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를 끝까지 따라다니던 엘리사와 엘리야가 요단강을 건너자
갑자기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서, 엘리야만 회오리바람에 싣고 하늘로 올라갔다.
엘리야와 헤어진 엘리사는 요단강을 건널 때 겉옷으로 요단강을 내리치자 요단강이 갈라진다.
이것을 본 선지생도들은 엎드려 경배한다.
이로써 엘리사는 두배의 능력을 받은 것이다.
엘리사가 얼마만큼 위대하고 유명했는가하면 이웃 나라 특히 적대국인 아람나라까지
소문이 퍼졌다.
아람은 지금의 시리아인데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침략해 괴롭힌 나라이다.
적국의 군인임에도 그는 말씀으로 치료해준다.
하나님의 사랑은 국경이 없이 부으시는 은혜이며 사랑이다.
그러나 아람은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여 이스라엘로 처들어 온다.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므로 물자의 반입이 안 되고 또 사마리아에 닥친 기근으로 인해
성 안에서도 먹을 식량이 극히 부족했다. 치솟는 물가로 가난한 자들은 죽어갔다.
심지어 자신들의 자녀들을 잡아먹는 살인까지 펼쳐지고 있었다.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현실의 참혹한 상황에 경악하여 자기 옷을 찢고 엘리사의 목을 치겠다고 한다.
왕은 이 참상에 대한 책임을 엘리사에게 전가시키는 심히 악한 격분이었다.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누가 기도해야 하는가?
엘리사는 그 말에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우리는 고난의 원인을 사람에게 돌린다.
그러나 그 원인을 사람에게 돌리는 것은 죄이다.
왕이 깨어지고, 군대장관이 깨어지고. 나도 깨어져야 한다.
내가 깨어져 나아가야 한다.
내가 기도하고 엎드려 회개해야 한다.
[깨어짐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
인생에 고마운 존재는 쓴물이다. 마라의 쓴물은 고통속에서 나아가게 한다.
이현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