:9)
그러나 그 천사가 나에게 말합니다. "주의하십시오! 그러지 마십시오! 나는 그대와 또 그대의 형제자매 예언자들과 또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의 동료 종입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절하십시오!(대한성서공회 새한글성경 중에서)
Then saith he unto me, See thou do it not: for I am thy fellowservant, and of thy brethren the prophets, and of them which keep the sayings of this book: worship God.(KJV)
But he said to me, “Don’t do that! I am a fellow servant with you and with your fellow prophets and with all who keep the words of this scroll. Worship God!”(NIV)
사도 요한이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 하자, 그 천사가 말했습니다.
Ὅρα μή(호라 메)
"See, not"
"이보시오, 안됩니다."
천사가 왜 이렇게 했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은 요한과 같은 동료 종'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요한의 형제들인 선지자들 가운데 하나이며, 요한계시록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사 자신은 사람으로부터 경배받을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득 예수님을 시험하던 사탄이 떠오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조차 경배를 요구했습니다.
마태복음 4:8,9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피조물인 주제에 창조주께, 육신을 입으셨다고 경배를 요구하던 사탄의 그야말로 버릇없는, 배은망덕한 요구에 예수님께서는 신 6:13 말씀을 인용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철저히 자신이 육신을 입으셨다는, 자신은 사람이시라는 인식을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네가 나에게 경배해야 할 터인데, 나더러 네게 엎드려 경배하라 하느냐?"
오히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자신은 말씀에 따라 '주 나의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그분만 섬길 것이라'고 맞대응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의 경배를 거절한 천사도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경배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 이외 그 어떤 존재에게도 경배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그가 하늘의 천사들일지라도, 하늘의 그 어떤 탁월한 영적 존재일지라도 그는 경배의 대상은 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이 땅의 사람들이나, 하나님의 피조물들이야 어떻겠습니까?
이 땅에서 가장 악한 체제가 바로 왕정체제입니다. 인류 역사상 첫 번째 왕 니므롯이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왕이 된 이후 사람이 사람에게 경배하는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니므롯을 아십니까?
니므롯 : 노아 홍수 이후 최초의 폭군이자 제국의 건설자 : 성경-고고학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 (creation.kr)
니므롯 : 노아 홍수 이후 최초의 폭군이자 제국의 건설자 : 성경-고고학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
니므롯 : 노아 홍수 이후 최초의 폭군이자 제국의 건설자(Nimrod : The first post-Flood tyrant and empire builder)by James R. Hughes지구상에 폭군이 나타나다대홍수 후 몇 세대 안에 지구 역사상 최초의 폭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니므롯(Nimrod)으로 함의 손자였다. 일부 주석가들은 '니므롯'이라는 이름이 '반역(revolt or rebellion)'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어근에서 유래했다고 제안한다.[1] 그렇지 않더라도 그의 이름은 반란을 의미한다.니므롯—용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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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조상숭배(祖上崇拜)
우리문화 가운데 윤리적일지는 모르지만, 가장 반성경적인 모습입니다.
왕(군주)의 체제유지를 위하여 '왕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라는 논리로 백성들을 가스라이팅하였습니다.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서도 살아있는 사람에게 좋든 나쁘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로 자녀들을 가스라이팅하였습니다.
한 때,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유교가 지배한 조선왕조 오백년!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벌써 75년인데,
아직도 조선왕조의 유령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는
사람이 사람을 경배하는
그런 세상을 하나님께서
꿈 꾸신 적은 없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사람이 피조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본래의 창조목적이 실현되는
하나님의 진정한 꿈이 실현될 것입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