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 국립광릉수목원
(國立光陵樹木園)을 다녀와서!
전나무[겉씨식물]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
내용
젓나무라고도 한다. 학명은 Abies holophylla MAX.이다. 높이는 40m에
달하고 작은 나뭇가지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으며 겨울눈에는 털이 없으며 수지
가 약간 묻었다. 잎은 침형이며 길이 4㎝로서 뒷면에 흰 기공선(氣孔線)이 있다.
꽃은 4월 하순에 피고, 열매는 원통형이며 길이 10∼12㎝로서 위를 향하고 10
월 초에 익는다. 실편(實片)은 둥글고 성숙하면 축에서 떨어지고 포는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전국의 심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월동이 가능하다. 생육적지는 토양습도가 높고 공중습도도 높은 곳이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어려서는 강한 나무그늘 속에서도 잘 자라는 음수이다.
재식한 뒤 7, 8년까지는 매우 느리게 자라지만 그 이상이 되면 생장속도가 빨라
진다. 보통 번식은 가을에 열리는 종자를 채종하였다가 2월 중에 모래와 섞어서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4월에 흩어 뿌리면 잘 발아한다. 발아한 어린모는 반드시
그늘망을 만들어서 음지에서 보호를 받도록 한 뒤에 묘포에서 3, 4년간 길러져야
한다. 묘포에서 길러진 모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나무
숲을 일렬로 잘라내고, 그 자리에 심어서 키워야 한다. 전나무는 나무에서 종자가
달린 뒤 저절로 떨어져 야생상태에서 번식하는 천연 갱신작업이 잘된다. 재질이
우수하여 펄프원료나 건축용재·가구재료로 고급시된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서
도시 정원의 정원수나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공해와 에틸렌·
아황산가스에 약하여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는 수종이다.
참고문헌
『대한식물도감(大韓植物圖鑑)』(이창복, 향문사, 198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추억의 소야곡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남인수 노래
1. 다시 한번 그 얼골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 치며 울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주는 이 창가에서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2.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며
행복을 비는 마음 애달프고나
불러도 대답 없는 흘러간 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 슬프다
1960 년대 ‘트로트’ 가요의 대표적인 작곡자로
박춘석과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백영호.
그가 작곡을 시작한 것은 1963 년
<동백아가씨>를 발표하기 10 여 년 전부터였다.
작곡가 백영호의 이름이 찍힌 음반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6.25 전쟁 직후로, 당시 그는 서라벌, 유니온 등의 음반사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동년배 작곡가들과는 달리 서른이 넘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이름을 알리게 된 ‘늦깍이 신인’ 작곡가 백영호는
1955 년에 발표한 <추억의 소야곡>을 통해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신병 치료를 위해 고향인 진주에서 요양중이던
가수 남인수를 직접 찾아가 녹음을 부탁하자
남인수가 흔쾌히 승락하여 취입을 하게 됐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추억의 소야곡>은 <애수의 소야곡>에 버금가는
남인수의 대표작인 동시에 백영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남인수의 음성으로 부른 '추억의 소야곡' SP음반은
절판 상태로 오랫동안 남아 있는 음원을 구할 수가 없었으며,
10 인치 LP로 발매된 <남인수 걸작집 제 3 집>에
수록된 '추억의 소야곡'은 이전에 SP 음반으로 제작했던 노래들을
LP로 제작하기 위해 재녹음 할 당시,
다른 곡들은 모두 남인수가 직접 재녹음했지만
'추억의 소야곡'만은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할 수 없이 남인수의 모창 가수
'남강수(본명 이청봉)'가 대신 녹음했다는
레코드사의 안내글이 위 사진의 음반 뒷면에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2020-11-1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