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장이 잘 알다싶이, 나는 지금 황우석교수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제87주년 3.1절에 발표한 한국과학주권 선언문 33인의 대표입니다.
정사장은 나의 동아일보 후배기자이며, 군사독재시절부터 동아일보 백지광고사태를 거쳐 태어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을 30여년 함께 해온 동지로서, 또 정연주사장의 취임에 일조를 하고 크게 축하했던 사람입니다. 정사장과 나 사이에 무슨 얘기던 전화로 얘기해도 되겠지만, 특별한 사태가 발생했기에 공적으로 공개장을 보내게 됐음을 양지해주기 바랍니다.
그것은 정의감이 강하고 공정한 판단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귀사의 문형렬 PD의 추적 60분 프로그램 즉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와 황우석교수 특허권에 관련된 것입니다.
영혼이 맑고 성실한 세계제일의 생명공학자인 황우석교수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살리려는 국민들에게는 문형렬 PD와 동네수첩의 정의장,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e-조은뉴스의 이복재 기자, 그리고 불초소생등을 언론인으로서 크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형렬 PD가 언론인으로서 공정한 자세로 사기론과 음모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황우석교수연합팀사건」을 취재해왔기 때문입니다.
정사장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요즘 KBS본사 정문앞에는 진실을 추구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어머니회등 많은 국민들이 날마다 모여 “문형렬 PD의 추적60분을 빨리 방송하라”고 데모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도척 섀튼을 앞세운 기술패권주의 국가 미국과 5개 국내기득권매국노 세력 등의 음모의 덫에 걸리어 황우석 교수가 사회적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황우석교수의 특허권을 뺏기면, 매년 약300조원의 천문학적 국부가 날아갈 위험에 있기 때문입니다.
KBS도 offline 언론이기에 지금까지는 5개 기득권매국노세력의 하나인 얼간이 횡포언론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리가 듣기에 문PD는 프로그램을 다 만들었는데, 기득권매국노세력에 속하는 일부 이사들과 청와대 눈치 등을 보느라고 정연주 사장이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연주 사장과 노무현 대통령은 자주적인 면에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황교수 특허권을 사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른바 서울대조사위의 엉터리 발표에 이은 검찰수사결과 발표가 곧 이어지겠지만, 그에 앞서 문PD의 추적 60분을 긴급히 방송함으로써, KBS가 국민의 진정한 공영방송으로서 민족 반역적인 기득권 매국노세력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삼고, MBC의 시청률을 확실히 누르고, 정연주 사장도 압력에 굴하지 않는 올바른 저널리스트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역사적 평가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전엔 복마전이라고도 불렸던 방대한 조직의 KBS를 개혁하고 관리하는데 내가 모르는 너무나 많은 고통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천하대란의 문명사적 전화기에 올바른 처신을 함으로써 역사적 평가를 받는 인물이 되기를 진정바랍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민초들이 대지위의 들불처럼 일어나 KBS의 민영화, 수신료거부운동, KBS 자폭, 정연주사장 퇴진운동(KBS 노조등)등이 일어날까 우려됩니다.
정연주 사장님 !
아무것도 아닌 선배기자의 충정을 받아 들여 허위 구조를 깨고 진실의 구조로 나아가는 역사적 고비에서 더 성숙하는 계기를 삼으시기 바랍니다.